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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살이 되고 보니

하진 |2009.03.03 01:53
조회 41,306 |추천 13



헤드라인에 나왔군요.

새벽에 문득 생각 것을 적어 내려갔는데...

공감가는 리플 정말 많네요.

인생의 정점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면 더 노력하라는 말씀이 와닿는군요

모두 힘내세요.  

 

 

30살,  80년생 모두 힘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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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살이 되고 보니 뭐 이렇게 의무적으로 해야할일들이 많은지

난 아직 결혼 생각도 없는데 결혼이란건 당연히 준비해야하기에 돈 아끼며

전세라도 얻어보려 발버둥치고 있다. 결혼해도 애들 먹여 살려야 하니

지금 하는 일이 정말 잘되야 할텐데란 생각이 슬슬 들어 더 열심히 하게된다.

 

 어머니는 왜 그렇게 나이가 드셨는지 이젠 어디 아프다란 말을 더 많이 하신다.

발 마사지라도 배워서 더 늙으시기전에 하루하루 발이라도 호강시켜드려야 하겠는데

 

 길에 자동차는 이렇게 많은데 아파트는 미분양 사태에 넘쳐난다고 하는데

왜 내건 하나도 없는건지 안타까워 차를 사려했더니 기름값 오르고 불황에

환율 타격입고 다시 지하철로 열심히 가는 나, 집값은 내린다기에 그나마 하나는 사겠지

했더니만 작은 평수 아파트는 내려도 거기서 거기 비싸고 넓은 평수만 왕창 내렸다

어쨌다 하지 내가 사려는건 오른것도 있네

 

 친구들은 결혼한다고 하나둘 보자하고 몇년간 연락없던넘이 갑자기 나타나

결혼식오라하네 이걸 가야해 말아야해 어쩔수 없이 가고 이름 남기고 오네

결혼하고 나면 날 잊어버릴걸 난 또 가고 있네, 하나둘 연락이 끊긴 친구들

찾으려해도 죄다 010으로 바꾸느랴 연락안되는 애들도 많네 이건 무슨

 

 열심히 살려고 애써도 명문대 넘들 앞서가네, 제길 명문대가 밥먹여줘? 하며

따라가다보니 느껴지네 정말 명문대 애들은 다르더군 안그런넘들도 있지만

대부분 똑소리나게 잘하는구만 허허 기죽지 않으려 야간이나 주말에 다니기위해

대학원에 등록하려 하지만 2년동안 공부하기 위해 필요한 돈이 무슨 외제차 값이네

또 대출인가? 그냥 살어? 대출? 살어? 난감하네

 

 20살 알바 애들보고 오빠라고 부르라 했다가 괜히 변태같은 눈으로 날보네 그냥 한말인데

내가 그렇게 늙어보이니? 아니면 30살은 아저씨니? 허허 내참 그럼 뭐라 부를래?

삼촌이요~ 뭐야? 그래 맘대로 해라 포기한다.

 

 지친 몸을 이끌고 집에 들어가 예전 사진들과 일기장, 다이어리등을 다시 펼쳐들고

다시 눈에 총기가 생긴다. 그래 나도 꿈을 꾸며 살고 있었지 그땐...하며 회상하다가

다시 일어서서 밖을 내다보며 담배를 문다.

 

 제길 뭐 있냐 더 열심히 살면되지하며 다 잊고 다시 시작한다.

포맷이 잘되는 내 머리가 사랑스러워진다. 다시 그때의 꿈을 회상하며

오늘도 한걸음 한걸음 나아간다.

 

 제길 30살 이제 시작인가?

 

 

 

문득 20살 초반에 찍은 제 사진하나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모두 힘내세요 ~~

 

 

추천수13
반대수0
베플나는|2009.03.04 11:12
올해 30살인데 아직 내 통장에 잔고하나없다... 10년전 보증으로 인한 무너져버린 집안에 갖다부어서 내돈은단한푼도없다.. 8명의친구들 중에서 4명은 결혼해서 벌써 아기들낳았고 3명은 월급꼬박꼬박 적금부어놓고 겨울이면 스키장가고 여름이면 레프팅가고.... 처음엔 그저부러웠다...갈수도있었지만 그돈으로 부모님 삼겹살이라도 한점 더 사드리고싶은맘이 컸다... 아직도 부모님은 나에게 미안하다고 하신다...어느부모가 자식이 열심히 일해서번돈으로 연애도 여유도 한창이라는 20대를 느껴보지못하는 자식에게 미안해하지않을 부모가 어딨으랴... 그래도 난 지금까지 단 한번도 결코 부모님을 원망해보지않았따!! 올해 30살이대던해에 아버지께 문자를 보냈다!! 조금더 아버지의 자리를 지키는 아들이대겠노라고....부모님의 아들인게 자랑스럽다고.... 아버지가 눈물을 흘리시더라..... 그래도 여자친구잘만난건지...연애할때 비용 10:1 로 여친이 다 쓴다... 그래도 한번 나한테 모라한적이없다...이년동안 내 뒷바라지한 여친에게 큰 선물하나했다....10시에 일끝내고 새벽 4시까지 대리운전햇다...2달동안.... 거금 40만원짜리 금목거리를 선물했따....일반친구들이라면 그런선물 카드로 할부로 찍 긁으면대지만...난 2달동안 잠못자며 알바를 해야했다...여친은 그선물받고나니 내앞에서 정말 펑펑 울더라...그런거 필요없으니 힘들게 고생하지말라고....그렇게 울면서도 너무이쁘다고 좋아해주는 여친에게 정말 감사한다....여친어머님께 인사드렸고...여친어머니는 내가 너무 탐나신다고 하셨다...어떻게든 올해 우리둘 결혼시켜 주신단다.....하루하루 박복한삶에 지쳐가는 지루한 삶이였지만..이렇게 하나씩 작은 빛이 보일때면 그 작은빛이 구원에 삶인마냥 다시 열심히 뛰어가는 나를보곤한다... 좌절하면 지는거다....포기하면 지는거다...타인을 원망하면지는거다... 나를믿고 내가 지켜야할 모든것들을 등에짊어지고 살아가야하는 20세기의 젊은이들모두....다같이 힘내길바란다!!
베플29|2009.03.04 09:59
여자나이 29.... 회사에선 커리어우먼은 개똥.. 어느덧 왕언니급에 노처녀소리가 들리고, 신입사원이 나보다 어렸을때가 가장 충격이였어, 친구들은 매주같이 결혼한다고 청첩장들이대고, 주말에 같이놀던친구들도 이제 몇명없고, 외로워 기웃대는 동호회에서도 어린애들한테 밀리고, 나이가 나이인지라 옷이나 가방하나라도 제대로 된거 사려고하니 자금의 압박도 들고....그래도 모 어디 여자나이 29 가 나하나겠어. 그걸로 위안삼아 더 나이들기전에 투잡의 꿈을 키워야지. 가끔 내가 좋아하는 비라도 많이 내려주면 고맙겠어.
베플당찬넘|2009.03.04 09:03
서른이면 나도 취직해서 장가를 갈거라고 생각했지 내 부모님과 내 집사람과 오손도손 살아 갈거라고 돌아보면 다시 같은 자리 시간은 너무 빨리 흘러갔어 내 집 살라고 모아둔 통장엔 몇 푼 안된 돈만 있는 내 나이 서른되어 많은 고민들로 복잡한 머리와 수많은 기대가 나를 억누르고 터질것만 같은 답답한 마음은 서른이란 나이가 너무 빨리 온거야 내년이면 우리 아버지도 환갑을 바라보실 연세인데 이 못난 자식 잘 되라시며 걱정살에 주름만 늘고 돌아보면 다시 같은 자리 시간은 너무 빨리 흘러갔어 내 장가 밑천 모아둔 통장엔 몇 푼 안된 돈만 있는 내 나이 서른되어 많은 고민들로 복잡한 머리와 수많은 기대가 나를 억누르고 터질것만 같은 답답한 마음은 서른이란 나이가 너무 빨리 온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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