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결혼한지 2년됐습니다..
아직 아기는 없구요.올해 가질 계획이었구요..
본론부터 말하자면 저 얼마안됐지만 별거..중입니다..그래서 답답한 마음에 여기다
글을 올려보네요..
결혼전부터 별난 성격의 시어머니때문에 많이 힘들었습니다.
혼수문제다 머다 해서 싸우기도 많이 싸우고 울기도 많이 울었습니다.
하지만 이 남자 사랑했기 때문에..그리고 이렇게 까지 됐는데 어떻하겠냐..하는
생각으로 결혼했습니다.
하지만 시모의 나서기 좋아하고 간섭하기 좋아하는 성격때문인지 딸인 아가씨와조차
사이가 안좋았습니다. 제 신랑도 자기 엄마 성격을 아니까 매일 부딪히면 큰소리가
나곤 했지만 아들이라는 근본 때문인지..자기 엄마를 위하긴 하더군요..
아가씨는 어머니를 피해 먼곳으로 시집갔고 남들은 시누이가 괴롭혀서 힘들다하지만
아가씨덕을 사실 좀 많이 봤습니다.결혼전에도 아가씨가 저를 막아주려다
시모랑 많이 다투고 했으니깐요.시집간 지금도 시모랑은 전화한통 안하더군요..
아무튼..작년 초엔 시모가 조울증이 걸려서 기분이 왔다갔다 하더라구요..
첨에는 신랑이랑 싸우더니(전화) 점점 예전혼수얘기가 나오고 하더니 큰싸움이 났습니다.
결국 저한테까지 불똥이 튀었고 저는 시모란 사람한테 쌍욕까지 듣는 수모를 겪었습니다.
인연을 끊자더니..약을 먹고 치료를 받더니 한몇달뒤 그땐 제정신이 아니었노라고
사과를 하셔서 받아들였습니다.그러나 한번 다친 마음은 상처가 쉽게 아물지 않았고
시모의 별난 성격을 알기때문에 결코 좋아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집안일이나 (제사..명절)아님 뭐 묻거나 그런일이 아니면전화를
안하게 되었습니다.물론 시댁가는것도 한달에 한번정도...
그리고 이사람 역시 원래 무뚝뚝하지만 저희집에도 잘 가지 않았습니다.전화도요..
하지만 저희 부모님들은 바라시지도 않기에 저는 신랑한테 그것에 대해
한마디도 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제가 그렇게 안하니깐 저도 말하기 싫었습니다.
그러다가 일이 터졌습니다. 저번주..신랑이 하루 휴가라 혼자 점심때 시댁에잠시 갔다왔는데
퇴근후 집에 가보니 뭔지 모르게 화가난 듯한 모습이었으나 직장일에 지친
저는 그냥 풀어지겠지 싶어서 묻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다음날.,정말 별거 아닌일에 신랑이 갑자기 화를 냈습니다.
그리고 그날은 일이 있어서 친정에 잠시 들려야됐고 저녁엔 영화예약까지 한 상황이었는데 아무데도 가질 않겠다 저혼자 가라고 합니다.
화가나서 저도 그냥 나와버렸고..속상한 마음에 집에 들어가기고 싫고 해서 사촌동생이랑
영화를 보고 술한잔 하면서 얘기하다가 사촌동생이 울집에가서 한잔 더하자고 해서
12시쫌 넘어서 들어갔습니다..집에가니 주말이라 자기랑 놀아줄 사람이 없었는지
자는척하고 있더라구요..집에서 얘기하기엔 말소리에 깰거 같아서 밖에 나갔습니다.
나가자마자 신랑한테 문자가 오더군요..미쳤냐면서..그래서 그때 제가 그랬습니다.
화난 이유를 모르겠다고 왜 화가 났냐고..그랬더니 그러더군요..자기가 화낼 이유가
하나밖에 더 있냐구요. 순간 혼자 시댁갔던 일이 떠올랐습니다.
그날 시댁가서 시모한테 뭔소리를 들어서 저렇구나 싶었습니다..
그래서 또 똑같은 싸움이 일어났습니다.저보고 맏며느린데 시모한테 잘하길하나..
신랑을 우습게 아느니 어쩌고 저쩌고..집에 들어오지말라고 문을 잠근답니다.
집에가니 진짜로 문을 잠궜습니다.그리고 혼자 있는게 더 나으니 오지말라네요..
저도 화가나서 부모님 마음아프실꺼 알지만 갈데가 없기에..걍 친정 들어갔습니다.
진짜 똑같은 이일로 저희 2년동안 싸웠습니다. 시댁일 아님 싸울일이 없습니다.
아가씨한테 전화했습니다.아가씨기 오빠랑 시모 성격 똑같다고 저보고 세게 나가랍니다.
진짜 오빠가 저러면 내가 평생 병나서 못살거라고 이김에 버릇고쳐야된답니다..
성격이 저래도 이혼은 못할꺼라고 저런 시모를 어떤여자가 모실수 있겠냐네요.
저도 너무 화가나서 그렇게 하려고 지금 친정에 있습니다.
저 어떻게 해야되나요... 이대로 계속 친정에 있어야 되는지 모른척하고
집에 들어가야되는지...그러려니 똑같은 일로 평생 또 싸울것이고 죽어도
저런 시모한테 잘할 순 없을거 같아요..
집안이 불안하니 직장에서 짜증만 내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