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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먹어야합니다.

최충환 |2009.03.22 11:24
조회 174 |추천 0

아 어느 덧 고온현상으로 따스한 초여름 날씨를 유지하는 미친 강원도에 사는

 

군인입니다.

 

뭐 일반적으로 굴욕까지는 아니지만.  상병으로 써의 가오와 직격되는

 

스펙타클하고 버라이어티한 일을 하나 얘기 할까 합니다.

 

이제 막 자대에 배치받은 파릇파릇한 병아리 삐약삐약 같은 신병들은

 

자대에 배치 받은 후 종교행사라는 군생활의 일탈을 꿈꿀 수 있는 장소를 찾아갑니다.

 

당연.. 저는 물상병이라는 찌글찌글한 짬으로 우리의 귀여운 병아리들을

 

인솔해야 하는 책임이 있었습니다.

 

아 전 23년 인생간 무교와 부두교를 필두로 잡종 신응종교에 종사하는

 

신자입니다. 하지만. 우리 병아리들은 부두교의 신오함을 모르고

 

불교에 찾아간다는 것입니다. 아 가슴이 아팠지만 병아리들의 초롱초롱한

 

눈빛에 저는 그만 홀리고 눈떠보니 절에 도착해 있더군요 ㅠ.

 

아 우리 스님의 불경은 저의 아드레란린을 잠재우며 수면의 나락으로 빠트렸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절에 가면 무릎꿇고 앉더군요. ㅠ

 

전 무릎만을 꿇어 장장 2시간이라는 부동자세를 취했죠.

 

졸던관계로 잃어나서 합창 하는 부분을 놓쳤드랬죠.

 

아 그렇게 2시간이 지나고 모든 의식이 끝 맞췄을때쯤.

 

모두 일어나 합장을했습니다. 아.. 끝나는 구나

 

저도 벌떡 일어나 저의 부처님께 존경어린 눈길로 일찍 끝내 주신점에 대해 감사하고

 

있었을 때였습니다.

 

하지만 제가 보고 있는 장면은 부처님의 온화한 모습이 아닌 타중대 아저씨가 깔고 앉았던

 

따뜻하다 못해 약간의 온기가 올라오는 방석에 코를 박고 있었드랬죠.

 

참.... 다리가 풀려 넘어질줄이야.. 스님하며 다른 병사들도 당황했습니다..

 

얼굴을 들수 없었습니다.

 

"amb불러.."

 

스님은 다급하게 외쳤습니다.

 

아 고개를 들수 없었습니다. 아 어떻게 하지..전 10분가량 쓰러져있다..

 

엠비소리에 눈을 뜨고.. 빈혈기가 있어서.. 그랬습니다.라고 대답했죠..

 

아 그때까지도 제 다리는 무감각에 시달렸드랬죠. 아 피통해라피통해라

 

저의 마은드 컨트롤에도 일어설수 없었습니다.

 

아.. 부끄러워..부끄러워..

 

모든 종교행사가 끝난 후도 전 처량한 신세로 다리를 꼬고 앉아있었습니다..

 

스님은 인자한 미소로 제게 빵을 하나 건내주시던군요

 

"원래 하나 주는건데 빈혈있어서 두개 주는거네."

 

아 그래도 빵2개에 행복했습니다.

 

그때!!!!!!!

 

우리 귀여운 병아리들이...

 

"최..상병님 제 빵도 드십시요 빈혈에는 많이 먹어야합니다."

 

많이 먹어야합니다...많이 먹어야합니다.. 패닉에 빠졌습니다..

 

이등병에게.. 병아리에게... 전 참.. 지금도 종교행사만 생각해도

 

치가 다떨립니다. 아 내 가오는 꼬이고 그냥 조용히 군생활 하고있습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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