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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 "기모노 NO! 한복 좋아"

하늘별빛 |2004.04.06 09:51
조회 3,908 |추천 0

슈 "기모노 NO! 한복 좋아" [스포츠투데이 2004-04-06 08:22:00]

‘기모노 절대 안 입어!’

재일동포 출신인 SES의 전 멤버 슈(본명 유수영)가 ‘기모노 소동’을 벌였다.

슈는 5일 오후 6시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오페라 ‘나비부인’의 상연 기념행사에서 주최측인 ‘나비부인 100주년 기획단’의 ‘기모노 착용 요청’을 단호히 거부했다.

주최측은 이날 ‘나비부인 역할에 가장 잘 어울리는 한국 연예인’으로 선정돼 참석한 슈에게 기모노를 입을 것을 제안했으나 슈는 기모노 대신 개량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포토라인에 섰다. 주최측이 슈에게 기모노 착용을 제안한 이유는 푸치니의 오페라 ‘나비부인’의 여주인공이 ‘일본인 기녀’(妓女)이기 때문이다.

슈가 기모노에 민감한 반응을 보인 것에 대해 한 측근은 “주최측의 순수한 의도는 십분 이해하지만 최근 ‘이승연 위안부 누드 파문’으로 불거진 일본색에 대한 국민의 거부반응을 무시할 수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슈 또한 스투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일본에서 청소년기를 보냈고 SES의 멤버로 한때 일본 현지에서 활동하기도 했지만 나는 분명 한국인이다”며 “국민 정서를 외면한 채 행사 성격에 맞춰 기모노를 입을 수 없었다”고 강조했다.

슈는 이날 공교롭게도 이승연의 ‘위안부 누드 파문’으로 곤욕을 치른 바 있는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씨의 의상을 입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슈는 “평소 이영희씨의 한복 의상에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며 “얼마 전 이영희씨를 직접 찾아가 이번 행사에서 ‘기모노 대신 한복을 입고 싶다’고 설명하자 흔쾌히 옷을 내주셨다”고 말했다. 또 그녀는 개량한복을 협찬해준 데 대한 고마움의 표시로 이영희씨 앞에서 SES의 대표곡 ‘I’m Your Girl’을 라이브로 불렀다는 후일담도 공개했다.

SES의 전격 해체 이후 한동안 휴식기를 가진 슈는 조만간 스크린에 진출해 영화배우로 활동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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