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떠나보낸뒤...
정말 힘들고 무섭고 두렵고 슬프고..
죄책감에 매일밤 눈물흘리고..
가슴이 시도때도없이 두근두근거려 뭔가불안하고 초초하고
하루하루 미쳐버릴것만같고
이것보다도 더 한 고통도 많았죠
어딘가 내 마음 털어놓고 싶은데 털어놓을곳도 없고 ..
다 내 죄값이라 생각하고 참으려고했는데
한 일주일정도 버텼는데..더 이상 버티기엔 너무 힘이들어
자살충동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바보같은짓이였단거 잘알아요. 알고있어요..
아이한테도 저한테도 부모님께도 .몹쓸짓이였죠..
하지만 혼자서 너무 힘이들었어요..
그리곤 그상황에 떠나보낸 아이가 더욱더 생각이났어요
내가 뭐라고 아일죽였나....이런저런 생각이 하나씩 들어오면서..
바보같은짓을 결심했던것같습니다.
근데요..저 지금도 너무 힘들어요...
죄값이겠죠..당연히 마땅히 받아야 할 벌인거겠죠..
그래서 힘들어도 꾹 참고 벌받으려고했는데
너무 힘이들어요.. 혼자서 견뎌내기엔 너무 벅차네요..
어쩌죠..
남친한테 이런마음..털어놓곤 싶었지만 다 말해버리고나면..더 힘들어질것같아
그러질 못하겠어요 ..
혼자 병원다녀왔다고 화풀이하는것같아서 쪼잔해보일것같기도하고..
정말 미칠것같아요..어쩌죠
매일밤꾸는 악몽도무섭고
아이를 떠나보낸 죄책감도 더해져만갑니다..
지나가는 아이만봐도 눈물이 터져나오고 ..아이들 이야기만들려와도 눈물나요
....
이럴때 정말 마음 다 털어놓고 기댈수있는곳이 한군데라도 있다면 덜 할텐데
어렸을때부터 ...누군가에게 마음털어놓는 방법을 배우지못해 ...힘이드네요
다 털어놓고 싶은데..남친도 그렇게 하라는데..그러질 못하겠어요..
이런 성격 고치고싶은데...쉽게 고쳐지지가 않네요..
수술하러 갈때만해도 그랬어요
남친에게 오늘 수술하러간다고 ...지금 병원갈꺼라고.. 그말 해주려고 전화걸었는데
차마 수술하러 병원에 간다는 말은 끝내 하지 못했었어요..
그리고 수술후에도 수술했단말 못하고..
저 혼자 너무 힘들어서 일방적으로 연락을 하지 않기도 했어요..
그러다 네이트온에서 만나서 대판싸우고나서 헤어졌었는데..
헤어지고나서 제가 4일후쯤 다시 붙잡았습니다.
헤어져있는동안 남친에 대해 이런저런 생각들 해보고
정말 헤어지려고했는데..
그게 쉽지가 않네요..
제 첫남자에요 .. 첫아이의 아빠였기도하고..
또 1년이 넘는시간동안 삼분의일은 거의 같이 살다시피했었구요
어쨋든 저에겐 모든것들이 다 처음인 남자입니다..
그래서 그런가봐요 ...헤어지는것이 너무 어려워요..
시원하게 끝내버리고도 싶은데..
이젠 그남자없으면.. 살수가없을것같습니다
남친입장에서 전 어떨까요...
제가 책임지라는식으로 나가면...짜증날까요..짜증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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