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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사랑♡애절한 그 남자들의 순애보!

구준표 |2009.03.12 20:18
조회 813 |추천 0

꽃보다 사랑♡애절한 그 남자들의 순애보!

영화 속에서 찾아본 아련하고 가슴 시린…그 누구보다도 아름다운 남자의 순애보!

 

 

슬럼독 밀리어네어 2009.03.19

 


빈민가 출신의 18살 고아 자말은 거액의 상금이 걸려있는 ‘누가 백만장자가 되고 싶은가’라는 최고 인기 퀴즈쇼에 참가한다.

처음 모두에게 무시당하던 자말은 예상을 깨고 최종 라운드에 오르게 되고, 정규 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한 그의 부정행위를 의심한 경찰은

자말을 사기죄로 체포한다. 하지만, 결국 자말이 살아온 모든 순간이 정답을 맞출 수 있는 실마리였다는 것과, 그가 퀴즈쇼에 출연한 진짜 목적이 밝혀지게 되는데…

 


신나는 음악과 다채로운 뭄바이의 풍경, 진흙색이 아닌 원색을 입고 분주히 살아가는 사람들,

그 속에서 희망을 잃지 않고 사랑을 얻는 자말의 이야기를 따라가노라면, 자말이 어떻게 그 많은 문제를 빠짐없이 맞출 수 있었느냐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난 한순간도 널 잊지 않았어.. 우린 운명이야”

정말 꿈 같은 이야기다. 운명 같은 사랑이고, 영화 같은 성공기다.
그 운명 같은 사랑에는 자말과 라티카가 있다. 反무슬림 세력의 폭력에 가족과 집을 잃고 고아된 후 처음 만나 함께 지내지만 얼마되지 않아 헤어지게 된다. 줄곧 라티카의 행방을 찾아 헤매고 …헤매는 동안 자말에게 있어 라티카는 삶의 등불 같은 존재였을거라 믿는다.

영화는 자말의 퀴즈쇼에서 어떻게 우승까지 하게 됐는지를 빠르고 긴장감 있게 보여주며

단지 로맨스 영화가 아님을 자말의 성장기를 통해 이야기한다. 그렇기에 이 둘의 사랑은 그 흔한 로맨스라는 말로 담을 수 없는 운명일 것이다.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2009.02.12

 

1918년의 어느 여름, 80세의 외형을 가진 갓난아이가 태어난다. 그의 이름은 벤자민 버튼.

주위의 놀라움 속에서 자라난 벤자민 버튼은 해가 갈수록 젊어지는 자신을 발견한다.

그리고 어느날, 벤자민은 어린 소녀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그는 날마다 젊어지고 그녀는 점점 늙어가는데…


“굿 나잇 데이지”, “굿 나잇 벤자민”

거꾸로 가는 시계를 만든 맹인 시계공 이야기나 벤자민과 생부의 이야기 등의 잔가지를 떼어놓고 이야기하면 <벤자민 버튼>은 벤자민과 데이지의 로맨스를 중심에 놓는다. 처음 데이지를 만났을 때 그녀의 두 눈은 푸른 빛으로 반짝였고, 벤자민은 평생토록 그 눈동자를 잊지 못한다.


두 사람은 다른 방향으로 흐르던 서로의 시간이 만날 때까지 몇번을 아쉽게 스쳐 지난다.

그리고 벤자민이 49살, 데이지가 43살이 되는 때에 화양연화(花樣年華)를 만난다. 싱그러움은 사그라졌지만 여전히 젊고 아름다운 두 사람은, 지금 지나가면 다시 찾아오지 않는 순간의 소중함을 알기에 아낌없이 사랑한다. 마법 같은 시간은 야속하게도 너무 빨리 흐르고 영원한 것은 없다.

그렇기에 지금 이 사랑의 소중함이 크고 깊고 열정적일 수 있는 것이다.

 

쌍화점 2008.12.30

 

원의 억압을 받던 고려 말, 친위부대 건룡위의 수장 '홍림'은 대내외적 위기에 놓인 왕을 보필하며 경계를 늦추지 않는다.

그러나 후사문제를 빌미로 원의 무리한 요구는 계속되고, 정체불명의 자객들이 왕의 목숨을 위협하자, 왕은 중대한 결정을 내리게 된다.

왕의 명령이라면 목숨처럼 따르는 홍림, 왕은 고려의 왕위를 이을 원자를 얻기 위해 홍림에게 왕후와의 대리합궁을 명한다.
충격과 욕망이 엇갈린 그날 밤, 세 사람의 운명은 소용돌이 치기 시작하는데...

 


왕과 왕후, 그리고 홍림 이 셋의 지독한 삼각관계 속에서 홍림을 사랑하고 떠나보내야 했던 왕의 가슴 아픈 순애보를 그린 <쌍화점>.

다른 사람이 뭐라하건 왕에게 ‘지켜야 하는 사람’은 늘 자신의 가까이에서 자신을 지켜주고 안아주고 자신이 사랑하는 정인.

그들은 늘 함께 적을 향해 칼을 겨누며 서로를 믿었고 그런 홍림을 왕은 사랑했다.

 

왕의 명령에 따라 어쩔 수 없이 합궁을 한 후 왕후에게 알 수 없는 설렘을 느끼며 자신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 혹은 자신의 사랑에 대해 복수하기 위해 그는 왕에게 칼을 켜눈다. 둘이 함께 싸우지 못하고 함께 달리지 못한다는 것을 깨달은 왕 또한 배신에 대한 분노로 함께 칼을 겨누지만 끝내 홍림의 심장을 찌르지 못한다. 마지막 왕의 아련하고 슬픈 눈빛은 홍림의 배신에

대한 분노이기보다는 사랑하는 이를 떠나 보내는 아픔에 더욱 의미가 크다.

 

사랑 2007.09.19

 


평범하게 꼭 남들만큼만 살고 싶었던 남자, 채인호. 평생 지켜주겠다는 첫사랑 그녀를 향한,

열 일곱의 수줍은 맹세를 지키기 위해 악랄한 건달 치권의 목에 칼을 꽂았다. 7년 후, 버릴 수 없는 그 여자는 가질 수 없는 사랑이 되어 나타나고...

 지독하게 조여 오는 운명을 상대로 한, 거친 남자의 뜨거운 삶이 시작된다!

 


“맹세했다, 내가 지키주기로…”
첫 눈에 반한 여자 아이에게 수줍게 고백하는 데 7년이라는 세월이 걸린 거칠지만 순진한 남자, 채인호.

그 아련한 첫사랑을 단 한순간도 놓치 않은 채 그렇게 우직하게 사랑한다. 이것이 채인호만의 순애보… 바보 같은 순애보성 멜로라인으로

때로는 결코 이루어질 수 없는 애절한 사랑의 이름으로 그 이야기를 엮어나가며 가슴을 찌릿하게 만든다.

 

너는 내운명 2005.09.23

 

 

통장 5개, 젖소 한 마리로 목장 경영을 꿈꾸는 노총각 석중. 동정은 당연히 첫사랑에게 바치겠다는 순진한 시골총각 석중 앞에 눈처럼 투명한 여자가 나타난다. 그녀는 동네 순정다방 레지 은하. 한눈에 은하에게 마음을 빼앗겨 버린 석중은 그녀에게 촌스러운 구애를 시작하고, 겉으로 새침한 은하는 그런 그가 싫지 않다. 하지만 아들의 다방 출입이 불안한 석중의 엄마는 석중을 억지로 선 보게 하고, 그 장면을 목격한 은하는 홧김에 여관으로 차 배달을 자청한다. 여관에서 손님에게 구타를 당해 병원에 입원한 그녀 옆을 밤낮으로 지키던 석중. 퉁퉁 부어 만신창이가 된 은하를 보며 '은하씨가 세상에서 제일 예쁘다'며 수줍은 사랑을 고백한다.

석중의 진심을 받아들인 은하, 그들은 평생을 함께 하기로 약속한다.

 


“You are my sunshine”
이런 사랑이 과연 가능할까..? 싶을 정도로 지고 지순한 사랑을 보여준 석중. 목장에서 젖소를 키우는 석중은 은하만을 좋아하는 순정의 남자다.

은하를 쉬게 하려고 티켓을 끊고 매일 우유를 가져다 주는 일상적인 면을 떠나 면회장에서 유리창에 얼굴을 묻고 울부짖는

석중의 모습을 보고 있으며 그동안 사랑은 변하는 것이며 움직이는 것이라 믿었던 마음이

단 한사람만을 섬길 수 있는 단단한 믿음으로 변하게 한다. 석중의 순애보는 그만틈 너무나 압도적으로 강력해 사람들의

가슴속에서 잠복해 있는 순정을 이끌어내고 믿음을 줄 정도로 강하다.

 

노트북 2004.11.26

 

한 노년의 신사(가너)는 같은 양로원에 있는 한 여인(롤랜즈)에게 낡은 공책 속에 담겨져 있는 오래된 사랑이야기를 정기적으로 읽어준다.

이야기 속 주인공들은 노스캐롤라이나 주 출신의 고학 청년 노아 칼훈과 부유한 집안의 앨리 해밀턴. 둘은 사랑에 빠지지만 신분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다가 결국 2차대전으로 인해 이별을 경험하게 된다. 이후 7년의 시간이 지난 후에 이 둘은 재회하지만 이미 서로 다른 길을 걸어가고 있었다... 노인이 된 노아가 읽어주는 이야기를 통해 역시 노년이 된 앨리는 자신들이 나누었던 잊을 수 없는 사랑을 떠올리는데...

 


정말 지고지순하며 순수한 노아와 앨리의 사랑은, 보는 이들의 마음이 정화 되는 듯 한 느낌을 줄 정도이며 그에 걸맞은 아름다운 화면은 영화를 보는 내내 행복하게 한다. 계속되는 엇갈림과 기억을 점점 잃어가는 앨리를 보면서 노아의 사랑은 더욱 깊어지고 그 사랑은 노년기까지 이어지면서 아주 절절하게 표현되어 오히려 젊은 시절의 사랑을 그린 장면들보다 더 큰 감동이였다.
 
내 머리속의 지우개 2004.11.05

 

 

불치병(알츠하이머)으로 기억을 잃어가는 수진과 그런 그녀를 지켜봐야 하는 철수의 애절한 러브 스토리

 


“이거 마시면 우리 사귀는 거다. 안마시면? 볼일 없는 거지 죽을 때까지…”

<내 머리 속의 지우개>는 불치병의 아내를 잃는 영화 <러브 스토리>와 비슷한 순애보다. 사랑하는 사람이 자신의 두 눈을 바라보면서 옛 애인 이름을 부르고, 그것도 모자라 사랑한다 말할 때 그걸 견뎌내고 오줌을 지리며 하나 둘 기억을 잃어가는 스물일곱의 아내를 눈물없이 바라볼 뿐이다. 가족사에 상처를 안고 있는 철수는 수진보다 사랑에 있어 소극적이고 조심스럽지만 수진의 사랑은 기억이 남아 있을 때 쏟아졌다면, 철수의 사랑은 그녀의 기억이 사라졌을 때 그렇게 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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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피는 3월, 벚꽃같이 눈부신 순애보가 나에게도 찾아오길...(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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