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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테 올때처럼 이젠 다른 사람한테 가는구나

반22 |2004.03.30 10:05
조회 15,702 |추천 0

그 사람이 이제 이별을 말하네요..

 

아무 준비가 없던 전 그저 무섭고 이 상황을 어떻게 버텨내야 할지 모르겠네요..

 

우린 사귄지 2년 됐구요... 제가 2살 연상이구요... 저 28  남친 26입니다..

 

첨에 우리 다른 사람들 아프게 하면서 시작했어요...

 

저는 사귀는 사람이 있었고... 남친은 전에 사귀던 여자랑 정리가 안된 상태였어요...

 

전 사귀던 사람과 정리하고 시작했지만 남친은 정리를 못하고 5개월동안을 힘들어하더라구요

 

저랑 싸울때 그 여자 만나기도 하고 물론 같이 자구요..ㅡㅡ;

 

그런데 그걸 제가 알게돼 제가 헤어지자 그러고... 그 여자도 다른 남자가 생기고

 

남친은 저한테 용서를 구했고 전 받아들였죠...

 

사귀던 사람을 아프게 하면서 까지 택했던 사람이기에 전 쉽게 놓을수가 없었어요..

 

그런데 이사람 사귀는 동안도 절 힘들게 하더군요...

 

한번은 싸웠을때 자기 빚이 천만원이 넘으니 너가 감당하기 힘들거라고 헤어지자 하더군요..

 

저 그때 헤어지지 못했던거 지금 마니 후회합니다.

 

하지만 그때 그 사람 사랑하는 마음만 있었기때문에... 어떻게든 그 사람 짐 덜어주고 싶어서..

 

전 우선 은행에 500을 대출받아 갚아줬죠..

 

하지만 빚은 줄지 않고  둘이 카드로 돌려 막다가 오히려 빚이 더 늘어나기만 했어요...

 

나중에 정말 돈 나올 데가 없더라구요..

 

전 월급을 다 집에 주거든요... 아빠한테 다 맞기죠...

 

그래서 제 손에 돈이 없었어요....

 

제가 그랬습니다...  우리 이 돈 해결할 방법은 결혼밖에 없다구...

 

결혼한다하면 우리집에서 나 결혼자금으로 돈 2천 줄거라구...

 

그 돈으로 빚 갚고 나머지 돈으로 간단하게 결혼하자구요...

 

그남자 며칠을 생각하더니 그렇게 하자고... 그때 카드사 마다 전화와서 난리칠때였거든요..

 

우린 우선 우리집에 인사를 갔어요...

 

우리 집에서는 큰 반대 안하고 제가 2달안에 결혼한다고 해도 가서 고생해봐야 알지 하면서

 

반대하지는 않으셨어요... 근데 문제는 남친 집이었어요

 

울 남친 집에서는 반대했죠...이제 졸업할 학생이구.. 그때가 12월이었어요.. 벌어논 돈도 없고..

 

직장도 아직 못구했고... 그렇다고 남친집이 넉넉하지도 않다고요...

 

무작정 결혼하겠다는 아들이 미우셨는지 제 인사도 받아주지 않으셨어요.. 아버님은....

 

그래서 우리 계획((?)은 무산됐고... 둘이 다시 2주동안을 계속 속앓이만 했습니다..

 

그러는 동안 남친 집에서 알바하나 안하고.. 놀기만하고... 맨날 저혼자 걱정하고 안달하고..

 

카드로 돌려막을때도 항상 그랬어요... 남친은 결제일 언제라고 저한테 말하면 제가 서비스 받아서 다

 

통장에 입금하고.. 그게 저한테 얼마나 스트레스 였던지...

 

속앓이를 하다가 제 친구한테도 말했지만 요즘같은 생각에 돈 1600을 누가 선뜻 빌려주나요...

 

그래서 우리집에 내가 빚진거 남친이 갚아주다가 빚이 늘었다... 이런식으로 알리기로 했습니다..

 

벌써 인사드렸는데 남친 이미지 깍이면 안되니까요...

 

엄마한테 먼저 말씀드리고... 엄마가 제 남동생한테 말하고.... 아빠한테 말하고....

 

남동생이 아빠모르게 저한테 돈을 해줬어요.... 둘이 열심히 일해서 갚으라면서...

 

저 그때 처음으로 남동생 앞에서 엉엉 울었습니다... 누나가 되서 하나 해준것도 없고....

 

아빠도 나중에 다 알게되셔서 우린 아빠한테 많이 혼나고.. 앞으로 잘하겠다하고 빚문제는 해결이 됐죠.

 

근데 그문제 해결되니 남친 태도가 점점 바뀌던데요..

 

지금 내나이가 26이다.. 난 할게 많다.. 돈도 더 버고 싶고.. 일도 하고 싶고....

 

니 나이 내가 생각하고 있으니까 조금만 더 기다리래요... 휴....

 

그래서 기다리고 있는데 이남자 직장을 못구해 컴퓨터 학원에 알바로 일을 시작한지 3주정도 됐네요...

 

근데 그 학원에 여선생하고 분위기가 이상해 보입니다..

 

멀리 떨어져 있지만 여자 직감이란게... 증거도 있고요...

 

저 이남자 네이트온 비번을 알거든요...

 

그 여자선생한테  문자를 많이 보내더라구요... 같은 직장 동료니 그럴수도 있겠지 했는데...

 

제가 그 얘기를 꺼내니 헤어지자네요..

 

그 여자 때문이냐니까... 아니래요...제가 자기한테 직찹하는게 무섭다나요...

 

이제는 내가 아닌거 같은데.. 빌린 돈 때문에 못헤어지겠다고 벌써 친구들한테도 말했대요..

 

내가 막 울면 못헤어지겠다고 그랬대요...

 

저번주에 남친 맘을 돌려볼려고 만나러 갔습니다... 오지 말랬는데 갔습니다.

 

하지만 잘 되지 않았어요... 길거리에서 울고 싸우고... 매달리고..

 

절 달래더군요... 집에 가라고 가서 다시 얘기하자고... 지금 자기 넘 힘들다고...

 

이대로 헤어지면 영영 못볼거 같아 전 더 못헤어지겠더라구요...

 

그날 집에 가자마자 남친 네이트온을 봤어요...

 

저 기차타고 오는동안 3시간넘게 그여자 선생님하고 문자를 30개정도 보냈더라구요..

 

그여자선생님도 남친하고 싸웠나봐요.. 문자 내용이...

 

아주 너무 친절하게... ㅎㅎ. ^^;  쩝...이런 흔한 이모티콘 저한테는 한번도 보낸적이 없는데...

 

그 여자 선생님한테는 농담에 위로에 걱정에......

 

밖에 혼자 계신다는데 연락이 안되서 걱정이 되네요... 전화주세요.. 이런 문자부터 시작해서말이죠..

 

저 그렇게 울다 내려오는데 저한테는 문자 하나 보내줬습니다...

 

집에 잘들어가서 셔...

 

누가봐도 이 남자 그 여자 선생님한테 관심있어 하는거죠?

 

처음에 저하고 만남 시작할때처럼... 저 그렇게 버림 받을거 같죠?

 

제가 그렇게 물어보면 아니랩니다.. 그여자 선생님때문이 아니랍니다..

 

우리 헤어지게되면... 우리 부모님 남친 좋아하시는데.... 어떻게 말씀드리죠?

 

또 동생한테 빌린 돈은 어떡하죠?

 

이 남자 다 포기하고 악착같이 돈 받아낼까.. 하는 생각도 들고...

 

내가 너무 과민반응하는건가 싶기도 하구요..

 

제가 어떡해야 하는거죠?  회사에서 일도 못하겠구... 눈물만 납니다...

 

그렇게 정성으로 대해줬는데 다른 사람 아프게 하고 시작한 만남이라 더 잘되고 싶었는데...

 

저한테 돌아오는 거라곤 결국 배신에 빚 뿐이라뇨....

 

오늘도 학원에 일하러 가면 그 여자샘하고 마주칠테고 마냥 좋을텐데...

 

전 이렇게 일도 못하고 괴로워만 하네요...

 

여러분들 도움글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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