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지방기능직 초보입니다..
이제 갓 시보딱지를 뗏지요..![]()
제가 하는 일 문서접수, 우편물 정리, 컵 닦는 일 과장님책상이랑 테이블 닦는일 그리고 차심부름입니다.
(안해두 될 것 같은 일두 껴 있어서 열받아요..)
참..전화두 제가 받네요..제 주변분들 어지간하면 안받구 버팁니다..신문정리하다가도 제가 뛰어와서 받아야할 정도지요..저 없는 사이에 전화 좀 받았다싶으면 옆에 아줌마 디게 꿍시렁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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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임자는 그러지 않았다는데, 어째서인지 제가 온 뒤로 차심부름이 잦아진거랍니다.
여자의 적은 여자라고 하더니..
제 옆에 아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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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서서 차심부름 시킵니다.
자기가 안할거면, 가만히나 있지.
손님 오면 아는체 다하구 "차드시구 가세요"이러곤 자리에 앉으면서 저보고 "차 좀 갖다 드려"
이럽니다..
진짜 웃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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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없는 사이 손님이 와서 자기가 차대접하는 날은 어디 갔다 왔느냐, 전에 있던 사람들은 이렇게 자리 비운 적 없는데, 적응이 안된다는 둥..마구 떠들어댑니다.
말 같지 않아서 대꾸 안하고 버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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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출근하면 과장님 커피 드셨는지 물어봐서 커피부터 갖다드리라더군요.
첨엔 아무 생각없이 했는데, 이건 아니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두어번 하다가 안했더니, 어느날 따지듯 묻습니다.
"내가 출근하면 과장님 커피 챙기라구 안했나?"
내 참 어이가 없어서, 여우짓하구 싶음 자기가 할 것이지..
머리가 나빠서 까먹었다구 했습니다.![]()
과장님은 자기 휴지통 안비워준다구 한마디 합니다.
그래서 몇번 비우다가 그것도 아니다 싶어서 안했더니,
어느날 출근해보니 가득찬 지통을 눈에 띄는 곳에 내놓으셨더군요.
어이가 없어 웃으며 비워드렸습니다.
근데 한 술 더 뜨십니다. 음료수 마시고는 그 병을 제 옆에 갖다 두며 웃고 가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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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더 황당한 건 갑자기 계장님이 부르십니다.
일주일에 두세번씩 과장님 책상이랑 테이블 닦으면서 과장님 주변만 대걸레질 하라구요.
그것도 제가 해야하냐구 물었더니 그렇다고 하시는데 더이상은 할 말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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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차는 좀 문제가 있는데, 눈치껏 하라고만 하시더군요..
그 아줌마가 얘기를 한 게지요..
그 때 마침 아줌마가 껴들면서 떠듭니다.
"손님 오면 자리에서 일어나 나가는 거 내가 몇번이나 얘기 안했어!"
그래요 두어번 일부러 일어나 나갔지요. 그 뒤론 그냥 모른 체 버티고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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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막내니까 한다고 생각하고 심부름하는 거라 여기고 하는데, 모두들 당연하다 여기는 것 같아 하기 싫다고 까놓고 말했습니다.
계장님이랑 그 아줌마 당연한 건 아니라고 합니다.
그리고 아줌마가 덧붙이는 말 " 당연한 건 아니지만, **씨 아니면 누가 해? 내가 해?"
이건 또 뭔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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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 건 아닌데, 내가 해야된다? ![]()
자기는 일하다가도 과장님이 시키면 한답니다..
저두 물론 합니다. 그래서 "당연한 게 아니면 자리에 없는데 굳이 불러서 시키는 건 뭐냐구" 했더니
그럼 누가 하냐구 그 소리만 합니다..
진짜 드럽구 치사해서..
계장님께 맘상해서 같은 직원이 아니라 부리는 사람처럼 대해서 기분 나빠 못하겠다고 했더니..
조직을 위해서 수양한다 생각하고 하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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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무래도 전 수양할 자세가 안된 모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