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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하고나서 남자친구가 바뀐것같아요..

울고싶네요 |2009.02.19 00:31
조회 5,968 |추천 1

 

남자친구의 아이를 가졌었습니다

 

병원가서 확인받고 정말 낳고싶었습니다

 

정말 사랑하는사람이고 이사람도 날 사랑해줘서 꼭 낳고싶었는데

 

여건이안된다고 미안하다면서 지우자고하더라구요

 

12주될때 지우겠다고했더니 그때되면 제 몸상하고마음상한다고

 

지금태어나봐야 골칫거리밖에 안되는 아기보다 제가 더 소중하다면서

 

그렇게 아껴주고했던 사람이예요

 

그때 남자친구 상황이 많이 좋지않아서 낙태비를 제가 마련해서

 

8주쯤됬을때 중절수술했습니다.

 

수술받기전날 오지말라고그랬었어요 병원..

 

어떻게 자기 자식을 그렇게 쉽사리 지우자고하는지

 

너무 원망스럽고 화가나더라구요 얼굴보면 무슨짓할지 몰라서 오지말라고했는데..

 

그날.. 제가 수술받는날 약속..을 잡았더라구요 친구랑..

 

놀았는지 뭐했는지는 자세히 모르겠지만..

 

수술끝나고 마취깨고 주사맞고 약받아들고 버스타고 집에 가는데

 

남자친구가 데리러오겠다고하더라구요

 

어디냐니까 저희집앞이래요.. 병원까지 버스타고 30분은 가야해서

 

그냥 혼자가겠다고하고 아픈 몸 이끌고.. 겨우겨우 집으로 도착했더니

 

남자친구가 집앞에있더라구요

 

그때 안겨서 정말 미친듯이 추할정도로 펑펑 울었는데..

 

그러고나서 며칠있다가.. 태도가 점점 바뀌기 시작하더라구요..

 

친구만난다고 연락안하고 자느라고 연락안하고.. 이러느라 안하고 저러느라 안하고..

 

낙태후유증때매 우울증에 신경쇠약까지와서 힘들어서..

 

보고싶다고 좀 만나면안되겠냐 하니까 약속있어서 못온데요..

 

저 수술받고나서 힘든거보다 중요한약속이라 못본다고그러네요..

 

 

 

그리고 오늘, 머리가 너무 아프고 배도 너무 아프고해서..

 

하루종일 집에있다가 우연찮게 둘이 즐겨보던 카페 게시판을 들어가게됬는데

 

남자친구가 불과 10분전에 쓴 글이 있는거예요.. 그것도 여러개..

 

 

 

못본다고 그런날 .. 다른여자들 남자친구는.. 여자친구 낙태했다고하면

 

귀찮을정도로 신경 많이써주고 그런다는데.. 제 남자친구는 오히려

 

낙태하기전보다 신경써주는게 덜해서.. 심지어 낙태비달란말까지 안했는데

 

신경안써주는건 너무..무책임한거 아닌가싶어서 그거땜에 싸웠다가

 

제가 남자친구를.. 남자친구가 절 사랑하는것보다 훨씬 더 사랑한다고..

 

주변에서도 그러고 맞는말이고해서.. 연락안하면 제쪽이오히려 안절부절해요

 

그래서 자고있냐고 문자하니까 뭐좀하고있는중이라고하네요..

 

그러던도중에 카페에 올라온 글 보게된거고

 

뭐좀 하고있다는 문자는 방금전에 받은거고..

 

혹시 피시방에있냐고 물어보니까 답장이없더라구요

 

그렇게 세번을 물어보다가 지금 친구들이랑 놀고있냐고하니까..

 

그렇긴한데 왜? 라고 오더라고요....

 

전날 남자친구랑 싸우고난뒤에 잔뜩 심란해서 잠도 못자고..

 

주변사람만나서 얘기들어보고 어떻게 풀지 말을 막 했는데..

 

전 그렇게 심각했는데.. 남자친구는 아무렇지않게 친구들이랑 놀고있었다네요...

 

정말 배신감느껴서.. 어쩜 이럴수있냐고 막 따졌죠..

 

그랬더니 자기는 잘못한거없는데 귀찮게 왜이러냐는식의 태도로 말을하더라구요...

 

자기가 뭘잘못했길래 이러냐고 말해달래요..

 

그래서 하나부터 열가지 전부 말했죠 특히 낙태하고 바뀐태도..라던지 무신경한거.. 

 

그랬더니 한참 말이없다가 왜 말이없냐고물어보니까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대요

 

그상황에 미안하다고해야당연한거아냐? 라고 생각하고

 

미안한감정이 없어서 그렇게 말하는거냐고 물어보니까 모르겠다고 하는데..

 

정말 ... 뭐라고 말할수도없고 힘도 쑥 빠지는게.. 울고싶어지더라구요

 

그럼 전혀 아무것도 느끼는게 없냐고.. 아직도 잘못한게 없는거같냐고 물어보니까

 

미안하긴하고 고치고싶긴하대요 그런점을..

 

근데 끝까지 사과는 안하더라구요.. 너무 화가나서 지금상황에 자존심세우고

 

계속이런식으로 나오는거냐고 따지니까 미안해야하는거지? 라고 물어보고.......

 

미안하다는말은 절대 안하고....너무속상하더라구요.. 내가 만난사람이 이사람이 맞나..

 

동일인물맞나.. 다른사람인가 하고 생각하게되고...

 

내가말한거.. 너만생각하고 그런 이기적인거라던지.. 고칠생각조차 없는거냐고

 

물어보니까.. 한다는말이 노력해볼께..뭐..

 

말투가 좀 거슬려서 내가이러는거 기분나쁘고 아직도 뭐땜에 내가 이러는지모르겠냐고

 

물어보니까 아니? 그냥.. 이라고 그러더라구요.. 그뒤에도 계속 남발하는 모르겠어..

 

너무화가나서 뭘 몰라 니가 이렇게 만들어놓고 모른다는게 말이되냐고 하니까

 

어쩌라고? 그래서 어떻게 해주라는건데? 이런식으로 나오더라구요

 

하진짜 너무화가나서 정말 옆에있었으면한대 치는것만으로는 안끝났을거예요

 

미안함을 느끼고있는사람태도가 이러냐고 물어보니까

 

뭘 어쩌라고 나 잘거야빨리말해 ?

 

암만생각해도 그게 미안한사람 태도같지는 않다고, 정말 미안한거 느끼고있긴하냐

 

라고 물어보니까 없다면? 이러더라구요 하 참,

 

자기는 지금껏 내 잘못 단점 말 한마디 안꺼내놓고선

 

잘났다는듯이 저런태도로 들이대는데 그때는 정말 짜증났었어요

 

주변이좀시끄러워서 잔다는게 거짓말인거알고, 왜 거짓말하냐고 물어보니까

 

돈받은거 정산해야되서 빨리하려고 그런다고하네요

 

잔다고안하면 계속 전화하자고할거같아서 잔다고그런거라고하더라구요

 

진짜 어쩜 이런식이냐고 미안하면 진작에 사과했어야하는거아니냐고

 

말했더니 그제서야 미안해 사과할게 하는데 정말 건성으로하더군요

 

기분나빠서 그딴식으로할꺼면 계속 안하고 뻐기지 뭐하러했냐고하니까

 

길게사과해야 진심이담겨있는거냐고 물어보네요?

 

 

 

 

생각해보세요, 얼마전까지 실컷 때리고있던 사람한테 왜때리냐고 화내니까

 

내가뭘잘못했는데? 어쩌라고? 이런식으로 나오는데, 사과해도 모자를판에..

 

그게지금 뭐하자는거냐고 장난하냐고 여러번 말하고나서 들은게

 

건성으로 한, 마음 하나도 안담긴것같이 느껴진다면 그게 사과 한건가요?

 

그래서 지금뭐하자는거냐고 싸우자는거야 엿먹일려고그러는거야 하니까

 

그게싫으면 전화를 하지말라고하네요 ㅡㅡ

 

비슷한내용으로 또 말했는데,

 

같은내용이네, 그럼 난 내할일할게

 

이러길래 정말 너무화가나서 ..

 

 

 

 

같이 애만들어놓고 난 낳자고했는데 넌 사실 알자마자 지우자고하고

 

어차피 지울거 정안준다고그러고.. 내가 낙태비를 달라고했니 뭘해달라고했니

 

니가 하도 안해주니까 이제 바라는게 내가 매번 말해오던 그런거라고

 

남들은 귀찮을정도로 챙겨주는데 오히려 넌 반대로 가고있지 않냐고...말했어요

 

 

 

그럼 진짜 내가 어떻게해줄까 라는데......

 

저쪽상황보니까 전화할상황이 아닌것같아서 그렇게 끊어버렸네요

 

전화 끊고 정말 한참울었어요.. 겨우 정신차리고 나니 늦은 밤이라

 

어디 하소연할데도없고 정말 답답하네요

 

학원강사하고있어서 1시부터 10시까지 학원에있는데

 

 

만날시간은주말밖에없는데...

 

너무 화가나서 말은 저렇게했지만 헤어지게될까봐서너무 두렵고 그러네요

 

아직 헤어지기엔 마음에 준비가 안된상태인데..... 난 아직 연애초반인데..

 

제가진짜 이상황에 뭘 어떻게해야할지 대책이 안서요..

 

계속 눈물만나오고 정말 미칠것같네요......하

 

좋은리플, 나쁜리플, 안따지고 전부 달게 받을게요..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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