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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신 보기오.

정신줄잡아 |2009.02.04 11:26
조회 1,119 |추천 0

 

난 26살 예비역이야.

 

군인이랑 왜 사겨?

 

여기서 군인이 뭐해줬네, 뭐해줬네, 우린 잘 사귀네, 하지만은

 

자신의 주변사람, 지인들에게 조언을 구한다면

본인들도 군인남친을 기다리는 것은 미친짓이다 라는걸 알수 있지 않나?.

 

왜 미친짓인지, 왜 남자가 전역하면 여자를 차는지에 대해서는 한가하게

타자 두드릴시간이 없어서 넘어갈게. 이게 궁금하다면 친절히 알려드리고.

 

물론 예외도 있을거야. 그 사람들은 정말 로미오&줄리엣같은, 사랑에 목매단 사람들이니까

여기에 이런 사람들 말고도 이외에 사람들도 분명 있다고 생각해.

그래서 물어보는거야.

 

군대간 남친을 기다리는건 객관적으로 주관적으로 생각해봐도

 

여자가 100% 손해보는짓이야. 한번밖에 없는. 예비역들이 그렇게도 안타까워하는

어린청춘을 흘려보낸 시기지.

 

근데 왜 사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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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로 꼬투리잡는 저런 개념 x구멍에 박은것들 말고 다른 의견 없어?

난 고무신에 진지한 의견을 듣고싶은거라니까 그러네.

이거 읽고 끽해서 한다는 말이

"사랑을 아냐고?"

피식.

여기 이정도 수준밖에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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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N|2009.02.04 14:39
참고로 나는 남자친구 군대보낸지 1년가량 되는 고무신이야. 남친 전역하면 복학하고 나도 학교다니느라 사실 그 후엔 어떻게 될지 잘 몰라. 처음 남자친구 군대 보낼때에도 사실 많이 힘들기야 했지만, 복잡한 생각은 안했다. 그냥 아주 멀리 멀리 갈수밖에 없어서 잠시 떨어져있는 거라고 생각하고 그냥 시간이 정해져있는 아주 힘들지만 먼 여행을 간거라고 생각해 돌아오기야 하겠지. 언젠가는 다시 여행을 끝마치고 돌아오기야 하겠지. 그렇지만 우린 우리 사이의 종착역이 어디라고 단언하지 않아 여태도 그래왔지만, 앞으로도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거고 남은 전역기간 안에 우린 헤어질수도 있는거고, 내가 차일수도 있는거고, 남자친구가 차일 수도 있는 거고, 어떻게든 그건 아무도 모르는 일이야. 사실 여자들, 목숨걸고 남자친구가 변했느니, 어쨌느니.. 인생 최대의 목표가 남자친구 전역인듯이 남자친구 기다리는거에 온 전력쏟고 그러는데 사실 뭐 그럴필요가 있나 싶어. 그렇다고 바람을 피고 즐기라는 소리가 아니라, 그냥 흘러가라는거지.물 흘러가듯이 그냥 난 군대는 기다림이 아니라 그냥 일종의 과정이라고 생각해. 전역하기 전까지 나도 내 일하면서 전보다는 조금 나를 위해서 일이든, 공부든 조금은 욕심 내면서 남자친구와의 관계, 내 사랑도 잘 유지하고..뭐 그런거 아니겠어? 사랑은 사랑일뿐이지.. 기다림을 다짜고짜 2년간의 힘든 기다림으로 생각한다면 그건 벌써부터 말 다했지 군대는 장애물도, 인생 최대의 퀘스트가 아니야.. 넘어야할 인생의 목표가 아니라고. 그냥 늘 그랬듯이 ing 현재진행형으로 사랑하면 되잖아. 일종의 과정이니까. 글쓴이, 내 남자친구는 군인이 아니라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거든 다짜고짜 내 남자친구가 그냥 군인인 신분인채로 서로 알게되었더라면, 솔직히 말해서 이만큼 사랑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니까, 처음처럼 이대로 쭉 지금도 사랑하고 있는거야. 군대고 나발이고 그게 대수야? 그냥 우린 현재진행형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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