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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는....소개팅따위안할렵니다

소개팅녀 |2009.02.24 11:48
조회 3,904 |추천 2

안녕하세요 전 톡을즐겨보는 26살여자.........직장인....

아 식상해 +_+

그냥본론으로넘어가죠,

지난일요일 그러니까 2월22일  갑자기아침에 전화가 걸려오는겁니다

전화라고는 ...오지않는저라 모닝콜이겠거니 하고 봤더니

 

*_* 친구가전화와서 대뜸

'2시에 소개팅있으니까 준비하고있어 !' 그러는겁니다.

이친구..... 저한테 소개팅을 2번 해줬었는데

전부다 성격이 괜찮았던사람들이었지만 인연이 안닿았던지라 ;;

그냥 연락만하고 지낸 옛경험이 있었습죠 . 훗, ^_^

 

그래서전 이친구는 제가좋아하는 스타일을알기에 괜찮은사람을 해줄꺼라

맹신하고있었습니다 ..

일단 아리가또를 외치며 신나게 준비했죠.

그래도 못난얼굴 예쁘게보이고싶은마음에 목욕탕가서  뽀드득뽀드득 씻고  ..

뽀얀피부와함께머리세팅도말고 생전안하던 화장까지 하고

치마까지 입고 ,,,빼딱구두신고  준비한게 어언 4시간...

 

약속장소는  맛집으로 유명한, ***파스타전문점 으로 뛰어갔습니다

그래도 약속어기는건 싫어해서 문을열고 들어갔는데....이남자분 오지를않은겁니다

'뭐 차가막혀서 그러겠지' 라고 생각하고 친구랑 어떤사람인지  물어보고있는데 

 

성격이 좀 4차원이랍니다 .엉뚱한면이있고 그래서 전

꽃남에 나오는 우리 현중이정도의 엉뚱함을 생각하고있었죠

귀여운정도......

전 엉뚱하든뭐든 착한사람이 좋다니까 진짜 착하답니다.

지금 디자인쪽 공부하고있고 유학갔다가 지금 한국와있는데

뭐 저랑잘맞을꺼같아서 ,, 약간엉뚱한애를좋아해서 제가 생각났다나 ..

저도 좀 4차원인면이있어서 별 대수롭지않게 생각했지요 .

 

그렇게.......10분 ,20분 ,30분 40분 ... 

연락도안받고 연락도안되고

2시40분에 연락이와선 지금 다왔다고 하는데 미안하다는말도없고 ,

조금 ......기분이 나쁘기시작 하더군요 ...

그렇게 2시45분 .....그남자분 가게에 들어오더니 두리번더리며 제친구를찾더군요

 

뭐 첫인상은 그리나쁘지않았습니다 , 전형적인간지남.........

그냥 보통체격에 캐쥬얼한차림 콧수염 -_-; 그리고 카메라까지... 

첫인상은 좋았습니다......... 

그남자분 눈웃음을치면서 저에게대뜸  저에게

'배고프시죠 , 엄청많이배고프시겠다 .'

-_-;;

처음본여자한테대뜸배고프겠다니요  아무리 제가 잘먹게 생겼다지만.

일단 정말 배가고파서 주문을하고  얘기를시작하는데

아무렇지도 않게하는말이 버스를타고오다가...건물들이랑 너무이뻐서내려서

사진을찍다가 ..버스를놓쳐서 늦었답니다 .

사람약속이 장난입니까... 아니그럼 연락이라도 해주던지 . 연락을받던지

그게 예의 기본아닙니까..

그래서 전 , 소심하게 "그럼 연락이라도해주시지요 " 하니까

"사람이 늦을수도있죠, 뭘그런걸갖고  ".............

헉......  미안하다고한마디만 하면 ,되는건데 ...

 

그러면서 저한테또 대뜸 무슨작가의작품 ....뭐가있는데 .

작품안에 남자주인공을....닮았단겁니다 , 여자도아니고 남자!!!!!!!!!!!!!

그리고 전 그작가 작품도 모르는데 .. 이건욕인지칭찬인지..

저 먹다가 체할뻔했어요 .. 파스타가무슨맛인지 이게맛있는지도모르겠고

짜증나서 먹다말다 쪼끔씩 먹고있으니까

" 덩치에안맞게 왜이리 조금드세요 제꺼까지 드릴려고했는데...."

저진짜 이말에 욱했습니다 ,여자에게 해선 아니될말들을 남발하고있으니

확 콧수염을 뽑아버릴려다가. 확...진짜

 

대충대충밥을 다먹고

일단제 친구가먼저 간다길래 저도 바쁜척하고 집에 갈려고 나오는데..

남자분키가.......175정도면 괜찮은거잖아요

..근데 제가 좀큰편이라 키는 168,정도힐신으면 175정도 ,,

미처이사람키를생각봇하고 힐을신으니..저랑 똑같으니까  자존심 상했는지

얼른카운터로 가더군요  쫌 미안하기도하고해서

그래도 학생인그분보단  제가 직장인이라 돈버니까 계산할려고  카운터로가니......

 

이게웬일....... 37000원정도 나온걸 . 3등분으로 계산....하고있는겁니다

12300원씩 (이거진짜........)

진짜 ,,,,,이건정말 짜증대폭발하더군요

친구말로는 외국에 오래있어서 더치페이가 몸에배여있다고는하나.........

소개팅자리에서는아닌듯.

짜증나서제가 계산하고 나와버렸습니다

 

나와서 어디가자고하는데 . 엄마한테 전화해서 급한일있는척하고

집에 와버렸어요 ..........

진짜, 딴건 다참을수있었는데 12300원은 정말..........

4시간동안준비한거 시간,,전부다 아까워죽겠습니다

 

이제 다시는 소개팅안 할려구요 정말 진짜 ㅠ

 

 

.

 

 

추천수2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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