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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집이 있는데 예단비 문제 조언 부탁드려요(무플민망)

이삭맘 |2009.03.24 13:58
조회 2,434 |추천 0

부끄럽지만 처음으로 글올려 봅니다..
저는 40대 여자이고 아직 미혼으로 결혼 생각없이 지내다 회사동료와 오래 사귀다가 결국 결혼을 약속했지만, 저와 현실적인 차이가 많아서 함께 살면서 결혼 추진은 못하고 미루기만 했었어요..


그 사람은 30대 후반으로 저와 5살 차이가 납니다..
어머니가 소중하게 키운 하나뿐인 아들이고(누나와 여동생이 모두 결혼했지만 자식이 거의 없음) 장손은 아니지만 손이 귀한 집이예요..

4-5년쯤 사귀었고, 이젠 사랑도 정도 많이 들어서 서로 아님 결혼 못한다라는 생각이 굳어진지 오래됬어요..
 
2년전 첫 아이를 유산하고 많이 힘들었지만, 한약도 먹고 산부인과 다니면서 어렵게 임신에 성공했으며 4개월 접어들어 갑니다..

저는 아들이길 바라는데 그 사람은 딸을 좋아합니다.. 태몽은 아들 꿈을 꿨네요.. ^^;
한번 유산을 경험했던 터라 임신후 저는 집에서 쉬고 있어요..


주위 친구들이나 새로 들어간 회사에서도 결혼할 여자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이제 가족들에게 저의 존재를 구체적으로 알리는 일만 남았는데 임신한걸 고백하기 부끄러워 하지만 이번 주말이면 알게되실 듯 합니다..


가족들은 그 사람이 사귀는 여자가 있다고 말했는데 나이를 묻는 질문에 대답하지 못하는 것을 보고 연상이구나 싶어 더 이상 관심을 두지 않고 있었으나 그 사람의 고집과 성격을 알고 또 귀한 자식을 품고 있기에 제 생각에 그리 반대는 안하실 듯 합니다.. 그동안 그 사람이 며느리감에 대한 기대치를 많이 낮춰놓은 것도 보탬이 됬구요..
 
여기까지는 현재 상황이고..
제 고민은..

 

1. 이제 임신 13주.. 안정권에 접어 들었고 하루 빨리 결혼을 하고 싶은데 올해 할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 너무 늦어져서 몸이 무거우면 결혼식도 내년으로 미뤄지게 될까봐 걱정입니다..


제가 사는 이 동네 10년 넘게 살아서 함께 하는 이웃들이 너무 많아서 내년으로 넘어가면 스트레스를 받게 될것 같네요..


이달말 아버님 칠순이신데 가족끼리 여행을 한다고 합니다.. 저는 몸이 약골인데 결혼을 올해한다면 적어도 임신 몇개월까지 가능할까요?

 

2. 작년에 대출을 끼고 이 작은 빌라를 제돈으로 구입했고, 가구 가전도 새로 구입했기에 결혼식비용만 있으면 되는 상황..


그 사람과 계좌를 합쳐 주식투자를 했다가 작년에 큰손해를 봤고, 마이너스 통장이며 반토막난 펀드까지 모두 해지해서 써버렸기때문에 지금은 빚밖에 없는데 예단비 걱정이 앞섭니다..


그 사람은 사회생활을 늦게 했고, 경제적으로 부모님께서 노후대비까지 되어 있는 분들이라 매월 용돈을 드리지 않고 가끔 이벤트성으로 1-2백만원씩 드리곤 했으며 그나마 모아둔 돈은 주식투자로 다 날아가고 없습니다..


집안에서는 아들이 모아둔 돈이 거의 없을 거라 생각하고 계시며 결혼에 크진 않지만 결혼비용을 어느정도 해주실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나뿐인 아들이기에 예단비 기대를 하실텐데 만약 예단비를 요구하시면 저는 부득이 이 집을 처분해야 합니다..
어머님 성격은 잔소리가 좀 많으나 아들사랑이 지극하시고 저한테 그렇게 나쁜 시모가 되진 않을 것 같구요..
처음엔 집과 가구 가전을 대부분 제가 준비했으니 결혼식 비용은 그 사람 집에서 보태주시겠지 생각했는데..
예단비는 다르다고 하는 분들이 계셔서 고민입니다..

 

이 경우 예단비를 어떡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물론 시댁에서 하자는 대로 따를 생각입니다만, 그 사람이 결혼 예단비가 뭔지도 모르는 사람이고 실직을 하거나 대출 채무가 있어도 부모님 걱정하신다고 절대 말 않합니다.. 
 

먼저 누님과 상의한다고 하는데 중간 역할을 잘 해낼 수 있을지 어떡게 하는 것이 최선인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결혼 선배님들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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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투덜이|2009.03.24 14:33
뭘 걱정하세요... 남자쪽에서 그 집에서 그냥 시작하자고 하시면 예단비같은건 없고 예식비용이나 기타 비용을 다 남자쪽에서 부담하면 되겠고 남자쪽에서 예단비를 요구하시면, 집을 남자쪽에서 구하라고 하시고 짐 옮기시고 지금 있는집 전세주시고 예단비하고 기타 비용으로 쓰시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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