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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마음 에구구~~

미씨 |2004.04.14 12:15
조회 446 |추천 0

  한숨 한번 쉬고 시작할랍니다

 

정말 맘 불편해 몬살겄네요

시어머니가 20여일의 외출을 끝으로  지난 토욜날 컴백홈을 하셨다

말씀 드린바 있습죠 네~

근데 일욜부터 지금까정 감기가 심하게 걸려서 병원가시고 주사도 맞고

하시는데도 영 나아지질 않으시네요

죽겠다고 죽겠다고 오늘아침엔 머리를 스카프로다가 꽁꽁 동여 매셨더만요

골 흔들린다고

그래서 아침에 배 한개 속파고 꿀넣어서 중탕해서 드리고 왔네요

노인네 아프시면 정말 불편해서 살수가 없네요

허구헌날 거의 아픈 날이니

아침에 남편이 걍 출근할라고 하더라구요

어젯밤에두 늦게와서 엄마 얼굴도 못보구 잤음서 말이죠

제 남편이 이렇게 좀 무심합니다 성격이 원래가

그래서 제가 엄마 들여다보구 가라고 코치를 했습니다

노인네 서운해 하실까봐서리

근데 남편이 하는말이 좀있다 저보구 모시구 병원가라구 하더라구요

병원이 바로 집앞입니다 회사도 물론 가깝구요

근데 제가 오늘 학원가는날이라 좀 그렇더라구요

자리를 비워야 하니까요 점심시간엔 병원도 점심시간이구

대답은 했는데 좀 거시기해서

나까 전화를 드렸더니 혼자 가시겠다 해서 걍 안가고 말았습니다

먼거리도 아니고 해서요 그래도 맘은 불편스럽네요

아무튼 지겹습니다 그 아프단 소리가

나도 늙으면 저리 될텐데 그런생각하면 맘이 더 안좋구

울엄마한테는 한번도 못챙겨드렸는데 언제나 아프면 약사발 챙겨드릴날이 올라나

맘편히 울집에 오시라해서 맛난거 좋은거 그경이라도 한번 갈날이 있을라나

이런생각도 들구요

울엄마 아직 논산계시는데 전화나 한통 해봐야 겠네요

걍 주절거려봤네요 여러분들께 응석 부릴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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