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발달 장애아에 대한 평가의 원칙
중추신경계(CNS)의 장애에 의하여 운동발달에 변이를 가져온 어린이를 평가하려면 넓은 시야에 입각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그것은 어린이라고 하는 성장과 발달을 수행하고 있는 이른바 동적인 상태의 인간을 신체적인 측면 뿐만 아니고 정신적. 교육적인 면에서도 파악하지 않으면 그들이 가지고 있는 한없는 가능성 혹은 잠재적인 능력(potential)이 우리들의 눈으로 볼 수 있는 일면적인 운동발달의 장애라고 하는 베일에 가려져 못보고 놓쳐 버릴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의미에서도 어린이를 다루는 다면적인 협력체제(team)가 요구됩니다. 각 전문가의 귀중한 정보는 결국은 인간으로서의 어린이를 어떻게 육성해 갈 수 있는가를 좌우하는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운동에 대한 평가는 근, 관절 등의 상태부터 자세반사와 운동발달 연령검사까지 넓은 폭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운동 양식의 전체상을 파악하기 위해서도 질서정연한 검사의 항목을 헛되게 하지 않고 해갈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1. 근긴장(muscle tonus) 이상의 평가
모든 유형의 뇌성마비아는 적어도 무엇인가의 근긴장(muscle tonus)의 이상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임상적으로 수동적인 신전에 대한 저항의 강도 혹은 출현의 양식에 의하여 경련성 구축 혹은 근긴장 저하 등의 구별을 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근긴장 이상의 평가에는 수동적 신전에 대한 저항의 강도 혹은 저항의 성질 이외에 건반사 항진의 정도, 병적반사의 유무, 불수의 운동과의 관련성을 확인하면서 다면적인 고찰을 해 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2. 상반성 신경기전에 대한 장애의 평가
상반성 신경기전(reciprocal neuromuscular regulation mechanism)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것은 뇌성마비의 형을 감별하는 데 도움이 될 뿐만이 아니라, 치료계획을 작성하는 데도 극히 의의 있는 것입니다.
또 정형외과적 시도가 이루어지는 경우에도 근군간의 불균형(unbalance)의 결과로 생기는 변형(deformity)이나 구축(contraction)을 없애고 장래의 기능획득으로 연결시키는 의미에서 상반성 신경기전은 올바르게 이해되어야 합니다.
자세유지 조절과 수의적 동작에 있어서 상반성 신경기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것은 정상적인 근활동에 있어서는 상반성 신경지배와 상반성 신경억제가 교묘하게 이루어져서 비로소 협조가 있는 운동이 완전화 됩니다.
예를 들어 경련성은 상반성 신경기전의 장애에 의한 이상항진이고 경직(rigidity)은 상반성 신경기전의 왜곡에 의한 협력수축(co-contraction)의 장애, 무정위운동증(athetosis)이나 실조증(ataxia)도 역시 상반성 신경기전의 왜곡의 형으로서 하나의 운동표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자세패턴 및 운동패턴에 대한 이상의 평가
자세와 운동의 배경을 만드는 전신의 근긴장에 대한 조정은 고유수용기계의 기능에 유래한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자세와 운동의 상관성에 대해서는 떼어 놓고 생각할 수 없는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자세의 변화는 다소나마 운동의 반응을 수반시키는 점에서도 이것은 명백할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운동은 그 자체가 자세의 한 변화이기도 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목의 조절, 정위반사, 평형반응, 등의 자세 반사는 섬세한 운동의 조절이나 보다 더 선택된 교차성 운동에는 불가결인 배경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서는 이들의 자세반사에 입각한 협조패턴은 기본적 운동패턴과 본질적으로 같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합니다.
정상적인 자세반사 기전은 두 가지의 면(운동할 때의 평형유지 혹은 자세변화 때의 평형조절, 운동시 안내의 마련 혹은 신체의 필요부위의 고정)에서 중요한 작용을 하고 있습니다.
이하 중추신경계의 기능결함에 기인하는 운동발달의 장애와 변이를 평가하는 데 있어서의 기본적인 검사항목에 대해서도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