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상태에서 임신이 된나는..
헤어진그애를 만나 얘기를했다
임신됐다고말하고 나오라하면 안나올까봐..그냥 얼굴이라도 보자고나오라고했다
이런 유감스런일이아니였더라면 만날일이 없을줄알았는데..
이제 정말 잊을거라고 다짐했었는데 그애를 다시보니 착찹했다..
나와의이별에도 끄떡없이 마치 잘지내고있다는듯한 무덤덤한표정과..
날그렇게 사랑하고 매달리던 바보같을정도로 순수했던그모습은 이미 사라진지오래같았다..
난 커피숖에가서 그애에게 말을끄내기 시작했다
테스트기를 보여주면서 임신했다고.. 그애도 그순간 참많이 놀랐을것이다..
자길잊겠다고 헤어진여자에게서 갑자기 연락와 임신이라고 하니..
난 자세히 얘길했다.. 너와마지막 관계를가진후 생리를안해서..이상해 혼자병원을가 알아봤더니
임신이라는말..그리고 벌써 6주정도됐다는말을...
돈은 약30만원정도 들거란얘기.. 그애와 상의를했다 그애는 20만원정도 주면되느냐고 했다
지울것인지 낳을것인지의 여부를 상의할 여유도없이 우린 지우잔말이 당연히 나오고있었다..
난 아직도 그애를 잊지못했나보다
확실한말도없이 그만 일어나자는 그애의 담담한말에 난 강한척을했다..아쉬울것 없는것처럼..
난 확실히 물었다 내가 바라는건 니가 돈을가지고 나와 함께 병원을같이 가달라는것.
당연히 같이 사고를쳤으면 남자가 그정도까진 해줘야하고 당연하다고
다들말하고 나도그렇게생각한다 그애는 알았다고 약속을했다 그리고 돈을 곧 구해보겠다고
하루한시가급하다고.. 아이의 성장속도가 상당히빠르고 돈도 시간이흐를수록 불어나고 나도
더아프기때문에.. 빨리 구해보자고 난말을하고 그렇게 또 헤어졌다
그리곤 집에와서 문자로 수많은얘길했다 그애도 쉽게지우기는 원치않는것같았다 그런말을들으니
나도 점점 지우는게 겁나고 솔직히 내가아무리 어리다고해도 자기자식죽이고싶은 부모가어딨겠나..
참고로 내나이는 이제20살인데 그애도 나와갑이다 아직 군대도 가지않은.. 어리디어려 판단능력도
터무니없이 부족한 아직 성인답지않은 어린우리들이였다..
마지막에 난 문자로 지우고싶지않다고 낳자고..그담일은 나중에생각하고 일단 서로에 부모에게
말씀드리자고 했다 이말은 한 의미는 그럼 그애가 군대를다녀오고 결혼할차우까지 난 생각을했기에
그리고 그애를 사실 아직 잊지못했기에.. 그애가 싫었다면 이런말도 안했겠지만..난 아직 좋아하기에..
그러나 그애는 자기는 능력도없고 나와 아이를 책임질 자신도사실 두렵고..모르겠다고 넘겨짚었다
난 당연하고 타당한 그애의말에 또 말을멈췄다..
사실이기에..우린 키울능력이없기에..서로 잘살지않는 힘든형편들이기에..
나이도어리고 군대도 다녀와야하는 그애이기에..아직 미래도 너무나 창창하고 멀다는걸..
그래도..아이를 없애는건..지우고싶지않았다..
내가 사랑했던사람의 아이니까.. 평소에도 난 일찍 스무살때 시집가겠다고 농담을하곤했는데
정말 말이 씨가되드라.. 그애와 헤어진후에 벌어진일이고 그애는 이제..내가 죽고못살정도로
사랑하진않는것같다 아니 사랑이란말보다 좋아하고있는것같긴했다...낳고싶은맘 반 지우고픈 맘.
만약 모든 여건이 다돼었다 하더라도 그애는 낳자고 했었을까..?
아이를 낳고싶긴하지만.. 날사랑하지않는사람을 기다리거나 살자신이없는것또한 사실이다.
축복받지못한 내아이와.. 그리고 내앞날 불행은 뻔하기에..
그애 어머니를 만났다 그애 어머닌 하나뿐인아들이고 남편이랑 이혼해서인지 아들을 끔찍하아끼는듯.
냉정하게 조금씩 난몰라 하는 그남자애를 뒤로하고..
그애어머닌 나를 오히려 나무라는듯했다. 그애 잘못도 있지만 내잘못이 더크다는뜻..
난 사랑해서 관계를하고 의심치않고 믿은 죄밖에없는데..
그애어머닌 남자는 다똑같다고했다 성에관해서는 자신이 저지른잘못에 꼬리를감추는게 남자라고.
남자와 여잔 헤어지면 남자는 손해볼게없다고 여자만 상처를 받는다고.. 내가 이해해야한다고
그러면서 병원에 같이 그애가 와주기를 바란다는말에 반박을 하셨다
내아들이 거길가서 뭘할수있냐고 아들과내가 둘이서가면 많은사람들이 다쳐다볼텐데
내아들이 거길가서 뭐하냐고 차라리 그럼 내가가주겠다고..
끝까지 아들만 잘했다고 하는것같아 난 너무나 기가차고 황당했다...
오래사귀고 그렇게 내게 잘해주시더니..이런 극한상황이 되니깐 역시 그아들의 어머니구나..
내가 아들이 있어도 정말 그렇게 아들이 사랑한다면서 난몰라해 상처받아 피를철철흘리는
그 딸같은 아가씨에게 그렇게 말을할수가있을까... 남잔 다그런건데 니가 몰랐다..어리석었다..
난 그어머니께 그럼 돈은 언제까지 준비하실건지..될수있음 빨리수술해야한다고
그리고 될수있으면 수술날 그애가 와줬으면 좋겠다고 그렇게 말을 하고 헤어졌다
그리고 그애는 내가 보낸 문자는 씹고 어머니에게 문자를보내 어떡하냐며 매달리는것을보고..
어쩔수 없는 마마보이구나.. 그래..그랬구나
아무리 처음이고 이런상황에 당황스러워도 날제치고..
사랑한다며..책임질수있다며..변하지않겠다며..믿어달라며..잘하겠다며...
너희엄마 말씀대로 남자는 다똑같은거였냐.. 세상에 남자가 다똑같은것만은 아니라고 믿고싶었건만..
너도 너희엄마가 말한 그남자들중 하나란얘기구나.. 그러면서 왜날 꼬셨니...
싫다는날 왜 사랑했니.. 왜그렇게 내게 매달렸니.. 이제와서 멀리가버리면 난어떻게되는거니..
다른여자에게도 그럴거니.. 군대다녀오면 또내게 미안하다며 매달릴거니...
그애어머니와 늦게까지 얘길하고 오는길에 지하철이 끊겨버렸다
그먼곳까지가서 그애어머닌 마치 내게 이제 관심이없는것같았다 조심히가~란말 과함께
유유히 가버리시는.. 홀몸도 아닌내가 이곳까지와서..이렇게 쓸쓸히 가는..내모습이 참 불쌍했다
아무것도 모르고 계시는 불쌍한 우리아버지어머니 내가 이러고 다니는걸알면 자살이라도하실텐데..
홀몸도아닌데 새벽에 그런추운 거리를 걸어 찜질방에가서 겨우 잠을 면했다
배는고파 힘이 하나도없고 얼굴히 하얗게 질려 마치 세상 다 체념한듯이..
버스를타니 뱃속에 들은게없으니 구역질이 나오려고해 참느라 애를먹었다..
사랑해서 얻은 이 비극스러운 결과에 내잘못도 크지만..
그래도 이순간만큼은 행복하다.. 왜냐하면 내가 사랑했던 사람의 아이란생각에..
그사람은 이미 변하고 없지만.. 난 혼자가 아니란 생각에.. 아이와함께
내일이면 흔적조차 사라지고 내 불쌍토록 흐느끼는 눈물속에 한점없이 곧사라질 내아이..
지우겠단뜻이다.. 그애가 내일안오면 그애어머니라도 돈을가지고 병원오겠지
안오면 그건정말...
그런데 아직 그애가 그립고 믿고싶지않고 보고싶은 이유는뭘까..
난 진정 사랑했었나..?
믿는도끼에 발등찍힌다는말이.. 불행은 예고없이 이렇게.. 모든여학생 여자들아
약아지자 사랑에서도많큼은 똑부러지게 약아지자 상대보다 자기자신을 더사랑하자.
모든것은 지나가고 모든것은 순간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