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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有)어제 저의 사랑하는 6번째 가족 두리를 잃었네요...

niceKim |2009.03.31 18:42
조회 4,413 |추천 0
안녕하세요~

대한민국 군입대를 앞두고있는 22살 건강한 남성입니다..

다름아니라 어제있었던 일이 너무슬퍼서..이렇게 글올립니다..

제가글을 쓰게될줄은 꿈에도 몰랐네요;;

 

제가 고등학교 1학년때 여름에 학교끝나고 집에오니 강아지가 한마리 있는겁니다.

 그래서 아빠 엄마에게 첨보는 이강아지 무슨강아지냐고 물었죠.아빠가 사오셧다는 겁니다..

정말 눈망울초롱초롱하고 활발하고 너무 귀여운 암컷슈나우져..

우리가족은 두리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그때부터 제인생에있어서 잊지못할 추억들을 하나하나 쌓아갔습니다..

어렸을때는 너무 천방지축이었죠..^^ 집에 가족다 학교가고 일나가고 그러면..

혼자있을때 막 휴지다뜯어놓고 마당나가서 흙파헤치고 집에물건들 다깨고 부시고 흐흐..그때생각하면 그기억이 너무 아련하네요..

그러면서 어느정도 우리두리도 크고 산책시킬때마 영리한이녀석이 혼자서 집을 너무잘 찾아오더군요..그래서우리는 그때부터 마당문활짝열고 너 놀고싶은대로 놀아라~!! 하고 키웠죠

아파트 이사갔을때 이야긴데..한번은 공원에 산책시키는김에 담배심부름하러

밖에나갔습니다 공원에풀어두고 약 20미터거리에 있는 슈퍼에 갔죠 담배사고 다시 오니깐

이녀석 사라진겁니다. 그래서 지나가는 할아버지한테 물어봤죠

"할아버지 회색개 한마리 못보셨어요?"

"아~그 개 저기 아파트쪽으로 달려가던데?"

순간저는 생각했죠 역시 이녀석 집하나는 잘찾는구나 ~! 아파트근처에있을거같았습니다..

주변에 찾아도없길래 집에가서 형한테 전화할려고 엘레베이터 누르고 1층 내려올때까지

기다렸습니다 문이열리는 순가 이녀석이 타있었습니다..ㅠㅠ헥헥 거리며 나를 빤히 쳐다보는데 얼마나기쁘던지..

이녀석 습관대로 엘레베이터에서 다른사람탈때 같이 탓나봅니다.. 저희집 7층인데 이녀석 엘레베이터만 타면 되는줄알고..타있었던겁니다..너무이쁘고 너무사랑스러웠었는데..

하여간 에피소드많은데 다 적질못하겠네요..;;

그러던 그 해 아버지가 병으로 돌아가시고 저희집은 아파트로이사를 갔습니다..가족들 모두 충격이었죠 .. 

한번은 제가 아버지돌아가시고 주말에 낮잠자고있을때 악목을 꿧습니다..

등에 식은땀 이흐르고 벌떡일어났는데 이녀석이 제옆에 곤히 지키고있는거 아닙니까..

그순간 얼마나 고맙고 이쁘던지...

또 고3수능공부하다가 새벽녘에 들어오면 가족들은 다자고있어도

이녀석만은 저를 항상 꼬리 흔들며 반겨줬습니다..한번도 빠짐없이...정말 잊을수 없겟죠?^^

세월이 흐르고~ 아파트로이사온 우리가족은 두리와함께 아파트 앞에있는

 냇가도 있는공원에서 시간을 많이보냈습니다. 이녀석 대소변 분별도 잘해서

집안에는 절대 안싸고 신호가오면 집앞공원에 자기영역 표시도 해둘겸 저한테 나가자고

조릅니다~! 얼마나 영리하냐면 제가 "쉬하러 나갈까?" 하면

단번에알아듣고 조릅니다 "밥먹을까?" "목욕할까?" 이러면 가만히 었던녀석...

그렇게 여러가지 추억이 떠오르네요..

시냇가에 돌다리 뛰어놀던기억.. 이녀석 습관적으로 코끙끙대는 소리내던기억..

간식주면 펄펄 뛰던기억..고양이 쫒아가던기억...제가 자고있으면 곤히와서 제품에 파고들고는 제다리사이에서 자던기억..배만지면 벌러덩 눕는기억..새끼낳던기억..교통사고에..담석이란 병걸려서 죽느니사느니 했던기억..

 

이렇게 잘살와왔는데..두리가 있어서 너무행복했는데...3월 30일 월요일..

사건이 터지는군요..

토요일부터 이상하게 구토를하더니..단순히 체한건줄알았습니다..

예전에도 그런경험이 있었던지라.. 가만히 놔두고 일요일오전...

이녀석 심상치가 않습니다..

배는 빵빵하고 잘걷지도못하고 병원에 가보자고 제가 말했지만 형과 엄마는 단순체한거니깐 너무걱정말라더군요..전 너무짜증나서 병원가야된다고..

소리쳤고 그것땜에 형과 또 싸웠네요..싸우는모습 바라보던 두리눈빛이

아직도기억나는데.. 어쨋든 일요일이라 병원문여는곳도 없고 달리 방법이없어서 그렇게하루지나갔네요..

그리고 월요일새벽일찍부터...소변 대변 넣을려고 자세는 취하는데 나오지도않고..

피가나오기 시작하더니 6시 15분경부터 사지가 뻗뻗하게 굳더군요..

배는 빵빵하고.. 눈을 파르르 떨고 몇시간뒤 숨이 꺼억 꺼억 꺼억하더니..

숨소리가 없네요..

교통사고..담석이란 크나큰 고비도 거뜬히 넘었던 이녀석이..

저희가족을 남겨두고 ...4년반이라는 추억을 뒤로하고...먼저가버렸네요...나쁜녀석...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너무아파서 정말이지 눈물이 그치지가않더군요...그눈물 없던 형도

그렇게 서럽게우는데 그런형의 모습 처음 봤습니다..

형도 그렇고 두리도 그렇고 서로 제일 좋아했거든요...

지금 글쓰는 동안에도 눈물이 고이네요..

소중한것을 2번이나 잃었습니다..아빠...두리.. 더는 잃고싶지않네요...

안그래도 저희집 요즘 경제적으로도 힘들어서 세금내기도 벅찬데..술이 달기만하더군요..

술에 만취되서 집에 들어왔습니다..문여니 가족들 지쳐서 자고있더군요..

그런데...너무..어색했습니다.. 너무.. 두리가 나반기는 소리..또각또각소리..두리발톱이 바닥이랑 닺는소리 나야되는데....안나니깐 마음이 공허하고 이분위기가 너무 어색했습니다..

너무가슴이 아픈데 너무취해서 친구가 나 재워주고 집에갔네요..너무고맙다 친구야~!

이제는 4월 6일 공군헌병 군입대인데 도저히 자신없어서 입대연기했습니다..

내일부터는 엄마한테 정신과 병원에 데려다 달라했습니다..

우울증이 의심되서 치료좀 받아볼려구요..

여러가지 악재가 한꺼뻔에 겹치니 견디기 너무힘듭니다.. 이번에 단한가지 깨달음이

있다면 다시는 강아지 안키운다는거..... 정붙이고나니 너무아파서.. 다신안키운다고 다짐했어요~

이제는 다시정신차릴려고 노력중입니다..앞으로 저에게 이런일들이 다신 일어나질 않길

바랍니다. 지금 두리 사진올리는 동안에도 눈물이 주룩주룩 나오네요...

정말 가슴이 제가슴을 누가때린것도아닌데 너무아프네요..

그래도 이제는 정신 차려야겠죠? 다시살나가야겠죠?

다시한번 마음 잡고 행복이 다시찾을 그날까지 끝가지 노력할렵니다..

 

긴글읽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리고 복많이 받으세요 여러분^^

( 밑에서 4개는 죽어서 보낼때 사진이에요..)

 

ㅇ ㅏ,,, 그리고 어제하루종일 나위로해준 내친구녀석 의혁이 그리고 누가머래도 사랑스러운 내 여자친구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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