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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천상 남자한테 맞을 팔자인건가요 .................

동네북 |2009.02.28 23:23
조회 844 |추천 0

안녕하세요 전 23살 ..

혼자 미친듯이 생각하다 이렇게 톡에 한번 올려봐요

 

생각나는 것만 이야기 하자면 뭐 꼬마일 때야 남자여자 관계없이 치고박고 하니깐 넘겨버리고..

 

불행의 시작은 2002년.. 16살 꽃다운 소녀시절 월드컵이 개최되었고 전 친구들과 가치 저희 동네 공설운동장에가 옆에 있는 어떤20대 초반으로 보이는 청년과 어깨동무도 하고 환호하며 그렇게 주변 사람들과 하나가 되어 신나게 응원을 마치고 나왔죠 ..

왜 월드컵때 그 모르는 사람들하고도 막 그냥 얘기하고 골들어가면 얼싸안고 그런 분위기 조성되잖아요 ..

 

그리고 나와 집에가는길 .. 아까 그 청년이 저쪽 멀리서 여자친구랑 뽀뽀 를 하려는 모습을 포착한 저와 저희친구들은 정말 순수한 마음에 ............... 정말 순수한 마음에 "얼레리 꼴레리~~ 얼레리 꼴레리~~" 를 외쳤죠 ........ 전 나름 친해졌다고 생각했거든요^^ㅋㅋ

 

근데 그 분..아니 .. 쉑히 ............... 갑자기 우리쪽으로 오더니 사정없이 손 날려주시는데 전 별보인다는 말을 그때 실감했지요 ....... 그렇게 해서 미친듯이 발로 아주 턱을 그냥 킥당하고 귀걸이 날라갈 정도로 미친듯이 맞다가 절 때릴려는 순간  "잠깐만요 !!"..... "왜"

"오른쪽만 하도 맞아서 아파서 그런데 왼쪽 때리심 안되요 ............?" .... 전 진짜 먼지나게 맞았답니다 ................. 내가 무슨 죄라고 ....... 하아 ......너그럽게 걍 왼쪽 때려주심 될것을 ....후우 .. 암튼 그 후로 전 남자가 화만내도 심장이 철렁하고 간이 콩알만해져요 ....

 

그리고 그다음 ..... 얼마지나 남자친구를 사겼드랬죠 .... 비록중3이었지만.......ㅋㅋ

PC방에서 남친은 멀리서 게임하고 있고 전 남친 친구와 멀리서 장난으로 가위바위보해서 진사람 싸대기맞기 놀이(재밌어요^^)를 하고 있었는데 그렇게 계속 놀다가 잠깐 남친한테 갔는데 남친은 제가 멀리 떨어져서 노는게 못마땅했었나봐요 ..... "재밌냐?" 하고 묻더니 전 옆에 서서 그냥 손에 힘빼고 늘어뜨리고 있었는데 제 손에다 대고 혼자"가위바위보" 하고 한대날리고 ....... "가위바위보" 하고 전 므엉~ 하니 있고 그렇게 게임이 아닌......... 진짜 실전 구타를 당해야만 했어요 ...........

 

그리고 성인이 되어서 ......... 스무살때 사긴 남자친구와 친구들과 다가치 해서 호프집에가 술을 마셨는데 그 몇일전부터 저희가 싸워서 서로 좀 안좋았는데 둘다 술이 취해버린거죠 .. 제가 술취해서 남친한테 뭐라뭐라 하니깐 남친이 일어나서(딱 이것만 기억나요..) 아주 제 멱살을 잡고 벽에다 갖다 확 밀어붙이고 때릴려는거 친구들이 다 달라붙어서 말렸답니다 ..... 후우 ....... 전 진짜 너무 깜짝놀라고 무서워서 펑펑울고 저의 운명을 비난하기 시작했지요 ......... 그 외에도 그 아인 저에게 싸웠다하면 욕을 어찌나 잘하던지 ...... 전 하도 듣다보니 남자가 여자한테 욕하는게 나쁜행동인지 몰랐어요-_- 친구들이 말해줘서 알았지.. 결국 뭐 헤어졌죠...ㅋㅋ

 

그리고 지금!! 3살많은 저의 현재남자친구.......싸웠다 하면 욕은 남발이며 저번엔 이대 한복판에서 제 핸드폰을 보고 오해를 하고 아주 "씨X'소리를 남발하며 저를 바닥에 패대기 치고 전 다시 일어나서 오빠 이렇게 오해안풀고 화나서 그냥 가면 어떡하냐고 그럼 또 전 다시 바닥에 패대기쳐지고 ....... 하아 ....................... 진짜 서럽더라구요 ......

그리고 어제는 남친이랑 남친친구 여자1남자1해서 넷이 놀았는데 남친이 지금 어찌어찌하여 당분간 지낼곳이 없는데 그 언니네 집에가서 셋이 잔다는거에요 ..... 저보고 같이 가자는거 제가 전 집에 간다그랬더니 알았다고 하길래 아무리 어릴때부터 같이자란 가족끼리 다아는 그런친구라고 해도 기분이 안좋길래 표정을 좀 찡그렸더니 또 왜 그러냐며 이런식으로 싸우다고 "아오 너 진짜 때리고싶다" 라며 애꿏은 벽만 주먹으로 쾅쾅쳐대는데 .... 후우 ...... 내가 언젠간 이사람한테 맞을날이 오겠구나 .. 싶고 무섭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전에 "오빤 왜자꾸 화나면 뭐 다 부시고 막 치고 그래?"하고 물어봤는데 "너때리고 싶은데 넌 못때리겠으니깐 다른데 때리면서 참는거야" ................... 하아 ..........제가 아주 때리면 쫙쫙 달라붙게 생겼는지 다들 저한테 왜이러는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말무서워요 ..................... 서럽고 ........ 친구들한테 맨날 물어봐요 "야 .. 왜 괜히 얄밉고 한대쥐어박고 싶은 그런애들 있잖아 .. 내가 그러냐??" 하고 물어보면 친구들은 아니라고 너 하도 작아서 때리면 죽을꺼 같다고 막 그러는데 대체 남자들은 왜그러는지 ......

 

내가 이정도밖엔 안되는 참 아껴주기 싫게 생겨먹은 여잔가 하는생각도 들고 ........

하아 ... 요즘 자기비하랑 서러움만 늘어가고 정말 죽겠어요 ㅠㅠㅠㅠㅠ

언젠간 남친이 절 때릴껏만 같고 .... 그래서 화만내도 간이 콩알만해지고 .......

 

후우 ............ 제가 그렇게 만만하게 생겼나요 .........   남자분들.. 다들 이러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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