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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낳고 백일도 안 됐는데 살 빼라는 시어머니

ㅇㅇ |2026.10.03 02:37
조회 8,898 |추천 7
출산한 지 두 달 반 됐어요

제왕절개로 낳았고 아직 배에 힘을 주면 수술 자국이 당겨요
밤에 두세 시간마다 깨서 수유하고 낮에도 제대로 못 자고요

지난 주말에 시어머니가 아기 보러 오셨어요

아기 안고 예쁘다 예쁘다 하시다가 갑자기 저를 위아래로 훑어보시더니

너도 이제 슬슬 살 좀 빼야지 애 엄마라고 퍼지면 남편이 밖으로 돈다

이러시는 거예요

순간 귀를 의심했어요

그 자리에 남편도 있었는데 남편은 웃으면서 엄마 왜 그래 하고 끝이었어요
그게 다였어요

시어머니는 거기서 안 끝나고 본인은 애 셋 낳고 백일 만에 처녀 때 몸매로 돌아갔대요
그때는 산후조리원도 없었는데 다 했다고요

저는 시누이랑 비교도 들었어요
시누이는 작년에 출산했는데 6개월 만에 바디프로필을 찍었대요
그 사진을 저한테 폰으로 보여주시더라고요

진짜 부러운 게 아니라 숨이 막혔어요\n복근 선명하게 나온 사진 밑에 시누이가 엄마 나 잘했지 하고 보낸 카톡까지 같이 보여주시더라고요

시누이는 친정에서 산후도우미 두 달 불러줬고 시누이 남편은 육아휴직까지 썼어요
저는 친정이 지방이라 산후도우미도 2주밖에 못 썼고 남편은 출산휴가 열흘 쓰고 바로 출근했고요

같은 조건이면 저도 할 수 있어요
근데 조건이 하나도 안 같은데 결과만 비교하니까 너무 억울해요

그날 저녁에 남편한테 얘기했어요
어머니가 그런 말씀 하시는데 왜 가만있었냐고

남편은 엄마가 걱정돼서 하는 말이지 악의는 없다고
그리고 솔직히 운동은 좀 시작해도 되지 않냐고 하더라고요

그 말이 시어머니 말보다 더 아팠어요

저 지금 하루에 밥 두 끼도 제대로 못 먹어요
아기 재우고 식은 밥 서서 먹는 게 다예요
그 와중에 체중계에 올라가면 임신 전보다 8킬로가 쪄 있는 거 저도 알아요
매일 거울 보면서 제일 속상한 사람이 저예요

근데 그걸 굳이 입 밖으로 꺼내서 남편이 밖으로 돈다는 말까지 들어야 하나요

어제는 시어머니한테서 문자가 왔어요
홈트 영상 링크 세 개랑 같이 아가 엄마 화이팅 이렇게요

그 문자 보고 아기 젖 먹이다가 그냥 울었어요
아기가 울음소리에 놀라서 같이 울더라고요\n남편은 그때 거실에서 혼자 야구 보고 있었어요

산후우울증 검사 받아보라는 얘기도 들었는데
제가 우울한 건지 그냥 화가 나는 건지 이제 저도 모르겠어요
추천수7
반대수28
베플ㅇㅇ|2026.10.03 03:11
중간에 \n 이렇게 있는건 주작러들끼리의 싸인인가?나 글 올렸어요 입금 해주세요 뭐 이런건가?
베플ㅇㅇ|2026.10.03 10:19
억울하면 바로바로 말하는 연습해야함 남들은 니신경 안쓰고 막말하는데 왜 남의 기분 챙기고있어? 산후도우미 두달 불러주시고 남편이 육휴써서 밤에 아기케어해주면 살뺄게요 해야지 여기서 얘기해봐야 뭐하누 남편보여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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