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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막강 적들...ㅠㅠ

그러니까 야그는 술마시고 우리집 담넘다가
야간순찰 돌던 울아버지--물론 목표는 나였다--한티
밑에서 등대주고 있던 우리 랑이하고 쌍으로다 걸렸을 때부터이다.

 

이인간이 분명 울 아버지에게..떠뜸떠듬 하면서,..
"그러니깐두루,설라므네...어쩌고 저쩌고 .."하다가.
".제가 데리고 가겠습니다"  라는걸,

나도 그이전부터 지금까지 여즉 달고 있는 바로 이 귀로 분명 들었는데,
인제 와서 자기는 안그랬단다.

"데려다주러왔습니다"를 "데려가겠습니다"로 잘못 말했는데,
그걸 정정할 틈도 안주고 장인장모 얼굴이 활짝 펴지면서

입이 귀에 처억 걸리면서...

"어이구 우리 사위 오데 갔다 인제 왔는가..하는 판소리버젼으로 나가면서리,.. 
(울 엄마 아부지가 설마 이랬겠냐마는.)  어찌나 좋아하는지,..
할 수 없이 지 한 몸 희생해 울 엄마 아버지 해피하게 만들어 주려고,

결혼식까지 끌려갔다는,

얼토당토 안한, 어디 개 풀 뜯어먹는  썰을 뿌리고 다니는 중이다.
믈론 현장에서 내게 걸리면 그 자리에서 응분의 댓가를 치루지만...음하하하

<----내가 울 부모님들한티 받아서 감사하는게  이 튼튼한 다리이다.
뒷발돌려차기할 때는 정말 유용하다.
물론 치마입을때는 절망...이라는 딜레마도 던져주면서,

"어머니 저를 왜 이리낳으셨냐요 흑흑,.."하기도 하지만,..거야 뭐 우쩌겠는가,

하늘하늘이라는 단어는 내거 태어나는 그 순간부터 신이 외면시켜두었는걸..

정말루 기분나쁜게 울 엄니,

니 언니 가졌을 땐 그리 사과가 먹고 싶더만야,넌 왜 그리 갈비가 먹고싶었는지 모르것다...

그려 울 언니는 사과만 먹어 미인이고, 난 갈비만 먹어 이 튼튼이다 왜 그려,

전국의 산모들이여, 지금 이 순간부터 임신임을 확인한 순간부터는 사과만 드시기를..

그러면 울 언니같은 내숭에 여우가 나온다네여...푸하하하하-----> 

 

 술마실 때마다 울 랑이가 이딴 소리 늘어놓으면

우리 형부 조용히 맥주잔에 소주 들이부어   꼬푸째로 완샷한다
울 형부 언니랑 결혼할 때 정말 불같은 반대에 부딪혀,
삭발까지 했던 사람이다.
그게 안 먹히니까,속세와 인연을 끊겠다고 한쪽 눈썹마저 밀었다.

밀려면 다 밀지,..
웃기는게  한쪽만 밀면 창피해서 속세를 떠나질 주 알았다는데,...
버뜨,

그러고 또 우리집에 왔다...눈썹 그려서,,,
나라도 패겠다,그런 넘...우하하하
 
그러나 굼벵이도 구르는 재주가 있는법...
형부가 포섭대상을 제대로 고르는 바람에
--술 몇 번 먹어보니 인간성이 제대로 였다--.
유일하게 술 몇잔에 넘어갔던 포섭대상이었던 내가 한마디 던졌다.
(물론 나중에 기억에 없는 일이라고, 울 엄마한테 끝까지 오리발 내밀었다)

 

"머리에 눈썹꺼정 밀었는데, 뭘 못해. 기냥 혼인신고 해버리고 벌겋게 곱표 그어져 있는 호적등본이나 확 던져부려..."

 

정말 그럴 줄은  몰랐는데,
그들은 그걸 해냈던 것이다.

 

울 형부,꼬푸째로 소주들이키면서,
"내가 그리도 우리 사랑하게 해주세요라고 빌었는데,.
으흐흐흑 , 넌 무혈입성했다 임마,... 니가 어디가 잘 났냐...,"
이 대목에서 울 신랑 함 째려보고..
"니들이 사랑을 알어".

--그러고도 둘이는 붙어다는다,세상에 둘밖에 없는 동서지간이래나 뭐래나...---

 

무혈입성이라니...
그럼, 누구처럼 삭발에 눈썹꺼정 밀어놓고,

난중에 엄마 아이라니너 훔쳐서 눈썹 그리고 다녔어야 옳은 일이란  말인가..

 

물론 울 랑이에게 태클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맨정신에서 나도 울 아버지에게 심각하게 말해봤다..

...같이l 술은 마시고 다녔지만, 인간은 알 수 없는 것 아니냐고...
어린 나이에 사고쳐서 동생을 가장한 숨겨둔 아들이 있을 수도 있고,
어쩌면 양다리에 문어발 다리 걸치는 파렴치범일 수도 있고..
알고보면 폭력전과자일 수도 있으니까,...
우리 뒷조사나 해보자고...
딸내미 보내면서 우찌 뒷조사도 안해 볼 수 있냐고...
내가 진작에 했어야 했는데,..이리될 줄도 몰랐고,
있다한들 술 마실 돈도 시간도 항상 부족했던 나 아니었던가...

 

그래서 ...또 맞았다...

 

그래도 나도 집에 기여한 것 많다.
울 언니--내가 이제서야 할 수 없이 놀아주지만,
학교다닐 때 내가 젤로 싫어하던 공주병에다 내숭형 인간이다.
오죽하면 내가 친구 사귈 때 이 여자와 딱 반대로만 사귀었겠는가...

예를 들어 시험 발표가 있다하자..
나는 시험 사흘 전부터 일찍 잔다.
왜? 컨디션이 좋아야 시험도 잘 치니까..
꼭 떼로 몰려다니면서
밤샘을 합네 독서실 끊어달라네 어쩌네 하면서,..
놀다가 기냥 책상에 엎어져 자는 족속들이 있다.

이런 여자 어디가 좋다고 그리 목을 맸는지 형부도 미스테리하지만,..
(헉스, 이건 울 언니가 울 랑이한테 하는 말인데?)

그래서 처녀적엔 난 주로 집에서 놀때는 남동생들하고 놀았다.
양쪽 다 때리면 엄마의 응분의 댓가가 따른 다는 것은 똑같았지만
,세상사 차이점 없으면 얼마나 심심할꺼나...


언니는 내가 발도 올리기전에 비명 소리만 듣고도
울 엄마 바로 내게 빗자루던져버렸지만,
남동생들한테는 약간의 시간적 여유를 줬다.
즉 내가 손볼 시간 정도는 줬는데,
그때는 내가 동작이 빨라서 그리 된 줄로만 알고 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아들이면 끔찍한 울 엄마가, 
나를 바로 이 나를,...

 험한 세상 나가서 겪어야할 세파정도로 생각해서 동생들 실전연습시킨게 아니었나는
생각도 스처지나간다,..에효,.내 팔자야...

 

요즘도 언니랑 형부랑 울 부부랑 넷이서 술마시다 들키면

울 엄마 나랑,형부만 잡는다...

순진한 애들 다 버려놨다고...

(왜 들킬까요? 술마실때 애들 풀어놓을 곳은? ---음훼훼훼

담날 울 친정 밀린 이불빨래랑 정원손질이랑 두루두루 다 나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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