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기숙사 여학생 귀신

기숙사귀신... |2009.03.03 19:59
조회 1,460 |추천 0

제가 고2때 기숙사에서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저는 고1때부터 고3때까지 기숙사를 살았습니다.

 

저희 고등학교 기숙사는 10시에 끝나는 야간자율학습 후 기숙사로 모여서

 

면학실(기숙사생들이모여서공부하는곳)에 들어가서 11시 30분~ 12시 까지 의무적으로

 

공부를 해야합니다.

 

전 과외를 다니느라 10시에 학교를 나가곤 했어요.

 

그러던 어느날 평소처럼 과외를 다녀오는 길에 화장실이 너무나 가고싶었습니다.

 

평소 같으면 면학실에 들려서 가방이랑 내려놓고 사감 선생님 허락하에 화장실을

 

가는데 이날은 너무 참기가 힘들어서 면학실에 들리지 않고 화장실로 바로갔죠.

(참고로 저희 학교 기숙사 남자화장실은 기숙사에 없습니다. 학교 1층화장실을 가야되죠)

 

그렇게 화장실을 가서 일처리를 하고 아주 시원한 기분으로 나오는데

 

왠 여학생 2명이 화장실에서 소각장쪽으로 가는겁니다. 그것도 여자애들 무릎담요아시죠?

(여자화장실은 2층에 있었는데 말이죠.)

 

그걸 등뒤로 같이 둘러 매고요..

 

그래서 저는 "재네들 미X나 사감한테 걸리면 어떻게할려교..!!" 생각하면서

 

기숙사로 들어서는데 그시간 11시정도였어요.

 

시간으로 봐서는 다른 선후배 그리고 친구들이 면학실에서 공부를 하고있어야는데

 

실내화가 모두 기숙사 방쪽에 있는겁니다. (기숙사에서는 운동화 금지 Only 실내화)

 

이상해서 면학실 문을 여는데 사감선생님이

 

"빨리 들어가서 잠잘 준비해라~!!!!!!!!!!!!!!!!" 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들어와서 씻고 친구들에게 무슨일 있냐고 물어봤더니

 

2층 여자기숙사에서 귀신이 나왔다네요.

 

그래서 전 원래 귀신같은거 무서워하지도 않고 그래서 물어봤죠.

 

상황설명 해달라고.

 

친구가 하는말이

 

여자 기숙사장이 인원 전검하느라 면학실에서 기숙사 방쪽을 확인하는데

 

실내화도 없고 그래서 그냥 불만 끄고와야겠다 하는 생각에 들어갔는데

 

왠 여자두명이 히히덕거리면서 지나갔다더네요. 놀란 그 기숙사장은 바로 사감선생님께

 

말해서 사감선생님께서 이층을 올라가셨는데 그 여자애들이 아직도 방에있길래

 

"거기누구야! 너 빨리 안나와! 너 맞는다!" 이러셨는데 자기들끼리 웃으면서

 

갑자기 사라졌다는거에요.. 그래서 전 혹시나해서 친구에게 물어봤습니다.

 

"혹시 여자 두명 담요 덮고 있었냐?" 친구가 하는말

 

"응, 어? 근데 너 어떻게알아?"

 

"나 사실 화장실에서 나오다가 소각장으로 지나가는 여자애 2명봤는데....

 

걔네들 담요덮고있었어..."

 

이렇게 말하고선 그 친구와 저는 손붙잡고 1인용 침대에서 같이잤습니다.

 

그 다음날 사감선생님께 말씀드렸더니... 큰걱정말라고 괜찮다고 절 안심시켜주셨습니다.

 

하지만 그후로 2주간 잠도 재대로 못잤습니다....TT

 

그 주 주말에 가위눌린 이야기도 있는데 글이 너무 길어지겠네요.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