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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누 딸을 저보고 자꾸 보래요~

답답해 |2009.03.21 22:10
조회 5,446 |추천 1

결혼한지 1년된 새댁입니당.

아직 아이는 없구 저희 둘이 행복하게 자~알 살고 있습니당.

차~암 답답해서 글 올리는데요..

제남편 누나 그니까 시누이 되는 분에게 딸이 둘이 있습니다.

첫째딸은 중2이고 둘째딸은 이제 두돌 넘겼습니다.

문제는 두돌 된 딸아이인데요..

저희 형님이 저희 결혼 하기 얼마전에 이혼을 했어요.

문제는 남편의 외도와 폭행..

여튼간 둘째  딸아이는 남편이 술먹고 와서 계획에 없다가 생겨서 낳은 딸이에요..

지금은 형님 혼자서 학습지 교사 하면서 첫째 딸아이랑 살고 있구..

둘째는 저희 시부모님이 돌보고 있어요..

형님 시부모 형님 아파트 바로 뒤에 사는데 형님 시아버지 당뇨땜에 애를 봐줄 수없다네요..헐..

여튼 ..형님 혼자 벌어먹고 살아야되고 첫째 딸 학비에 생활비에..남편 양육비는 당연히 없고..그래요.

문제는 전에 시댁갔을때 시아버지 왈..니 엄마가 애 본다고 몸이 많이 안좋다. 근데 니 누나는 애를 당연히 엄마가 맡아줘야된다. 물론 형편이 그래서 그런건 알고 있지만 넘 무책임하다는 식으로 말씀을 하시는거에요..

올만에 찾아간 시댁..남편 다녀오는 길에 표정 완전 굳어있고..저도 좀 찜찜했는데 남편 왈 ** 우리가 좀 봐줄까?? 라는 거에요..말은 우리지..저보고 보라는 소리자나요..

헐!!! 저는 바로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했어요. 지부모 멀쩡히 살아있고 지들이 낳은 새끼 지들이 책임져야지 먼소릴..

그치만 저는 아주 돌여서 아주아주 자~알 돌려서 얘길 했죠..아직 똥오줌도 못가리고 나는 애 본적도 없을뿐더러..(그때당시 백조였어요) 취업도 해야되서 안된다고..

남편도 끄덕끄덕 했지만 못내 누나 못도와줘서 서운한 표정이드라구요.

솔직히 저는 베이비시터 한다 생각하고 애 밑에 들어가는 돈이랑 수고비(?) 좀 준다면..

너무 약아빠진 생각이지만서도 일이라 생각하고 한번 해 볼까도 했지만 그렇게 되면 평일은 물론이고 주말까지 완전 시댁에 꽉 잡혀 살아야함은 물론이고 결혼만 했지 밖에 나감 20대 후반으로 밖에 안보는데 애엄마 취급 받는거 싫거덩요..

그리구 지금 남편 월급으로 우리둘이 딱 먹고 살기 좋지만 저희두 애두 낳아야되구..

또 이사갈때 전세자금 대출도 받아야하는 터라 제가 얼른 일을 해야될 형편이거든요.

여차여차,,,그렇게 일이 잘 마무리되고...어느덧 겨울이 되서 김장철이 됐네요.

시엄니 당연 저보고 김장할때 오라고..두말 안하고 예,,하고 갔죠,,어차피 김장도 얻어먹어야되니...친정김장에 시댁김장에 피곤해죽을뻔했네요..

김장하러 가서 열심히 양념 바르고 담고 다행히 동네 아쥐메들이 또 몇분오셔서 도와주셔서 금방 끝났네요..

점심먹고 차 한잔 마시고 쇼파에 앉아서 어른들 하는 얘기 듣고 참,,그날이 저희결혼기념일이라 빨랑 집에 갈려고 눈치만 보고 있었는데  동네 아줌마 왈" 인제 소도 다 팔았고..놀러 뎅겨야지요~ 근데 **는 어짜노..??" 그러니까 울 시엄니.."얘가 보면된다!!!"

저..옆에 있다..썪쏘 한방,,,티안나게..그리고 예의상 스마일을~~~

그리고 저번주 주말에 신랑이랑 1박2일로 시댁방문..

그날 형님이랑 첫째딸이랑 다 왔드라구요..

올만에 집에 사람이 북적이니 시부모님들도 좋아라 하시고 둘째딸래미도 혼자 막 흥분을 하고..그래서 집에 애가 있어야 즐겁겠구나,,,라는 생각도 들면서 우리도 언능...2세를..봐야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때마침 시엄니 휴대폰 울리고 통화 하시더니..저보구..4월며칠날 어데멀리멀리 놀러를 가는데 새벽6시 출발이라 ** 좀 봐야되는데 올수있나?? 라는거에요..저보구 그전날 와서 한밤자구..남편도 없는데..아침에 ** 유치원 보내구...오후에 애 델러 가구..시엄니 올때까지 있으래요...(편모자녀 유치원공짜로 뎅김)

또 돌려서얘길했죠..제가 지금 일자리 알아보구 있어서..그날 만약 시간이 되면 그럴께요..

시엄니 제말듣고는  혼자 안절부절..눈치못채신건지..

근데 옆에 형님 아빠가 보면 안돼?? 부터 시작해서 동네 아즘마한테 맡기라는 둥..

고 쪼맨한것을...자기가 책임지겠다는 소린 절대 안하더라구요..

솔직히 저희 시댁은 시골이라 저희집에서 저혼자 버스타고 갈려면 울집에서 버스타고->시외버스터미널-> 또 버스타고...슝~~ 적어도 3시간 정도 걸리겠네요.

근데 형님은 요즘 학습지가 잘 안되서 일주일에 출근 3일밖에 안하고 또 차도 있어요.

형님 집에서 차로 시댁가면 한 1시간 정도??

제가 정중한 거절 한걸..형님은 눈치를 챈건지 그때부터 시선이 차갑네요...

제 생각엔 애 하루 유치원 안보낸다 생각하고 형님 전날 저녁에 애 델러 가서 하루만 딱 하루만 시부모한테 맡겨도 될텐데...에휴~~

자기자식은 자기가 건사해야된다 전 그렇게 생각하는데..울 형님은 안드런가봐요..

형님 상황 안좋고 힘드신건 알지만,,,어렵네요..

그리고 시엄니도 부득이한 경우엔 제가 당연히 봐줘야되다고 생각하는거 같아요.

아직 똥싸면 똥구녕 닦아줘야되는 애를...

솔직히 요즘 이쁘다고 잘해주니까 저한테 넘 엉겨붙어서 좀 싫거덩요. 남의 애인지라..

제가 너무 이기적인건가요?? 아직 남편한텐 얘기 안했어요..

 

추천수1
반대수0
베플애본공|2009.03.21 23:04
자고로 애 본 공은 없다 했습니다. 한번이 두번되고 두번이 세번되는거죠. 요새 경기가 안좋은건 알지만... 결혼한지 1년 되셨고, 그때부터 쭈욱 일자리 알아보고 계신 것 같은데 얼른 어디라도 들어가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아줌마되고 일을 구하는게 쉽지 않다는건 저도 잘 알고 있지만 정말 저같음 동네 소형 마트 캐셔라도 하겠습니다. 세상에는 생판 모르는 자식 입양하는 사람도 있구요. 위탁모를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참 좋은 일이지요. 어른들 생각엔 남에 자식도 데려다 키우는데, 모르는 사람 애도 아니고 하시겠지만 제 생각으로는 차라리 모르는 아이 데려다 키우는게 낫습니다. 이런저런 간섭하는 사람 없고, 정말 정성을 다했는데 타박하는 사람 없으니까요 저도 아이가 있습니다. 솔직히 대충 키웁니다. 아이에게 정말로 손 많이 가거든요? 옷입히는 것부터 먹는거 노는거 학습적인것 그리고 눈에 보이지 않는 여러가지것들. 말로 설명이 다 안되는 것들... 하다못해 약바르는 것 까지 엄마마다 다~~ 스타일이 다릅니다. 저 솔직히 애 대충 키워요. 애가 어디서 넘어져도 그럴 수도 있지 애가 어디서 맞아와도 그럴 수도 있지 애 옷입히는 것도 대충. 깨끗하게만 입히면 됐지. 하지만 이런 저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사람으로 태어났는데 책은 보면서 살아야지, 초등학교 들어가면 놀이터도 안녕인데 어릴때 최선을 다해 놀아줘야지 등등등 다른 사람들은 다~~ 그럽니다. 참 첫짼데 첫째처럼 안키운다고. 어떤 사람들은 신랑 직업도 탄탄하고 월급도 적은게 아니고 집도 있으면서 왜 그렇게 구질구질하게 사냐고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애들 금방크는데 저처럼 키우는게 맞다합니다. 솔직히 전 애들 바지 한벌에 십만원 가까이 하는 옷 입히는 엄마들 보면 이해도 안가고, 신랑이 한달에 억씩 벌어준대도 그런 옷 안입힐 것 같습니다. 싫습니다. 제 아이가 그러한 소비습관을 갖는 것 자체가 싫습니다. 이런게 바로 육아방식인거죠. 님은
베플오이지|2009.03.21 22:56
처음부터 냉정하게 거절하는 게 낫답니다. 한 번 맡기기 시작하면 아예 습관적으로 봐달라고 할 겁니다. 봐주다가 안 보주면 더 욕 먹어요. 시누이가 좀 안 되긴 했지만 개념이 없네요. 어린이집에 맡기면 될 것 같은데요. 저소득층이나 편모 가정은 지원이 있을텐데요...... 애봐주는 것은 공도 없구요. 좀 잘못되도 다 님탓이 됩니다. 처음에 욕 먹더라도 완강히 거부하시고, 빨리 직장을 얻으세요.
베플난 미혼녀|2009.03.22 02:54
남편분 정말 생각없이 기가막히게 하네요. 그럼 애는 지가 볼건가? 아.. 나참 어이가 없어서. 짜증나네 그댁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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