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한번 여기 글올렸습니다. 남친 핸드폰에 문자넣고,주고 받는다는 제가 모르는 여자.
계속 핸폰 감추고 내 앞에서 전화안받는 남친. 그때 정말 확 엎으려다가 결혼한 사이도 아니고 저도
아직 이 사람에 대한 맘이 확실치 않았던지라 꾸욱~참고 넘어갔습니다. 아무일 없는듯이 몇일 만났죠.
훗...그리고 어제 예의 그 사람집에 놀러갔을때 그 사람 자리비웠을 적 버릇처럼 또 남친 핸폰을 뒤졌습니다. 어라...비밀번호가 설정되어 있더군요. 하지만 제 남친, 일전에 화내는 나에게(그때도 비밀번호 설정되있었거든요)가르쳐준 그 비밀번호...그대로더라구요.
해서 문자를 보게되었죠. 과연...심상치 않은 여자의 문자. 예의 내 머리속에 기억된 그 번호.
'그렇게 보고싶으니?^^' '내일 회사 몇시 끝날지 모르겠다'는 둘이 지속적으로 만나는게 분명한 그 문자의 내용. 뭐...가만 보고있으니 피식 웃음이 나더이다. 니가 양다리걸치고 있는게 맞구나..하며 어쩐지
속이 후련하더이다. 내 추측이 빗나가지 않았으니 속이 개운하더군요.
이제 남친에 대한 신뢰는 아무것도 남지 않았어요. 너밖에 없다는 말, 너만큼 좋아한 사람이 없었다는
말. 그런 말은 그저 립서비스 정도로만 기억할렵니다. 하다못해 자기 나이까지 저한테 속인 사람에게
처음부터 별 신뢰도도 없었지만...이제는 제 남친이 저한테 하는 그대로만 , 그만큼만 저도 제 남친
을 대할겁니다.
다른 남자 만날 기회있음 만날거구요. 더 좋은 사람, 정말 내 인생을 걸 사람이 나타나면 주저없이
이 사람 버릴겁니다. 그전까지 외롭고 심심하니 같이 놀 상대정도로만 만나야죠 ^^
남친이 절 섹스파트너로만 생각하면 저도 그만큼만 대해줄겁니다.
어차피 피임은 지금도 철저히 하고 있으니까요. 그가 절 완벽하게 속이며 다른 여자를 만난다는
흐뭇함에 취하고 있다면 저도 똑같이 그를 기만할 겁니다.
어쨌든..눈으로 확인하고 나니 속은 후련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