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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으로 시작한 우리인연

1년2개월째 |2009.02.19 03:59
조회 526 |추천 1

 

 

우리 인연을 말씀드리자면 제목 그대로 인터넷으로 시작한 인연입니다.

늦은시간까지 톡을 읽다가 조금 독특한 인연으로 시작한 남정내가 있기에 이렇게 올리게  됐어요^^ 

인터넷이라고 해서 다들 나쁘게 볼수도 있지만,  우리 이렇게 1년 3개월이라는 긴 시간을 계속 함께 했다는거에 그냥 조금 특별한 인연일 뿐이라는거에 의미를 둘게요.

 

 

 

 

 

 

벌써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네요.

20살.. 전 나름 철이 든다고 공부를 바짝 하겠다고 나댈때였습니다.

어머니께 영어학원을 다녀야한다고 제발 학원만 보내달라고 간곡히 한달정도 조르고 조르다 .. 어머니는 요즘 공부할수있는 폭이많다며.. 보내주시질 않으셨어요...휴..

그땐 학원 다니는 친구들도 많고.. 저도 학원다니면 잘 할줄알고 조른거였죠.

어쨋든, 학원에 가지못하는 전 컴퓨터로 영어를 접할수있는 것들을 뭐든 다했어요.

카페나 블로그등을 이용해서 말이죠..

그러던 어느날 정말 좋은 대화 프로그램을 발견했어요.

이거다 유레카!! 그프로그램은 헤드폰을 이용해서 우리나라 사람 또는 외국인들과 프리톡을 할수있는 프로그램이예요~ 초보자에게도 좋은 정보도 많고 유용하게 이용할수있는 프로그램이다 싶어서 매일 그곳에 들어갔죠. 크리스티나라는 닉네임으로요.

처음에 회화에는 자신이 없던 저는 들어가서 매일 듣기만 했어요.

가끔 짧은 단어정도로 말하고.. 계속 하다 보니까 오기가 생기더라구요..

어느날 어떤 방에 들어가서  자신있게 hi! 라고 소리쳤죠.

그때 절 친근하게 받아주던 사람이있었으니.. 어떤 남자분께서 절 받아쳐주시는거예요.

그분 닉네임이 구공탄..  반가워 하시며 영어로 계속 말을 걸었어요.

영어를 꽤 잘했죠.. 발음도 꽤 좋았구요..

뭐라고 했는지는 기억은 잘 안나지만.. 취미나 남자친구있냐 이런식으로 주제없이 궁금한점들 물어봤어요~ 그러다가 영어로 말하는게 답답했는지

언제부터인가 그와 저는 한국말을 하고있더군요ㅎㅎ

그러다가 핸드폰 번호도 주고 받게 됐고.. 문자도 하면서 서로 친근을 다졌죠.

물론  전 만날 생각이 없었어요. 그땐 남자친구랑 헤어진지 별로 안됬었고, 그냥 대화상대가 필요했던거지 그땐 인터넷으로 만나는건 안좋은 생각이 더 컸거든요.

문자도 계속 주고받고 그 프로그램 들어가서 계속 말을 하다보니..

툭 터놓고 진심이나 고민거리를 말할수있게되고 그러더라구요.

약 한달반정도? 그렇게 온라인 상으로만 연락하다가..

그와 저는 한번 만나봐야겠다는 생각을 갖게되었죠.

서로 좋은 사람인것 같다는 느낌을 확 받은거죠.

그치만 부산과 경기도는 참 멀었습니다...

부산에 사는 그와 경기도에사는 저는 ㅜ_ㅜ 약 5시간을 달려야만 만날수 있었죠.

그래서 계획을 세웠어요. 제가 부산에 가기로 맘을 먹었죠.

부산에는 처음 가보는 거라서 제가 가보기로 했었죠.

계획도 치밀했답니다. 마치 수학여행처럼 일정이 딱딱딱 잡혀있었죠.

그를 처음 만난 날. 처음 말해본 사람인양 조금은 어색했지만

계속 그와 말하고 눈을 마주치다 보니 편해지더군요^^

그렇게 처음 그와 만나고, 전 다시 집에 돌아오고..

서로 아쉬움만 남는 여행이였던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래서 그가 저만 보고, 절 위해서,  한달이라는 시간을 투자해서 저희집 앞에 있는

고시원에서 생활을 하게됐어요. 그때가 12월 5일 저희가 사귄날이예요.

한달이란시간 동안은 매일 만나면서 정말 행복했었구요.

그렇게 한달이란 시간이 흐르고 부산에 다시 내려가는 그를 봤을땐 ㅜㅜ

이틀전부터 하루종일 울었답니다 ㅜㅜ 눈도 서로 팅팅 부어서..ㅎㅎ

그리고 시간이 많이 흘러흘러~ 1년이 훌쩍 넘은 지금...

22살이 된 절 이렇게 많이 좋아해주고 많이 감동시키는 남자는 처음입니당.

장거리 연애지만 한달에 한번씩 만나서 잘 사귀고있구요.

지금 힘들게 하는게 많아도 제 남자친구때문에 한번더 웃습니다.^^

제 친구들에게는 비밀로하다가 오래오래 잘사귀고 있다는걸 보여준후에야 우리가 어떻게 만났다는걸 말할수있었구요.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저희 사진은 톡이 되면 올리도록 할게요^^!

저희 말고도  좋은 사랑 하고있을 연인들 많을 거라고 생각 됩니당~

솔로들도 좋은 인연 만들수 있길 바랄게요!

날씨가 많이 추워졌는데 감기 조심하시구.

악플은 상처받아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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