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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원으로 다섯 끼를 해결한다

서프라이즈 |2006.11.16 22:14
조회 1,364 |추천 0

 1000원의 행복,  ‘짱가’ 자장면
일반 자장면집에서 ‘보통’을 시켜 먹는다면 이곳에서도 그냥 ‘보통’을 시키면 된다. 괜한 걱정에 1,500원짜리 ‘곱빼기’를 시켰다가는 반도 못 먹고 남길 수 있다. 옆 테이블에 앉아 있던 아주머니 말에 따르면 2,000원짜리 탕수육도 맛있다. 예산이 빠듯한 기자는 안타깝게 탕수육은 맛보지 못하고 일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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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765-8883  |  지하철 1호선 동대문역 3번 출구, 우리은행 골목 진입 10m


먹다 지쳐 남겼다, ‘온달돈까스’
새콤 달콤한 기운이 도는 소스를 덮어쓴 돈가스와 양배추샐러드, 밥 한 덩어리, 여기에 방울토마토까지 올려져 있다. 밥은 무한 리필된다. ‘대식가인 친구랑 왔으면 좋았을걸’ 하는 생각이 밀려든다. 2,900원이라는 거금을 들인 밥상이기에 필사적으로 모두 먹어치우려 했으나, 짱가에서 무리하게 자장면을 먹은 탓인지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먹다 지쳐 결국 돈가스의 반은 남기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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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923-6557  |  지하철 4호선 돈암역 1번 출구, 국민은행 뒤 주차장 맞은편


추어탕은 없다, ‘소문난 집 추어탕’
‘소문난 집 추어탕’은 낙원상가의 랜드마크 같은 곳이다. 낙원상가 입구에 자리한데다 근처 가게들에 비해 눈에 띄게 큰 간판을 걸어놓았기 때문이다. 탑골공원을 찾는 어르신들은 보통 ‘어이, 소문난 집 앞에서 만나세’라며 약속 장소를 정한다. 가게 역사도 무려 48년이나 된다.
보통 때 같으면 이런 모습을 ‘불친절하다’고 생각했을지 모르지만, 48년 역사라는 든든한 백그라운드 덕인지 주인의 그런 무뚝뚝함이 카리스마처럼 느껴진다.
우거지국밥 값은 1,500원. 우거지 양도 넉넉한 편이고, 나름대로 고기 국물처럼 기름도 동동 떠 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공깃밥을 말아 먹으면 한 끼 식사로 훌륭하다.
탑골공원에서 시간을 보내다 허기를 달래기 위해 오는 어르신들이 많은 편. 통나무를 썰어 만든 투박한 테이블에는 세월의 때가 묻어 있다. 기름때와 사람 냄새가 밴 듯한, 그 끈적거리는 느낌이 싫지만은 않다. 비가 올 때 찾으면 꽤 운치가 있을 것 같다. 200원짜리 ‘잔술’도 판매한다. 찬장처럼 보이는 곳에는 누군가가 남기고 간 듯 ‘키핑’된 소주병도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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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742-1633  |  필름포럼 매표소 출구, 오른편에 위치


2000원이면 만사 오케이, ‘고향집’
‘소문난 집 추어탕’과 함께 언급되는 곳은 바로 대부분의 메인 메뉴를 2,000원으로 통일한 ‘고향집’. 순두부, 콩나물국, 선지해장국 같은 음식은 기본이고 이곳에서 ‘여름특선별미’로 명명한 콩국수도 2,000원이다.
스스로 ‘전라도 최고의 손맛’이라고 자부하는 주인이 만들어낸 깔끔한 반찬도 입에 잘 맞는다. 깍두기며 조림 반찬이 함께 나오는데 반찬만으로도 공깃밥을 비워낼 수 있을 정도다.
▒ Infomation
02-742-4120  |  허리우드극장에서 낙원상가 굴다리 밑, 현음악기 골목 진입 1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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