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일어났더니 톡 됐다고 하던데,
저는 어제 저녁에 헤드라인이 된 거 같네요 ㅎㅎ
WBC 결승 경기 있었던 날 저녁에 적었던 글이었는데 ^^
저도 남들처럼 항상 읽기만 하다가 첨으로
그냥 그날 있었던 일이 특이해서(?) 두서없이 적었던 거 뿐인데..ㅎ
리플 하나하나 읽어보았습니다.
한일 감정으로 크게 번져있더라그요 -_-
다른 톡들처럼 악플도 달리고
매국노라는 소리도 듣고 ㅡㅡ; 헐;;;;;
쪽지로 욕한 사람도 있네요 ㅋㅋㅋㅋ
제가 뭘 그렇게 잘못했는지 ㅎ
뭐 저의 솔직한 심정은 무슨 제 개인 위인전이나
소설 내는 것도 아닌데
기승전결 따져서 글 올릴 필요도 없고
무슨 제가 공인도 아닌고 .......... ㅋ
그냥 넷상에서 자기가 하고 싶은 말 적는 거 뿐이지 않나요? ㅎ
그리고 뭐 알고는 있었지만,
상당수의 사람들이 일본 자체만으로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제 글을 통해 다시 한번 느꼈네요 ㅎ
베플님 말 처럼 야구 졌다는 얘기를 왜 하냐고 하시는데,
야구는 일본말로 발음이 '야큐' 라고 합니다.
거진 우리나랑 발음이 비슷하죠~
그리고
그때 아저씨가 했던 행동은 지나가는 사람 누가 봐도
우리나라가 일본 야구 (일명 꼴리건이라 하죠?)에 져서
일본인에게 시비거는 걸로 보이는 상황이었다죠 ^^
제 통역에 문제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설령 야구경기에 져서 저런 행동을 한다는 말을
일본인에게 전달했던 안했던 결과론적으론
주정부렸던 한국 사람 아저씨 이미지는 이미 그대로 가져갔고
뭐 전달 안했어도
일본인들이 고국에 돌아갔을 때 주위 친구들에게
술 취한 아저씨가 위협을 가하더라면서
한국은 아저씨들이 술취하면 다 저러나봐 라는 이미지를
가졌을꺼고 (그때도 막 무서워하던데 ㅡㅡ)
야구 져서 저런거 같다라고 했는데
일본인들도
기분이 안 좋아서 저렇구나고 이해하지 않을까요 라고 생각되네요
리플 중에
니한테 도움을 요청한 거도 아닌데 니가 왜끼냐 라고
말 한 분들도 있는거 같던데,
대한민국이 언제부터 정 없이 모르는 척하는
그런 막 말하는 개인주의가 됐나요? ^^
물론 20대 여학생이 아닌 남자 일본인이였어도
친철하게 가르쳐 드렸을 껍니다 ^^
여튼, 헤드라인되니깐 조금은 신기하네요 ㅎ
요즘 어려운 불경기 속인데,
20,30대 분들 힘내시고 열심히 사세요!
그리구 20대 초반분들도 취업도 어려운데 놀지만 말고,
열심히 자기개발 하시길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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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부산에 사는 항공사 스튜어드 준비 중인 20대 남입니다.
오늘 WBC 결승 경기가 있었더랬죠~
원래 야구 좋아하고,
부산 연고지인 롯데 경기도 시즌 중엔 빼놓지 않고
챙겨보는 정도 입니다.
오늘의 결승 경기도 전날 밤부터 설레는 기분을 품고
기다릴 정도였죠~
그래서 사실 결승 경기 져서 하루종일 기분이 어딘가 모르게
쳐지더라구요. ㅡㅡ
지금 스튜어드 준비 중이라 영어랑 일본어 공부 하는데,
오늘은 일본어 아예 안보고 일본 음악도 듣기 싫을 정도였죠
(음악은 평소에 좋아하는 편임)
4학년이라 낮에는 학교 도서관 있다가
저녁엔 부산 서면에 위치한 승무원 아카데미를 다니는데,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제부터 본론임 ㅋㅋㅋㅋㅋㅋ
오늘 있었던 방금 전 얘기 입니다.
영어 섭이 끝난 시간이 저녁 10시 반!
집에 귀가하려고 지하철 안에 표를 끊고 들어가려는 순간,
옆에 어떤 아주머니 한 분이랑 일본인으로 추정되는(?)
여자 3명이 서있더라그요~
2초를 구경하다 뭔가 도움이 필요한 거 같은 느낌이 들어서
순간 다가갔더랬죠.....
제가 그래도 일본어 능력 시험 2급 보유하고
회화가 조금은 가능한 편이라 말을 걸었죠 ;;;
대충 내용인 즉슨,
한국에 여행 온 20살 대학생들이고
중앙동 어떤 호텔에 묶고 있는 중인데,
서면 밀리오레를 가려고 한다고 하더라구요.
요즘 고엔화 현상으로 일본인들이 한국에 관광 자주오고
일본 여자들은 한국 화장품 싹쓸이 해간다고
기사에서 보긴 봤는데 정말 그런 것 같더라그요.
부산 서면에서도 왔다갔다 하다보면 느껴지고.......
일본인들과 대화를 잠시 주고 받다가
순간 생각나서 궁금해서
오늘 WBC 결승 경기 봤냐고 물었지요~
물론 봤다고 하네요.
기분이 어떠냐고 물으니깐 초 콘구루츄레이션이라 하면서
활짝 웃으며 좋아하더라그요 ㅡㅡ;;;;; (당연한 반응 ㅡㅡ)
이찌로~이찌로 하면서 ;;;;;;;;;;;;;;;;
옆에 있던 아줌마가 이지로? 하니깐
그 중 한명이 혼자말로 바타 (타자라는 뜻) 라고
알려줄려는 듯 작은 소리로 말하는 걸 들었죠
당연 아줌마는 알아들을 리가 없고 ㅡㅡ
순간 상황이 웃기기도 했고
일본인들이 기엽고 순수하다고도 생각했고..........
대신 나는 오늘 한국이 져서 좀 유감이라고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얘기했죠 ;;
옆에 아까 아주머니도 무슨 말인지 궁금한지
제가 통역도 좀 해주면서
일본인 여자 3명은 한국 사람 정말
친철하다고 계속 칭찬해주고
조금은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더랬죠~
그 때였습니다.
그 앞이 유동이 많은 구역이라
사람들이 지나가다 훌끗훌끗 쳐다보고 그랬는데,
어떤 40대 초반에 아저씨가 술이 취했는지 우리쪽으로 오더니
일본인 여자 바로 앞에 면상에 대고
씨XX 꺼져라! 안꺼지나? 하면서 발로 찰려고 하더라그요
;;;;;;;;;;;;;;;;;;;;;;;;;;;;;;;;;;
저랑 그 아줌마가 순간 제지하고
그 아저씨 하는 말이 오늘 야구 어쩌구 저쩌구 하더니
일본인은 전부 다 개XX다 라고 하더라그요.
그러면서 계속 씨X 씨X 하더니
나도 순간 짜증나서 확 째려보니깐
움찔하더니 가더라그요.
일본인 3명 보고는 오늘 WBC 경기서 져서 저런거 같다고
내가 대신 사과한다고 말하고 길 가르쳐주고
마지막에 제가 한국말로 안녕히 가세요 라고 하니깐
자기들도 똑같이 그말을 외우고 있는지
안녕히 가세요 라고 하더라그요 ㅎㅎㅎ
그렇게 헤어졌더랬죠~~~~~~~
솔직히 그 술취한 아저씨 맘 이해 안가는 거 아닙니다.
물론 오늘 학교에서 학교 후배도 그랬고
경기에 져서 무척이나 안타까웠죠~
학원 강사도 오늘 하루 기분이 별로라고 농담으로
말 할 정도였으니.....
하지만 그 아저씨의 행동은 너무 부적절하죠?
야구 경기 졌다고 일본인 보고 쌍욕을 하는 건 ㅡㅡ
옆에서 얼마나 쪽팔리던지..............
여튼, 마무리가 안되는데 ㅡㅡ
이상입니다.
그래도 우리 대한민국 선수들 화이팅입니다. ^^)/
너무너무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그래도
임창용 선수 마지막 10회 아까비 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