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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00원짜리가 비싼 신발이라더니..아버님껀 78,000원

인생살이 |2004.03.22 10:14
조회 1,579 |추천 0

에궁...

 

힘이 드네요.. 그냥 조금만거 하나에도 이리 힘이 드니...

 

여러 선배주부님처럼..이런저런일이 닥치면 어찌 해결해야 할지...

 

생기지도 않은 일을 미리 걱정부터 해야하는 내 신세가..왜 이다지도 처량한건지요...

 

저희 시모 시부 정말 좋은 신 분들입니다..

 

허나 때론.... 말 한마디로 돈 얘기로 제 가슴을 후벼 제낍니다..그려...

 

40분 거리를 초보인 제가 회사 차를 가지고 혼자 출퇴근합니다..

 

그려... 월급 나오고..사장님이 고맙게도... 20만원을 현금으로 더 얹어 주시더군요

 

수고했다고..운전조심해서 다니라고....ㅠㅠ 얼마나 고맙던지...

 

제 입이 웬수죠..신랑한테 이차저차해서 20만원생겼다고 자랑을 했습니다...

 

저 지금 이 얘기한 제 혀를 깨물고 있습니다...아윽~~~~~~~~~

 

마침..신발이 없어서 신발을 사야 한다고 했습니다..

 

오빠도 여름옷 한벌 장만하자...하니..자기는 된다고 하더군요..

 

기분좋게 신발을 사러 갔습죠...

 

그냥.........명동이런데서 23,000원짜리...신발 하나 샀습니다..

 

신랑은 밖에 있구요....

얼마짜리냐구 묻길래 23,000원짜리.. 괜찮지? 하니...

신발이 왜 그리 비싸냐구... 타박을 하는게 아니겠어요...

전 그때까진 그다지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장도 보고 시댁 들러야 하니 빈손으로 가기가 머해서...

큰 마트에 들러서..장을 보는데요...

우리꺼는 라면(봉지5개 들어있느거) 두개....

시댁꺼는 우유에서부터... 이건 제가 사자고 그랬습니다..과일두요...

근데..사골을 들어.....담지 않겠습니다..

저도 그래..담에 우리 친정도 해가지 하는 맘에..그다지 나쁘진 않았죠...

거기서 5만 6천원이 나왔어요..

 

내 화장품도 사야하는데... 이젠 그만 쓰고 저금해야지...

그러고 있는데..시댁가니 우리 시모..아빠 신발 사러 가자는 겁니다..

시모가...근데요 " 나 돈 없다..나 그냥 가도 되지?!"

저 순간.. 뜨앙....해버렸습니다...

어찌...돈없어요 할수가 있겠습니까...

ㅠㅠ

 

제꺼 23000원짜리도 비싸다고 했던 우리 신랑...

아빠 신발 운동화...르** 아디** 프로*** 다 다니면서 젤 비싼건만 사려고 합디다...

전 화가나거나 기분 나쁘면 컨트롤이 안되서...다 티가 납니다..

 

신랑이 정말 야속 하더군요....

얼마짜리 샀냐구요 78,000원짜리 샀습니다..

 

내 신발 23,000 시부 운동화 78,000.. 시장 56,000 = 딱 제 화장품 가격이 남았네요 43,000

 

시부나 시모꺼 사드리는거 좋습니다..

 

근데 저희 신랑태도나 행동이나 말하는것도 기분나쁘고....

시모도 나쁩니다..

그냥 옷 챙겨입고..아부지 신발 사러가자고... 나서는거...정말 이해안갑니다...

 

저희 대출도 갚아야..하고..이런 저런 사정 많은데....

정말.....

 

요 며칠 시댁갈때마다..이것저것 과일이나...주방용품 사가지고 갔습니다..

근데..이젠 그만 해야할것 같아요...

 

저희 오니깐..차 문부터 열어보시구..훑어 보시는데...

 

신랑이 그러더군요...

집에 머 사가지고 가는데...열번가면 두번정도만 해야겠다고...

신랑 본인도 느낄 정도니.. 제 심정은 말 안해도 아시겠죠...

 

이젠 꽁돈이 생기면 ..신랑한테 얘기 않고 있어야 겠어요....

 

월요일부터 맥 빠지네요..

 

정말 서운해서..견딜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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