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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있는 자가 미인을 얻는다더니...

급좌절 |2009.03.28 14:56
조회 929 |추천 0

약속장소에서 친구가 안와서 멍때리면서 이리저리 둘러보고 있는데


건너편 2층 숍에서 창밖을 내려다 보고 있던 여자분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까만생머리에 하얀피부에 똥그란 눈....그리 가까운 거리도 아닌데 눈에 확 들어오데요...


예쁘기도 했지만 제가 평소에 이상형으로 생각했던 딱 그 스타일!!.....


평소라면 엄두도 못낼짓을 했습니다.


숍으로 들어가서.....;;맘에 든다도 번호를 조금 달라고..당당하게 말하려 했으나...비굴하게..조금 안쓰러워 보이는 모습으로 사정했습니다....


 


하지만 그 분 거절하더군요...가까이서 보는데 굉장히 당황한 모습...뻘쭘하기도 하고 쪽팔리고 복잡한 심정으로 패잔병처럼 뒤돌아서서 나가는데...그 쏠리는 시선들과 동정과 비웃음....잊을수가 없네요 ㅋㅋㅋㅋ.........


 


친구와 만나서 길을 걷고 있는데 앞에서 걷고있는 뒷통수!!.....까만 생머리 쫓아가서 보니 그 분...끈질기다 생각했겠지만 다시 한번 말 걸었죠..ㅠㅠ 진짜 무모하게도...


그 분 곤란한 표정으로 ...고개만 갸웃거리며 말을 안하시길래 사정했죠...용기를 낸 일이다!!...


나도 지금 매우 쪽팔린다...하지만 진짜 마음에 들어서 이런다!!...그랬더니 잠시 머뭇거리다 번호를 찍어주시더군요!!...시작이 반이란 말이 있듯이 번호 받음 끝난 건 줄 알고 친구들이랑 히히덕거리며 문자를 어떻게 보낼까?!! 하며 토론을 하다...조금 밋밋하게[안녕하세요 아까 당황하셨죠...ㅠ 죄송합니다] 보내고 한시간...두시간...세시간...하루 지나도 안오길래..전화를 했습니다!!...


 


진짜 간절했습니다...안받더군요....문자를 보냈죠[바쁘신가봐요...ㅋㅋ]...나름 어색하지 않은척 난 괜찮으니까 연락줘 라는 말을 자연스럽게 하기위해 저렇게 보냈으나 역시나 부담스러운지 쌩....


 


전화를 또했습니다...그 분이 진짜 너무 마음에 들었기에.........번호도 아는데!!...하면서 열심히 전화를 걸었는데....기대도 안했는데!!...그 분이 여보세요...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아 안녕하세요...하니까 어디신데요?? 라고 묻길래 또 뭐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설명했더니..아....안녕하세요 , 이러더니 전화하기가 곤란하다면서 전화를 끊기를 원하길래...일단 끊었습니다... 끊고나서 문자를 보냈죠...[죄송해요, 바쁘신데...전화드려서~ㅠ] 그랬더니 [죄송합니다] 이러고 문자오고 연락 두절..........


 


용기있는 자가 미인을 얻는 다는 말 그 거 다 구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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