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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애인과 결혼에 대해 생각해 보셨어요?

뭐라할까 |2009.03.12 15:49
조회 2,364 |추천 0

남자친구와는 거의 4년을 만났습니다.

그동안 헤어진적은 한번도 없었구요. 물론 그 동안 위기들은 몇번 있었지만요.

저랑 남친 동갑이고 26살입니다.

이제 20대 후반에 들어섰는데.

초반에 만나서 사귈땐 그때는 아직 어리니까 결혼이라는 단어가 생소하고 그냥

좋고 사랑하니까 연애 하는거다 라고만 생각 들었는데 지금은.

나이도 먹을 만큼 먹고 다들 결혼도 많이 하고 하는데.. 좀 고민되네요.

남자친구. 술만 먹으면 술 버릇이 문제입니다.

저랑 같이 마실때는 괜찮은데 다른데서 술 먹고 취해서는 보고싶다고 잠깐 보자해서 보면

술 잔뜩 취해서는 자기 마음대로 다 할려고 하는 거. 길에서 스킨십 할려는거..

손 잡는거는 괜찮지만 뽀뽀 할려고 하고 껴안을려고 하고.. 차도 많이 지나다니고

사람들도 있는데 말입니다. 뭐 이런거 좋아하는 사람도 있겠지만요.

지 뜻대로 안되면 성질내고 말 안 듣습니다.  한마디로 술 먹고 땡깡을 얼마나

부리는지. 몇일전에도 지 마음대로 안되니까

성질내고 가버렸었거든요.  그래놓고 전화오더군요.

안 받았더니 처음에 자기 있는데로 오라면서.

그러다가 전화해라 안받으면 너 후회 한다 이러면서.제가 문자도 안보내고

전화도 안 받았더니 진짜 1분에 한번씩 전화오더라구요. 한시간동안을;

너무 짜증나서 진동으로 해놓고 서랍에 폰 넣어놓고 잤습니다.

그래놓고 다음날 정말 미안하다며 문자 와있고.. 다신 안그런다며.

이런적이 여러번 있습니다.

술 만취해서 우리 집앞에 와서는 지 말대로 다 안따라주면 땡깡 부리고 억지 부리고..

성질 내고.. 불쌍한 척 했다가.. 난리가 난리가..-_-

그리고 사실. 결혼이라는거? 저에게는 현실과 좀 멉니다.

결혼할만한 돈도 없을뿐더러.. 지금 제 현재상황에서는 결혼은 먼 훗날 얘기랄까요.

남자친구는 빨리 결혼 하고 싶어 하지만..

돈이나 다른 상황은 둘째 치더라도 남자친구의 술버릇 때문에..

그리고 오지랖 넓고 남 퍼주기 좋아하고.. 그렇습니다.

자세한 사건을 쓰면 눈치 챌까봐 못 쓰겠지만..

아무튼 이런저런 이유로 조금 지치고 고민이 되네요.

쭉 연애만 할수도 없는 노릇이고. 또 제 남자친구는 결혼을 빨리 하고 싶어 하고.

남친 또한 결혼할만한 돈이 없지만요. 계속 연애만 할수도 없고..

쭉 사귄다고 해서 나중에 결혼을 할지도 모르는 일이고.

결혼한다고 해도 행복할까 과연. 이런 생각도 들고. 그렇네요.

제가 잘났다는건 아니구요.. 남자친구도 저에게 불만 들이 많이 있겠지만..

일단은 제 마음은 이렇네요.

누구나 그렇듯 저 또한 미래에 대한 확신이 없으니..

그리고 만약 헤어진다 하더라도 남자 만나기도 싫고 그렇네요.

더 좋은 능력 배경을 따라서 결혼 하고 싶은 게 아니구요,

전 아마 독신으로 살지 않을까 싶습니다 ㅋ 

그냥 답답해서 한번 써봤습니다~

읽어주시는 분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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