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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남자친구에게 다이어리 로 다시 고백했어요

보고싶어 |2009.02.08 07:52
조회 855 |추천 0

안녕하세요 네이트온들어가면 항상 톡만 찾는 처자에요

오늘 제 전 남자친구 이야기를 해볼까해요

 

사실 제 전 남자친구와 저는 처음 게임에서 알게된 사이였어요

ZERA 라고 지금 현재는 서비스가 종료된 RPG 게임이에요

 

제가 먼저 "이 필드는 어떻게가요? 저건 어떻게해요 ?이건어떻게해요 ?" 라고

물어보다가 친해지게됬죠 연락처도 주고받았고 가끔씩 통화도했구요

 

그러다 급 만나 영화도 봤어요 그사람이랑 처음본 영화가 REC 라고 공포영화 였어요

사실 파일로 다운받아서 혼자 집에서 불 다 끄고 소리도안지르고 참 재밌게 본영화인데

그사람과 같이 볼땐 타이밍맞춰서 소리도 꺅 질렀더랬죠 ..

전에 혼자봤었기 때문에 내용을 전부 알아서 무서운척 할만한 부분을 다 외웠었거든요..

 

그렇게 처음만났을땐 내숭도 떨었었고 술도 약한척하고 하다가

결국 동거 까지 하게됬어요. 제 처음이자 마지막 동거상대죠 ..

작년 8월초 부터 올해 설날때 까지니까 약 잡아 한 5개월정도 동거동락했네요 ..

 

동거를 한게 둘이서만 나와서 산게아니라

그사람 어머님과 같이 살았었어요.

그사람 어머님은 일때문에 주말 하루만 들어오셔서 주무시다 가셨구요.

 

처음엔 어머님 들어오시는 날마다 겜방에서 밤새거나 여관에서 잤어요.

 

그런데 어머님이 눈치채셔서 여관에 있는저를 데리고 오라고 남자친구에게 말씀하셨다고 해서 그렇게 처음 어머님 정식으로 뵙게되고 인사도하고..

 

제 남자친구가 연예인 김별 을 그렇게 좋아했거든요

그래서 아기와나 다운받아놓은걸 제가 밥차릴때나 설거지할때나 자꾸자꾸보는거에요

항상 저 한테 하는말이 "너도 살 쫌만 빼면 김별보다 예쁠텐데 ." "김태희보다예쁠텐데 "

 

항상 그러려니하기는했는데 이사람 솔직히 아기와나 같은 영화 거들떠도안봤어요.

'눈먼자들의 도시' 나 이번에 나오는 '벤자민버튼의 시간은 거꾸로간다' 같은 영화만

엄선 해서 보던사람이 아기와나 같은 영화만 자꾸 반복해서보니깐 저도 화가날때도있었어요.

 

그렇게 시간이 5개월이 지났는데

 

솔직히 남자들 맘이란게 그런가봐요

5개월이 짧다할만한 시간이 아닌데 그 길다하면 긴 시간동안 한여자랑만 사는게

지겨워서 였는지 명절 전 연휴 때였어요 .(요번 설날 에요)

 

갑자기 묻더라구요

"너 집에 올라갈꺼야 ?" 라구요

그래서 전 "잘 모르겠어 가긴 해야겠지 " 라고 대답했거든요.

그러다 10분여쯤 후에 또 그사람이 말하더라구요"아 ,갈꺼야 안갈꺼야?!"

언성을 높이면서 말하는거에요

전 얘가 정말 내가 갔으면해서 이러는건가 해서 "아 ,갈꺼야!!!"

라고 했거든요 .

 

그리곤 그사람 한다는말이 "가서 오지마."

 

라는거에요 .

전 그때 아르바이트도 안하고있는상태였고 모아뒀던 돈은 전부 급하게 쓴상태여서

돈한푼없던 상황이였는데 꼴에 저도 자존심은 있다고 친구한테 전화해서

5만원 차비꿔서 지금 저희집 올라와 있어요 .

 

그런데 정말 못잊겠는거에요..

전엔 네이트온으로 먼저 대화를 걸더니 잘지내냐고 묻고..

좋아진사람잇냐고묻고.. 아프지말라고하고

.. 잘지내고 밥도 꼬박꼬박챙겨먹으라고하고

이젠 자주울지말라고하고 ..(제가 거의 맨날 징징댔거든요 ..)

 

그러니깐 더마음이 아프더라구요 정말 못잊겠다는게 각성되는것같고 ..

 

그래서 제가 이틀전 그사람 싸이계정으로 들어가서 다이어리에 비공개로

'넌 벌써날잊었니 , 이젠 날 사랑하지 않니 ?'

 

라고 적었어요 .

 

그리고 오늘 방금 다시 그사람 홈피에 들어가보니까

새로 쓴 비공개 다이어리 내용에 '사랑한다.' 라고 써있더라구요 ..

 

저 이사람 다시 잡아도 되겠죠 ?

비록 지금은 버스로 5시간 거리에 있다지만, 정말 이사람에게 확답 듣는다면

다시 만나자마자 안겨서 대성통곡 하고싶네요 ..ㅠㅠ

 

톡커 님들의 조언 듣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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