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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대우...알고는 있지만 정말 서럽다...

ㅠㅅㅠ |2004.03.24 15:15
조회 847 |추천 0

하아아...

회사들어온지 이제 겨우 1년 넘은 직딩입니다...

다니던 대학교를 돈이없어 휴학하고 1년은 알바해서 살고,

2년째는 여기 이 회사에 취업했지요...

집에서는 4년제 사립대(휴학한 학교입니다.)는 계속 뒷바라지 못해줄 것 같고...

저혼자 벌어먹고 살기도 힘듭니다.

알바는 몸이 너무 힘들고 거친 사람들이 많아서 힘들고...

친구의 권유로 사무직을 알아봐서 오게된 회사입니다.

월급은 알바할때보다 적게 받지만...안정적이고 의료보험도 되고 해서 좋았지요.

보너스도 있구요^^;

문제는...

제 위로 같이 일하는 언니가 있는데...낼모레면 서른입니다.

그리고 올해로 이 회사 다닌지 9년차구요...

이 언니 위로는 다 과장님 부장님...그렇습니다. 회사가 작아서...^^;;

이 언니는 고졸이긴 하지만 지금 방통대학교 학생입니다.

회사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무슨 환경공학인가 그런 과입니다.

학교 과제인지 수업인지 레포트인지 업무시간에 화학식이나 교양과목 프린트물 보고 공부합니다.

게다가 학교 시험때 되면 시험날짜에 휴가내고 그럽니다.

울 회사 사장님이나 평사원이나 1년에 5일 휴가 있는데 이언니는 그거 좀 넘게 씁니다.

머...다른사람들도 병가니 이런건 쓰지요 당연히 그건 휴가에 포함 안됩니다만...

암튼 급한일이 있어서 하루라도 쉴라치면 엄청 눈치 줍니다.

머 입사한지 얼마 안됐으니 이것도 그렇다 치자구요.

문제는 오늘....

언니가 업무시간이라도 할 일거리 없으면 전공과목이나 교양과목 프린트 놓구 공부하기에 저도 오늘 수학공부 좀 했습니다.

(집에서 수능다시 보구 국립대나 전문대는 보내준다고 하셔서요. 공부 시작하고 있어지요)

그랬더니 여자부장님(회사에 여자라고는 이분하고 언니하고 저입니다.)께서 면박을 주시네요.

회사에서 무슨 수학공부냐고...

물론 수학공부한건 잘못이죠...그건 인정한다구요...

그런데...평소때 언니가 화학식공부나, 생물 호르몬 공부할 때는 보구 그냥 넘기더니 왜 저는 면박까지 줘가면서 혼나야 하는 겁니까??언니 오늘도 따른거 공부하고 있었습니다.

여부장님 덕분에 과장님께도 혼나고...

도대체 아무리 차별대우를 해도 그렇지...업무시간에 쇼핑까지하고 들어오는 언니는 그냥 두고 우체국 업무보러 갔다가 차가 막혀서 늦으면 세상두쪽날 일이고, 점심시간에 친구랑 점심먹고 점심시간 1시간 오버한 언니는 그냥두고, 난 5분전에는 들어와서 업무봐야지 않냐고 혼내고, 내가 결제올린 서류도 아닌데 나보고 화를내고, 거의 매일 회사에서 학과 공부하는 언니는 괜찮은거고 나는 정신나간 사람으로 취급받아야 합니까??

한바탕 따지고 싶었지만...전에 그렇게 여자부장님이랑 싸우고 짤린 언니가 있다기에 얼굴만 빨개지는 걸루 참았습니다. (하...여부장님 그새 사장실에가서 고자질 하네요...ㅠ_ㅠ)

안그래도 불경기인데 안정적인 직장에서 짤리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차별대우의 부당함보다 더 커서 아무말도 못하겠습니다...괜히 또 고자질하는 기분도 들어서 찝찝하구요...

그냥 넘기려다가 여기에라도 이렇게 써서 좀 시원해 질까 해서..

하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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