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냐세여~
저희집 막내를 소개하려고 글을쓰네여ㅋㅋ
저희 순심이는 올해 11살된 마르티스 암컷입니다.
몇달전 저희 순심이 배밑에 무언가 작은 혹이있는걸 알았습니다.
첨에는 뭔지도 몰랐고 병원도 안데려갔습니다 정말 무심한 주인이네여ㅠㅠ
너무 걱정되서 순심이를 데리고 병원을 데리고갔는데 종양이라네요
하늘이 무너지는것같이 가슴이뛰고 눈물이 앞을가리고 너무너무 아팠습니다
수술을 시켜서 제거를하지않으면 크기가 점점커지고 다른곳으로 번질수있다네요
그치만 나이가 너무 많은 노견이기때문에 수술 휴유증이나 마취후 깨어날 수 없다는
소리를듣고 정말 며칠동안 울며불며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저희에 결정은 수술이었어요
병원비며 수술비며.. 비용은 거의 60~70만원 가까히 들어가지만
저는 정말 제가번돈으로 우리 순심이 편하게해주고싶었어요
수술전 간단한 검사를했어요 피검사.. 엑스레이등.. 결과는 간수치가 높아서 수술보류..!
수술보류했던게 벌써 6~7개월이 넘어가네요
수술을 시키지않았지만 그래도 건강하고 종양에 크기변화는 아주 미세하게
좀 더 작아진 느낌도 들구여~ 수술 안시키길 잘한것같기도해요~
암컷에 강아지를 키우고있는 분들은 꼭꼭꼭!! 교배를 시켜주세요...
우리 순심이는 아직도 숫처녀입니다ㅠㅠ 미안해...............................ㅠㅠ
간단하게 우리 순심이 소개랑 사진몇개 올리구 이만 줄일게요
세상에서 가장 예쁘고 귀여운 우리 순심이 사진 나갑니다~
깨물어주고싶은 충동 느끼실 수 있으니 자제바랍니다 워워~
마지막으로 우순소~~~~
우리 순심이를 소개합니다~
태어난날
1999년 11월 어느날
좋아하는음식
환장하고 먹는건 주부9단 햄 ,
사료는 3일정도 굶어야 한 알 먹을까 말까 ㅋ
각종 육포와 오징어 치즈등 간식을 즐겨먹고
거의 주식으로 먹는다 ㅋ
사탕을 그렇게 좋아한다. 모으는게 취미다
사탕봉지 한개를 몇일씩 가지고 다니면서
잘때도 먹을때도 쉬쌀때도 꼭 물고다니면서 생활한다
먹지도 못하는거 들고다니는게 불쌍해서 봉지까주면
버린다 ㅋ
특징
장소에 따라서 좋아하는 가족이 바뀐다
집에서는 나만 따라다닌다 나랑 엄마가 불르면
쳐다도 안보다가 우리 언니가 화장실이나 거실나가면
자다가도 일어나서 따라온다 ㅋ
언니랑 있고 싶은데 나랑 엄마가 귀찮게 하면
가끔 문다.. ㅋ
아프다고 우는척하면 기어와서 눈치보는데
물었다고 화내면 지가 더 으르렁거리고 짖는다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ㅋ
밖에서는 아빠를 제일 좋아한다
어이없다.......진짜 밖에 나가면 언니가 몇 십번을 불러도
콧방귀만 뀐다 . 오로지 아빠만 쫓아다닌다
등산을 같이가면
자기가 앞서가다가 가끔 뒤돌아서 우리가 잘 오고있나 확인한다
가끔 뒤늦게 정상에 도착해보면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사람들하고 놀고있다
이럴땐 불러도 안온다 가서 끌어내야된다
아무튼 순심인 밖에선 아빠 한마디면 꿈뻑 죽는다.
우리집에 손님이라도 오면 아빠고 언니고 무조건 뒷전이다.
낯선사람을 너무 좋아한다.
들러붙어서 떨어지질 않는다 떼어내도 소용없다
우리집에 처음 오는 사람들은 기겁한다
문 열자마자 흰색의 무언가가 뛰쳐나와 집에 갈때까지
긁고 짖고 비비고 ㅋ 귀여워서 다들 좋아하지만
가끔 자고가는 손님한테는 다르다
몇시간 징하게 붙어다니다가 흥미가 떨어지거나
익숙해졌다 싶었을땐 다시 언니에게로 돌아간다.
욘나 짜증난다 ㅋ
알아듣는단어
순심아 (솔직히 이름을 알아듣는 것 같진 않다
시험삼아서 바보야 똥깨야 막 이래도 반응한다)
나가자. (환장한다)
우리 순심이 간식~ ('타다다다닥'소리 난다
어느새 보면 옆에 와있다 ㅋ)
순심이 남편~(몇년전 크리스마스때 선물받았던 곰인형을 던진다
인형을 끌고 사라진다.
몇분후에 헉헉대면서 나와서 물마시고 쓰러진다)
쓰읍!! (혼낼때 쓰읍! 쓰읍! 이런다. 보통 눈깔고 기어온다)
뭐 꼭 단어를 알아듣는다기 보다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서 얘기하고 눈빛쏘고
몸으로 표현하면 다 알아듣는다
11년을 같이 살아서 그런가 이제 정말 개라는 느낌보다
자식같고 동생같고 애기같고 사람같다
그래서 동물이지만 정말 다 통한다.
사람보다 더 잘 통한다.
기분 안좋거나 울고 있을때 살금살금 와서
옆에 가만히 앉아 있거나 핥는다.
기분이 나쁠땐 눈에 띄지도 않는다.
정말 매번 그럴때마다 내 기분을 잘 알아주는게
사람보다 더 힘이되고 위로된다.
이제 같이 살아온 날보다 앞으로 살아갈 날이
더 짧아졌는데 정은 더 들었고 완전 가족 같은데
몇년후에 어떻게 보내야 할지 막막하지만
그래도 세상에서 제일 사랑스럽고 귀엽고
예쁘고 착한 우리집 최고 보물이였단걸
우리 가족과 순심이를 아는 모든 사람들이
평생 기억할테니 괜찮다!
몸값이 몇 천. 몇 백 나가는 강아지들도 많지만
그런 강아지들 한트럭 갖다줘도 우리 순심이가
최고 빛나고 잘났다는거
세상에서 누구보다 사랑하고 사랑하고 사랑하는 우리
순심이 사진 많이 보고 오래 기억해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