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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겨진 홀엄마가 부담스럽습니다....

현실이 싫어 |2009.02.08 23:32
조회 1,845 |추천 0

다음달 결혼인 신부입니다.

 

여러분 결혼준비하시면서 여러가지 생각지도 않은 걱정에 스트레스 많으시죠?

 

친구들보면 시댁에 남편때문에 스트레스 많이들 받더라구요..

 

근데 저는 그 반대입니다.

 

저희 친정엄마때문에 너무나 큰 스트레스입니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너무 부담스럽습니다.

 

어릴때 아버지 어머니 이혼하시고 엄마랑 둘만 살고 있는데 아버지는 술먹으면

 

엄마 때리고 항상 여자 바꿔가며 바람피고 자식인 저와도 인연끊고 살고 있습니다.

 

얼마전 몇 년만에 전화왔길래 결혼식 와달라고 부탁했으나 보기좋게 거절당했습니다.

 

엄마..여자의 몸으로 저혼자 키워주셨지요..너무나 감사해요..

 

하지만 어릴땐 몰랐는데 커서 하나하나 생각해보면 엄마도 모범적인 엄마는 아니었습니다.

 

저 혼자 키우며 노래방 나가서  밤에 무서워하는 저 억지로 재워놓고 놀러 나가기 일쑤고.

 

그것도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본인 즐기러 나가는거니 한달에 10일 정도 일했어요..

 

그러니 당연히 돈이 없고 항상 원룸 월세에 살며 저 대학도 못마쳐주셨지요..

 

현재는 일 안하신지 10년이 넘으셨고 노후 준비는 하나도 되있지 않으시며 그나마 제가

 

회사 다니며 번 돈으로 생활하고 월세 보증금 제가 드려서 보증금 3000만원이 총 재산이십니다.

 

뭐라도 하라고하면 항상 어디아프다 몸이 안좋다며 일 안하시구요...

 

근데 이런 제가 전문직 남친을 만나 서로 사랑하고 결혼을 합니다.

 

시댁 어른들 천사시고 신랑도 너무나 착하고 저희 결혼에 시댁에서 큰 아파트 주시고

 

이제 경제적으로는 어려움 없이 살 것 같습니다.

 

근데 요즘 엄마가 항상 말하는게 친척 누구가...친구 누구가...교회 할머니 누구가...

 

딸 부잣집 시집가니 누구 엄마는 이제 팔자폈다 한다~~~ 이 얘길 하는데

 

왜 이리 듣기 싫을까요?

 

남친 연봉 높고 집 있으니 바둥바둥 모을 필요 없으니 용돈정도 드릴수 있습니다.

 

근데 결혼전처럼 제가 엄마 생활 전체를 책임져야하나요?

 

결혼전 대학도 못마치고 직장생활하며 번 돈..생활비며 월세 보증금으로 다 드려서

 

저 혼수도 대출받아가서 제가 갚아야합니다...

 

신랑한텐 너무 미안해요...신랑 연봉은 높지만 보너스가 떄문이지 한달엔 약 300정도

 

번다고하는데....아기 생기면 이 돈으로 빠듯할 듯한데요..

 

지금도 이 문제로 엄마랑 싸웠습니다...저보고 말 함부로 하고 싸가지 없대요..

 

전 엄마가 한달에 50만원 벌어도 어디 일하러 가셨으면 좋겠어요..

 

항상 저만 보고 사는 엄마 이제 너무 부담스럽습니다...

 

근데...예전 건강할때도 일안했는데 뭘 바랄까요....

 

지금은 제가봐도 체력적으로 많이 약해지셨어요...

 

이런생각하는 저 ... 나쁜 딸인가요?

 

그리고 생활비를 드린다면 얼마정도가 적당할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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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dkdkdk|2009.02.09 00:33
항상 부모님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면..가고나선 다 후회한다..살아계실때 잘해드려라..예...물론입니다..하지만..간혹..부모같지 않은 부모들이있습니다.. 남보다 못한 부모들도 있습니다... 저는 ..글쓴이에게 ..그냥 격려해드리고 싶습니다. 최선을 다해서 행복해지세요.. 결혼하고 나서는 일순위가..자신의 가정이 되기 바랍니다.. 최소한의 것만 하시고...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사족입니다만.. 최선을 다해서 부모를 모신사람들은...부모 돌아가시면 후회안하나요.. 못해드린것만 생각날것입니다.. 어쩔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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