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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남자친구가 전 여친이랑 연락을 못끊는지 이해를 할 수 없어요.

짜증나요.. |2009.03.07 06:35
조회 1,970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25살 되는 해외에서 일하고 학교다니는 처자입니다.

3년 반을 사귄 남자친구가 있는데요.

정말 저희는 누구나 다 천생연분이라고 할만큼 사이가 좋습니다.

물론 권태기 이런거 다 경험해 봤지만 평소 둘다 이야기를 많이 하는 편이고

많이 노력해서 극복하고 나니까 정말 둘도없는 단짝친구처럼 되더군요.

벌써 부모님도 다 아시고 부모님도 저희 둘을 많이 좋아하시고

학교 졸업하면 결혼할 것으로 알고 계십니다.

이런 저희 관계에 딱 하나 싸우게 되는 일이 있습니다.

바로 전 여자친구들..

저는 약간 외모 콤플렉스가 있는 편인데,

제 남친 전 여자친구들은 연예인 뺨치도록 예쁩니다.(적어도 제가 생각하기엔..)

둘다 제 남자친구 몰래 바람펴서 제 남자친구가 헤어지자고 했구요.

한명(이하 전여친A)은 아마 제 남자친구를 시작으로 사귄사람이 몇십명은 될꺼구요

두번째(이하 전여친B)는 예쁘지만 영어를 잘 못해서 새로 사람을 잘 못사귀는 것 같아요.

처음 사겼을때도 제가 남자친구랑 있을때마다 전여친A한테서 전화가 오더군요.

그래서 제가 조용하게 얘기했습니다.

 

난 니가 전여친이랑 연락하고 그러면 정말 기분나쁘다. 나한테는 정말 중요한 문제니까

그래도 걔네들이랑 그렇게 얘기하고 싶으면 우린 여기서 그만두고 너 하고싶은대로 해라

 

그랬더니 바로 제 앞에서 그 여자애한테 전화해서 이제 연락하지 말라고 말하더군요.

그래서 한동안 연락을 안하는가 싶더니

가끔씩 한번씩 연락해서 사람을 기분상하게 하더라구요.

지난번에는 남자친구가 제 방에다가 핸드폰을 놨두고 갔는데

그때 전여친B가 전화를 했습니다. 그것도 밤 늦게..제가 받았더니 당황해하더라구요.

지금 자리에 없는데 무슨일이냐고 그랬더니 제 남자친구한테 직접 얘기하겠다고

나중에 다시 전화하겠다고 그러고 끊더군요.

그래서 혹시나 해서 보이스메일을 확인했더니

며칠 전 날짜로 그 여자애가 비자문제로 변호사를 만나야 하는데

같이가서 통역도 그렇고 좀 도와달라고 메세지를 남겼더라구요

그리고 만나고 나서 고마웠다고도 메세지 남겼구요.

전여친B는 일본앤데 비자문제때문에 엄마랑 여동생은 추방당하고

얘는 아직 고등학교때문에 있긴 한데 성적이 너무 낮아서 역시 추방당할 위기에 있습니다.

전 이해했습니다.

그여자애가 사귀고 있는애는 중국앤데 그 남자애 역시 영어한마디 못합니다.

둘이 어떻게 대화를 하느냐 그건 제 알바 아니지만

어쨋든 일본사람들 중 누구하나 도와줄 사람 없는건 불쌍하구요.

그저 왜 제 남자친구가 이걸 저한테 얘기 안했나 그게 너무 화가 나더군요.

그걸로 한바탕 하고 제 남자친구는 제 기분 나쁠까봐 그랬다며 미안하다고 그러더라구요.

근데 최근에 제 남자친구가 Facebook을 오픈했는데

그 두 여자애를 친구추가 해서 가끔 제 남친 홈피에 코멘트를 올리고 그러더군요.

제가 너무 기분이 나빠서 한바탕 했습니다.

 

내가 그렇게까지 얘기했는데 이건 무슨 내 존재는 무시하는거냐. 난 더 나중에라도 이런문제로 속앓이할 생각 전혀 없으니까 난 3년 허비했다 치고 지금이라도 우리 끝내겠다

 

그랬더니 걔네들이 코멘트를 남길뿐이지 자기쪽에서 코멘트 남기거나 연락한적은 한번도 없다. 전여친B는 니가 알다시피 도와줄사람이라곤 나밖에 없으니까 니가 이해를 해줬으면 좋겠다. 그렇지만 그 이외에 사적으론 절대 연락하지 않겠다.

 

이래서 결국 화해하고 넘어갔죠.

근데 오늘 메일체크하는걸 보다가 Facebook에 전여친B가 쪽지를 보냈다고 되있더군요.

그래서 제가 기분이 상해서 너 니 전여친들이랑 연락끊은거 맞냐고 진짜 기분나쁘다

이랬더니 화를 벌컥 내면서 도와주는건 좀 이해해달라고 그러지 않았냐

이제 그만좀 해라 짜증난다 이러는 겁니다.

그래서 왈칵 눈물이 나오고 그래서 그냥 암말 안하고 일하러 갔습니다.

그랬더니 사무실에 찾아와서 자기가 짜증내서 미안하다고 그러더군요.

전여친A는 벌써 친구리스트에서 끊어버렸고

그저 전여친B만 도와줘야 하기때문에 아직 있는거다 그러더군요.

전 절대 용서 못한다 언제까지 날 이렇게 신경쓰이게 할생각이냐

이랬더니 정말 그 변호사 문제로 도와주는것때문에 그런거지 사적인 얘기는 안한다

이랬는데 제가

 

"그놈의 변호사 도움 타령!! 넌 결혼해서도 니 애들 보는 앞에서도 난 그저 도와줄라고 내 전여친 만난다고 그럴거냐?"

 

이랬더니 너 말이 진짜 심한거 아니냐며 화를 내고 나가더군요.

가고난다음에 Facebook봤습니다. 정말 그 여자애들이 보낸 쪽지들은

무언가 도와달라는 쪽지밖에 없더군요. 변호사 문제 학교비자문제 전화카드 문제..

근데 그 여자애의 Facebook에 들어가니까

제 남자친구가 그 여자애의 그날의 코멘트(한줄 일기장 같은것)에다가

매일매일 코멘트를 달아놓은 겁니다.

도움과는 전혀 상관없는 얘기일 뿐더러 약간 flirty하다고 해야하나

(한국말로는 뭐라고 해야하는지 모르겠는데 여자랑 남자가 말장난 하는식..)

생각하기에는 그 여자애는 진짜 제 남자친구를 도움받는 사람으로 이용하는거고

제 남자친구가 자꾸 걔 Facebook에 들어가서 보고 코멘트 남기고 그런것 같습니다.

이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누가 정상이고 누가 잘못한것인지도 모르겠고

전화해서 제 남친이 쓴거 쭉 읽어주면서 이게 어딜봐서 변호사랑 통역얘기냐고

그러고 뭐라고 기가막히다는 듯이 얘기를 하길래 눈물이 울컥 나와서 전화 끊었습니다.

정말 제 남친도 그 여자애도 속이 터지도록 밉습니다.

제가 이일 아니면 제 남자친구랑 언제 소리질러가며 싸울일도 없는데..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제발 조언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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