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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기 사기 조심하세요!!

김바리 |2009.03.20 19:53
조회 826 |추천 0

안녕하세요~

 

톡을 즐겨보는 휴학생 女입니다~

 

저는 휴학하고 한 커피전문점에서 2주째 알바를 하고 있는데요~

 

제가 하는 시간은 아침 9시30분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손님이 별로 없는 관계로 혼자서 일을 합니다.

 

5일간 전에 알바생 언니한테 인수인계를 받고 드디어 혼자서 일하는 6일째 되는 날!!

그날도 어김없이 할일을 끝내놓고 카운터에 앉아 있는데 갑자기 어떤 아저씨가 소화기를 점검하러 왔다면서 사장님 계시냐고 물어왔습니다.

 

그래서 저는 2시 30분 넘어서 나오신다고 말하자 그 분은 소화기를 찾아서 이것 저것 살펴보시더니 새 소화기로 교체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저한테 사장님 번호를 알려달라고 해서 알려주고 제 앞에서 사장님과 통화를 하였습니다.

 

그 후 사장님과 얘기가 다 됐다며 소화기 교체값 4만원을 달라고 하길래 저는 아무 의심없이 돈통에서 4만원을 꺼내 드린 후 영수증은 서랍에 넣어놓고 시간이 되어 퇴근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날 밤, 사장님께 전화가 왔는데 대뜸 서랍에 넣어놓은 영수증 뭐냐고 물으셨습니다.

 

<전화내용>

 

사장님: OO씨, 이거 영수증 뭐예요?

 

나: 아 그거요? 아까 사장님이 통화하신거요~ 소화기 교체한 영수증이요^^

 

사장님: 뭐? 난 그런 전화 받은 적 없어요~ 이거 사기야 사기!!!!!!

 

나: 네?!!!!!!!!!!!!!!!!(3초 동안 암말도 못함ㅠㅠ)헐.....죄송합니다ㅠㅠㅠㅠㅠ

 

사장님: 그런 일이 있으면 바로 나한테 전화를 해야지... 요즘에 그런 사기가 얼마나 많은데......

 

나: 죄송합니다ㅠㅠㅠㅠ정말 죄송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

   제가 변상할게요ㅠㅠ알바비에서 제하고 주시면 안될까요?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전 정말 저게 사기인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아예 사기라고 생각도 못했어요ㅠㅠ

제앞에서 너무나 태연하게 통화를 했거든요ㅠㅠㅠ

제가 그다지 순진하진 않은데 왜 속았을까요ㅠㅠㅠ

 

 

뭐 나름 핑계를 대자면,

제가 아침에 와서 하는 일이 우유 시키는거랑 화욜날 본사에서 물품받는거 두가지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것처럼 그 소화기 아저씨가 맨날 하는 일이라고 하길래 이것도 그런 건줄 알고 의심없이 바로 돈을 꺼내드렸죠ㅠㅠㅠ

 

 

휴...정말 ㅠㅠㅠㅠㅠㅠㅠㅠ

담날 사장님이 뭐라고 하실까 마음졸이며 기다리고 있는데

사장님이 오셔서 반반씩 부담하자고 하셨습니다..

내심 짤릴까봐 걱정했었는데 다행이었습니다~ㅋㅋㅋㅋ

 

 

 

혼자 알바하시는 분들 정말 저런 사기 조심하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처럼 바보같이 사기당하지 마시라고 글 올려요~

 

 

이 일 때문에 알바하는게 조금 무서워지긴 했지만, 그래도 책도 읽으면서 손님들 오시면

원하시는 커피 만들어 드리고, 또 제가 틀어놓은 노래를 손님들이 흥얼거리며 따라부르면 뿌듯하기도 해서 이 알바가 참 좋은 것 같아요^^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ㅠㅠㅠㅠㅠㅋㅋ

암튼 요새 날씨 진짜 좋던데 모두 행복한 봄 되시길 바라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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