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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현실인가요?

속상해.. |2004.04.02 14:27
조회 755 |추천 0

2주후에 상견례생각중인 예비 신부입니다..
이렇게 답답할수가 없습니다..
연애 6년했구요..오래 사귄만큼 사람하나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렇게 답답한건요..
막상 결혼 할려니...현실앞에 너무 착착합니다.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풀어야할지...
예비신랑의 집안은 장사집안입니다. 꽤 크게 장사를 하고 있습니다.
장사가 큰만큼 빚도 있는듯하고...imf 때 진 빚이랍니다..
이건 그냥 저냥 정리되었나봅니다.
집안이 다~ 장사집안이라 친척분들 서로 보증을 서주었는데
작년에 터져버려서 1억정도 떠 맞게 되어서 집이 잡혔답니다...
아버님께서 대출받아 정리하고 이자며 원금이며 동생들 2명 역시 장사합니다
동생들 아버님 어머님 돈버셔서 정리해나가고 있습니다.
결혼하라고...얼마나 성화셨는지..작년부터요...
미루다가...올해 상견례 대충 잡아놨는데요
오빠 어머님께서 뇌에 종양이 있었는데  괜찮다고 그랬었는데 갑자기 조금
커져서 수술을 해야한답니다...
당장 담달에 한다는데...
제생각엔 집안재정 상태도 안좋쿠요 어머님도 편찮으시고...
결혼을 조금 미루고 일단 어머님이 급하니까...그게 맞다고 보는데요
아버님께서는 빨리결혼하고...전에는 전세 어느정도 마련해주신다
하셨는데 집이 저리되고 어머님 편찮으시고 대수술 해야하니
돈 많이 들거니까....
걍...결혼하면 1층에 공사해서(상가주택이에요 도로가에)
거기 들어와 살어라...이러시는데요.. 정말 착찹하기 그지없습니다.
울친언니..결혼하자마자 너 그집 병간호하고 집안일 바께 더 하겠냐
내가 더 답답하다..이러시고...시집가려는 제 맘도 너무 속상하고...
오빠도 굉장히 미안해합니다...
울언니 결혼은 현실이다...너 잘생각해라..이럽니다.
그래서 너무 속상합니다...
울 엄마 아부지한테 오빠 어머니 편찮은건 이야기 했습니다.
근데...차마 그집 1층에 신혼 살림 차리란 말 이말은 진짜 못하겠네요..
뻔히 결혼 반대하실꺼니까요..
오빠왈, 1층에 사는거 아버지 진심으로 하는말아니고 그냥 우리랑 같이
하고 싶어서 그러시는거다...어머니 동생들 다~ 같이 위아래 있는거
반대한다...이러며 나를 달랩니다.
제가 너무 따지는건가요?
정말 속상합니다...점 보러 갈까도 생각합니다...
정말 싸우고 화해하고 싸우고 화해하고..어렵게 결혼하기로했는데..
ㅠ.ㅜ
결혼해서 살아보신 선배님들... 조언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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