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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자로 오해 받았던 옛추억

군대가자 |2009.03.16 13:38
조회 871 |추천 0

국가대표 엔트리에 뽑힌 청년입니다 ㅠㅠ

 

남은 시간 알바도하고.. 알바 끝나는 시간엔 독서실을 다녔는데요..

 

고등학교때 다녔던 독서실을 다시 가니 감회가 새롭더군요..

 

그래서 생각난 웃지못할 기억이 있었습니다.

 

제가 고3이었던 시절 그 독서실에서 막판 스파크를 땡기고 있었죠.

 

여름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집이 가까웠던 독서실이었길래 밤새고 학교가거나 거의 살다시피 했죠.

 

근데 항상 아침까지 함께한 어린친구가 있었습니다.

 

고1이었는데요. 좀 짠하고 대견했죠.. .. 곧 요녀석도 지옥을 맛볼텐데 ..

 

제가 사실 항상 독서실의 마지막 문단속을 제가 했는데 다른 이까지 있으니

 

또 괜히 경쟁의식도 생기고.. 아무튼 무척 신경쓰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같이 입시때문에 고달픈 인생끼리 제가 잘해줘야 겠단 마음에

 

고3 수험생들은 잘 아실거에요.. 막 유자차에. 녹차에.. 드림 카카X 초콜렛 한박스 ..

 

막 쟁겨놓고 먹잖아요..늦은 밤 독서실을 같이 보낼 그 친구에게도 제가 이것저것

 

나누어 주었습니다. 부담 갖지 말라고..하면서.. 잘 해주고 싶더군요...

 

또 아는 문제는 그애가 물어보지 않아도 직접 갈켜주고.. 도움이 되고 싶었죠..

 

그렇게 두달을 보냈는데.. 어느 날 그애가 보이지 않더군요..

 

무슨일이 있나.... 싶었는데.. 제 책상위에 쪽지 하나가 남겨져 있었는데요..

 

내가 동성애자 같다고.. 막 부담스럽다고....그래서 결국 옮길거라네요 ..

 

그 쪽지를 보고.. 좀 허탈 하더군요.. 전 그냥 안쓰러워서... 해준것 뿐인데요 ㅠㅠ

 

편한 형,동생 이런식으로 생각했는데.. 저만 너무 편하게 생각했나요..

 

오지랖이 너무 넓었나 봐요.. 지금은 그냥 웃음만 나옵니다 ㅎㅎㅎ

 

지금이면 벌써 고3이겠네요 ...잘 봤으면 좋겠네요 .

 

지금 고3 여러분들 톡 볼 시간도 없겠죠? 열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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