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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아버님때문에 함 참아볼랍니다

은빛여우 |2004.04.05 17:05
조회 921 |추천 0

요아래 속상하다구 글올린 여우랍니다

 

너무 답답하구 속이 상하길래 시아버님께 전화를 했져.....

절 너무 이뻐라 하시거든요 막내라 그러신건지 오빠는 너한테 다 맡겼으니까

알아서 하라구 말씀하시구 그냥 싸우지만 말구 잘 살아주면 아무것두 바라는거

없다구 늘 그러시져.....

 

어저다 한번 뵙게되면 손 꼭 붙잡구 고맙다 하시구요

울 랑이가 말썽두 마니 피우고 그랬나봐요 성질두 쫌 더럽구^^

더구나 몇년전에 어머님까지 돌아가셔서 아버님이 많이 외로우시거든요

지금 큰 형님네랑 사시는데 큰며눌이랑 잘 안맞아서 싫은 소리를 저한테 가끔 하세요

그냥 전 한귀루 듣구 한귀루 흘리구요

 

오늘두 전화했더니 아무일 없냐구 물어보시구 건강하게 아무일없음 됐다 하시네요

화나서 오빠가 속썩인다구 한마디 하려다가 괜히 노인네 걱정하시구 그런거 싫어서

그냥 좋은척하구 끊었네요.....

 

저녁에 맛난거 먹으러가자 그랬더니 가자네요....

잊어볼라구 노력하는데 그게 넘 쉽지가 않다구 .... 문득문득 생각이 난다네요

나는 자기에 관해 들었던거 다 잊으려구 묻어두고 사는구만.....

 

4월 2일에 혼인신고 했네요 더 있다가 할걸^^

어느님이 하신말씀이 생각납니다

살다보면 사는 요령이 터득될거라구 하신 말씀....많이 인내해야 한다는 말씀이요

저 많이 인내하구 살구 있습니다 아직 멀었겠지만요....

 

이제 한달 조금넘은 주분데 오늘은 무지 우울하네요...

지금 사무실인데 제 기분이 이러니 다른 사람들도 제 눈치 보는거 같구요

그냥 아프다고만 했는데......

회사 그만두고 며칠 바람이라도 쐬고오면 나아질런지....

안되겠져....

에혀~~~모르겠네용

그래두 여기다 하소연하구 나면 맘은 가벼워진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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