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대화명을 바꿨습니다. ^^
(저 졸라 겁없는 며느리임당!)![]()
(으.. 식구욕하믄 내얼굴에 침뱉기지만.. 요기선 예외죠?)
어제 어머니 전화 오셨습니다.
"아가.. 나다.. 니 우리 XX 밥은 잘 챙겨서 먹이냐?"
ㅡ,.ㅡ
그럼요 어머니.. 어머니 아들 굶기겠습니까?
그냥.. 잘 지내냐 하믄 될껄.. 사소한 한마디에서 서운하게 하시다니.. 것두 능력이심당.. ![]()
그래도 어찌 그리 말하것슴니까? 제가 아무리 겁이 없어두~ ![]()
but 그냥 넘어갈 뚜러뻥이 아니죠..(별거 아닌데.. 넘 민감한가?)
"네 그럼요.. 잘먹구 댕겨요.. XX씨.. 요리 잘하더라구요.. 어제 볶음밥이랑.. 김치찌게 해놨는데..
너무 많이 먹었나봐요.. 아직도 배가 부르네요.. ^^ 어머닌 진지 드셨어요?"
전화 목소리 상으로.. 울 어머니 심기가 불편하시기 시작하십니다..
"XX가 밥했다구? 거 힘들게 일하고 들어온 사람 밥하라고 하다니.. 너도 참.. 애가 왜 그러니..?
그런건 여자가 해야지.. 그런걸 남자를 시키니..? 중얼중얼..."
흠..![]()
"호호호 어머니두.. 어제 제가 더 늦게 들어왔거든요.. 일이 많아서요..
그리고 어젠 XX씨가 집안일 하는 날이었어요~
그리고 제가 일도하고 집안일도 하고.. 무슨 수퍼우먼인가요?
요즘이 어느땐데.. 여자가 무조건 집안일해야한다는 말씀을 아직도 하세요~ 어머니두 참.. 서운하게.. "
(흠.. 적고 나니.. 정말 싸가지 없이 말했군요..
)
남편 옆에서 듣구 있다가.. '어머니셔?' 합니다..
바꿔달라구 하더니..
"어머닌 힘들게 일하고 온 사람 서운하게 왜 그러세요.. 결혼전에 반반씩.. 할꺼라구.. 말씀드렸잖아요..
이사람이 무슨.. 천하장사인가요? 참.. 어머니 진지는 드셨어요? 어제 XX가(동생) 전화했던데..
어쩌구 저쩌구~"
울 남편 할말 다하고.. 결국 말돌려서 기분좋게 끊습니다..
거참.. 신기한 재주일쎄.. ![]()
(하긴.. 연애때.. 많이 당(?)했죠.. 흐지부지... 뭐 어케어케 넘어가기.. 하지만 할말은 다 하믄서...)
어제 제가 어머니 전화루 기분 나쁠까봐.. 나가서 딸기사가지구 와서 딸기까지 씻어주네요~
하여튼.. 제가 남편복 하난.. 끝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