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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된 냉동실의 엄마표 김치만두

안개꽃 |2009.03.08 17:44
조회 1,817 |추천 0

2001년 구정무렵 , 친정 엄마 께선 간암말기 로  

얼마  못사신다는 시간이  점점  다가오는 그시간에  

 고통을    참아가시면서   만두를 만들어 자식들  에게 고루 나눠 주시고는

  그 며칠뒤 결국 병원 입원후 3월 초에 돌아가셨습니다.

장례 를 다  치루고  와서 냉장고 를  열어보니  만두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아픈몸 을  이끌고 애쓰시면서 만드셨던 만두라는 생각에  눈물이 앞을 가려 차마  먹을수가 없어서 냉동실에 넣어놓고  가끔씩 엄마 생각이 날때마다  꺼내서 만져보곤  다시 넣어두고 했지요.

그후 ,

이사를 했는데 이사하는날  이삿짐 쎈터 분들이  막간을 이용하여 다른곳에  가서 이삿짐을  옮겨주고 오는 바람에  꽁꽁 얼려놨던 만두가  그냥 녹아 버리는 겁니다.

다른것은 아깝지가 않은데  엄마의 숨결이   묻어있는 만두가 녹아 나는것에 더 화가 나더군요.

그후  냉장고 를 실었던 이삿짐차가 도착해서 얼른  다시 냉동실에 넣고 얼렸더니  다행히도 만두가 터지진 않았는데  만두피 끼리 붙어버렸더군요.

 하나씩  뗴어내면  만두속  이 들어날것 같아서 ,

그상태 그대로  냉동실에 다시  넣어  두고 지금도 가끔씩  꺼내봅니다.    

처음엔  항상 우리곁에 계실줄  알았던  엄마를 이젠

 보고  싶어도 볼수가 없는 슬픔에  눈물이 시도 때도 없이 나더니

시간이  많이 흐른 지금은  엄마가 해주시던 그음식이  너무나  먹고 싶고 ,

살아계실때   음식 만드는 법이라도  배워서 내자식 들에게  해주면서 할머니와의 추억을  얘기라도  하면 좋왔을텐데 하는    후회가 너무됩니다.

여러분들도  가족이 옆에 있을때 가족의 소중함을 생각하시고   서로  챙기면서 살아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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