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2학년이 된 건강한 여고생이랍니다
(이렇게 시작하는거 맞나요?으항항)
어쩌다 학기 초에 PC방을 갔는데 친구가
지 오빠 서든어택 레벨 다이아몬드라고
한번 해보지 않겠냐해서 서든어택을 처음 해 봤어요
막 화면도 어지럽고, 마우스도 못 움직여보고 죽어나니까 짜증났는데
하다보니까 정말 재밌더라구요ㅋㅋㅋㅋ(물론 실력이 늘진 않았음)
오늘 날씨도 좋고 개나리도 피고.. 봄을 느끼고 싶어서.. 야자를 튀었어요(....)
친구랑 막 돌아다니다가, 지루해서 서든하러 PC방엘 갔어요
우리 둘이 젬병이니까 서로 모니터 보면서 조금이라도 시야를 넓히자,
라는 생각에 커플석에 앉았죠
근데 갑자기 그 PC방 아저씨가 카운터에서
"학생!! 거기앉으면 안되거든?!"
하고 버럭하면서 저희 쪽으로 쪼르르 오는거에요
막 그러면서, 왜 미성년자가 커플석에 앉냐면서 큰 소리를 치시길래
제 친구도 어이가 없어서 "저희가 뭘 했다고 그러세요"
이런 식으로 말했더니 그 아저씨가 어쨌든 안된다고
다른 데 앉던가 아니면 다른 데 가라고 여긴 안된다고 막 그러시는거에요
막 혼내듯이 말하는데 얼굴이 화끈거리고 미치는 줄 알았어요ㅠㅠ
군인 아저씨들이랑 막 중학생들이 쳐다보고 킬킬대고....
사람들이 다 쳐다보길래 민망해서 그냥 나와버렸어요ㅠㅠ
학생이 커플석에 앉은 게 나쁜건가요ㅠㅠ흑흑
저랑 친구는 서든어택이 하고싶었을 뿐인데.....
아니 대체 여고생 둘이서 뭘 할까봐 그러시는건지ㅠㅠ
아저씨가 수입이 요즘 안 좋아서 기분이 안 좋으셨나봐요..........
혹시 저랑 비슷한 일 경험하신 분 있으신가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