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사진有] 제발 핸드폰 번호 바뀌면 알려주세요 ' ㅂ'!

너구리얍 |2009.03.20 06:06
조회 156,824 |추천 5

 

 

 

올해 스물셋반 나름 열심 일하는

직딩 여성입니다 ,

 

 

 

때는 2008년 11월 나름 아끼던 핸드폰을

전철에 두고 내리자, 기다렸다는 듯 주워가신

아저씨덕에 새로 신규가입 핸드폰을 구입했지요,

 

원래 번호를 그대로 쓸 수 없다기에, 뭐 어찌합니까

뒷 자리 네자리는 걍 두고, 가운데 네 자리만 바꿨습니다.

 

 

그날부터 이 번호를 쓰신 이 전 주인님을 찾는 전화와 문자가

반복되었지요,

 

 

핸드폰을 산 첫 날, 친구랑 밥을 먹고 있는데 문자가 오더군요

" ### 버섯칼국수, 윤##님, 농협카드 20000원 "

 

 

뭐지? 전, 제 카드를 엄마가 쓰고 계셔서, 처음에 엄마가 쓰신 줄

알고있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상호가 "윤##님"............요건줄

알고있었거든요 - _-;;;;

 

 

But, 끊임없이 들어오는 카드긁은 문자들,

그제서야 알았지요- 아, 원래 이 번호가 다른분이 쓰시던 번호구나;

 

 

 

제가 교대근무자기때문에, 수면시간도 뒤죽박죽입니다.

야간근무 후 달콤한 수면에 빠질무렵 전화가 울리더군요

 

" 윤##하사님, 여기##부대입니다. "

 

 

 

이 분, 여군님이셨습니다. 전 저도 모르게 이 분 스토커 된거 마냥

이 분 직업이랑, 나이같은거, 어찌어찌 하다보니 알게되었죠

 

그리고 이 분, 찾는분들이 거의 남자분이셨습니다, 하아

 

저 최근마냥 남자연락 끊임없이 온거 ㅠ_ ㅠ 처음인것 같더군요;

 

 

 

그래서 안되겠다 싶어서, 저한테 문자왔던 분 중 한분께

제발, 번호바뀌면 알려주시라고 힘들다고 전해달라 했죠

역시나 끊임없더군요.................

 

 

그리고 익숙해지던 그 어느날,

바로 그저께 새벽이었습니다. 한참 티비보면서 깔깔 거리는데

새벽에 문자가 날라오더군요,

 






   (이름은 모자이크 - ㅂ- )

 

 

어쩐지 이 분, 용기 엄청 내고 문자 보내셨을텐데

전혀 엉뚱한 제가 받아서 너무 안스럽고 죄송스럽기까지;

(제가 오지랖 No.1이라서- _-)

 

 

 

그리고 한 삼십분 지나서, 서울번호로

모르는 분이 전화기를 붙잡고 한참을 말도없이(...)

저랑 친구는 예상했죠, " 아, 아까 문자보낸! "

 

이분 너무 애절하더라구요<.....

 

 

 

아무래도 네이트톡은

많은 분들이 보시니까, 그분도 보시지않을까요 ㅠ_ ㅠ?

 

 

 

윤하사님, 제발 핸드폰 번호 바뀐것좀

싸이에 올리시던가요 ㅠ_ ㅠ

제발 다른사람들 좀 알려주셔요

 

 

전 아직도 정상생활이 좀 힘듭니다 ㅠ_ㅠ

잠 좀 편히 자게해주세요

 

 

 

 

 

추천수5
반대수0
베플제키랍|2009.03.20 09:57
내핸드폰은 시계일뿐이고... mp3 대용일뿐이고...... 카메라 거울이 되줄뿐이고... 밧데리는 충전도안했는데 3일씩 끄덕없을뿐이고..
베플허허...|2009.03.23 10:56
폰번호 바꾸고 계속 김**이란 사람을 찾길래 "번호바꼈는데요."를 반복하던 한때 김** 본인이 직접 전화를 해서는 자기 찾는 사람이 전화를 걸면 자기 번호를 친절하게 말해달란다...........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