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가 물어온 박씨도 아니고 ㅋㅋㅋㅋㅋ
좀비 덕분에 남자친구가 생긴 이야기입니다
저는 28살의 평범한 여자인데요
좀비영화나 좀비게임을 좋아하는거 보면
그리 평범하지도 않은가봐요 ㅋㅋㅋ
어디가서 이런거 좋아한다고 말하면
좀 특이하게 보고 그러더라구여
그래서 남자 만날땐 일부러 말 안했습니닼ㅋㅋㅋ
이미지를 위해서 ㅋㅋㅋㅋ
어느 날 밤에 집에서 인터넷을 하다
DEAD SET 이라는 좀비드라마를 알게 되었답니다.
드라마도 있는 지는 몰랐거든요
그래서 보려다가 메신저에 아는 동생 가명 "숯"이 있길래 (男 25세)
너도 볼래? 했더니
아니나 다를까 그런 걸 뭐하러 보냐고 자긴 좀비 무섭다고 하더라구요 ㅋㅋ
그럼 그래라 하구 저는 봤죠
너무 재밌고 또 하나의 좀비에 관한 걸 봤구낭♡ 하는 마음에
메신저 대화명에다 DEAD SET 을 써놨답니다
그리고 운명의 날인 다음날이 되었어요
메신저를 켜놓고 있었는데 쪽지가 오더라구요
보낸 이는 "숯"
내용은 "나도 그거 봤는데 ㅋㅋㅋㅋㅋ"
이게 무슨 소리야 -_- 하면서
너 안본다며 ㅋㅋ 하고 답장을 보냈어요
알고봤더니 숯이 친구집에 놀러가서 자기 메신저를 켜놓은 거예요
친구가 숯의 메신저 친구 목록을 보고는
제 이름이 이쁘다고 생각했는데 대화명이 DEAD SET이라
눈길을 끌었다고 해요
자기도 좀비 엄청 좋아하는데 좀비영화 좋아하는 여자를 본적이 없다고
제가 너무 신기하다고 하더라구요
아마 그런 여자는 세상에 없을거라고 생각해 왔었다고 하네요
그 계기로 서로 이야기도 많이하고 전화도 하게되고
한번 취향이 맞으니까 대화도 잘통하고
나머지 부분도 비슷하더라구요
그래서 점점 호감이 생기다가 결국은 사랑에 빠져버렸어요 >_</
친구들이 이 이야기를 듣고는 참 신기하다면서
인연 같다고 하는데 정말 이런 인연도 있는걸까요 ㅋㅋ
요즘엔 같이 left 4 dead 나 둠3 게임을 하고 있어요 ㅋㅋㅋㅋㅋ
아무튼 전 요즘 너무너무 행복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