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을 즐겨보는 부산에 사는 20대 女입니다
항상 톡에 올라오는 글만 읽어보다
어제 황당한 일을 겪어서 이렇게 쓰게 되네요
사건은 저녁에 어머니가게를 도와드리다가 일어났습니다
한참 저녁시간에 일을 하고 있는데
부산 영도 모 특성화고(구 실업계)교복입은 여학생 둘과
사복입은 여학생(자퇴생인지 고딩인지 분간안됨-_ -) 한명이 들어오더군요
일단 자리잡고 앉아서 밥을 먹고는 계산하고
자리에서 나가더군요
그런데 10분쯤 지나고 아까 사복입은 여학생이 들어오더니
저희 어머니한테 다가와서 라이터 있으면 달라고 하더군요
그 상황은 같이 왔던 교복애들과 담배를 피려고
라이터를 달라고 하는거 같길래
어머니께선 교복입은 학생한테 라이터를 줄수없단 식으로 말하시며
개개인이 들고다니기 때문에 따로 갖다놓은게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러자 그 학생이 밖에 있는 친구들 쪽으로 나가면서
안에 있는 손님들도 들릴정도로 다 들으란 식으로
"ㅆㅂX이 라이터 없단다" 이런 욕을 하며 가더군요
헐...쟤 ㅁㅁ...
순간 그 말을 듣고는 저도, 저희 어머니도,
옆테이블에 있던 대학생들도
다 어이 없어하고 있는데
욱한 어머니께서 나가시더니
"야!지금 뭐라고 했어?뭐?ㅆㅂX? 니 부모님한테도
ㅆㅂX이라고 말하냐?" 이렇게 말하자,
그 학생은 비아냥 거리듯이
"아닌데요, 제친구한테 한건데요," 라며
정말 말도 되지도 않는 변명을 하길래
진짜 싸가지 없네 이러시자
두눈을 동그랗게 뜨며 "싸가지없는것들이요?" 하더라구요
어머니께선 울화가 치밀지만 남의 자식한테 뭐라고 말해서
뭐하겠냐는 생각에 그냥 가라며 보내니까
옆에 친구들이 그냥 가자며 데리고 가더군요
(아마 더 소란피우기 싫어서 간거같음...)
정말 살다보니 별 황당한 일도 다 있네요
담배를 피고 안 피고는 지 자유고 제가 신경쓸것까진 없겠죠
아무리 인성교육이 덜 되었다지만 엄마뻘 되는 사람에게 ㅆ욕을 해대다니
참 말문이 막히더군요
고의적으로 들어라는 식으로 얘길해서 더 기분이 나빴는데
동물이 아닌 사람으로써 어른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는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