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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 내 사람 되게하기 ^^

너에게 중독 |2004.04.18 14:40
조회 809 |추천 0

    안녕하세요?

  연인 관계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다들 그런 고민하는 거 같아요.

  저두 그런 고민을 많이 했었고 남친과 그런 절충안을 하나씩 정해가는 중이예요.

   님이 올려놓으신 부분들에 제가 했던 방법들을 올려드릴테니까 한 번 시도해 보심이 어떨까요?

 겸사겸사.. 비슷한 고민이 있는 분들도 많으시던데.. 정보 교환하는 셈치지요 ^^

 

 ** *     여자에게 뭘 잘해줘야할지. 밥 맛난거 사주고 옷사주고 하는것보다 전화한번 더해주고 자상하게 해주는것을 여자들이 더 원한다는 것을 모릅니다.

 -->   엉 맞아요.  근데 그건 님의 남친분 뿐만이 아니라 대다수의 많은 남자들이 그래요.  남자들의 관계에선

         전화통화의 개념이 '언제 만나서 얘기하자'  의 약속을 정하는 개념이지.. 여자들처럼 대화의 한 수단이

         되는 게 아니거든요.   잘 모르는 남자를 갑갑해하기보다.. 변화시키고 길들여야지요. ^^

         울 남친도 되는 걸 보면서 세상 남자 안 될 사람이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전 드는데..

 

 

 * **     항상 밥도 내가 먹자는 것 먹고 .. 내가 가자는 데 가고  항상 뭔가를 해줄 준비는 되어있으나 뭘 해줘얄지 혼자서는 아무것도 모르는.. 항상 답답하고 내가 요구해서 얻어내는 느낌이라 행복이라기보단 찝찝하죠.. 이래야 하나 싶고.. 어리버리 예요..

 

   -->   대부분 그러지 않을까요?  여자들은 미식에 대한 욕구가 강해서 밥을 뭘 먹을까 하는 고민이 즐거움에 속한다면

            남자들에겐 귀찮음에 속해요.  저도 한동안은 "뭐 먹으러 갈까?" 물을 때마다 "너 먹고싶은 거 먹어"

            하는 남친 때문에 짜증이 무지 많이 났었거든요.   울 집은 음식 하나 먹더라도 맛있는 데 분위기 좋은 곳을

          선호하는 데 반해 남친은 빨리 나오는 곳.. 먹을만한 곳..  교통이 편리한 곳을.... 선호하더라구요  --;;;;;

           게다가 한식 외엔 잘 먹지도 않으니 맨날 뻔하지요...  어쩌다 양식집 가자하면 잘 따라와주긴 하는데...

            내 맘이 영 안 편하더라구요.

            

            남친분이 할 준비는 되어있다고 하셨지요?  그럼 님이 8-9번을 의견을 얘기하고.. 그 중에 1-2번은 남친분더라 생각을 해보라고 하세요.

             전 요즘엔 제가 먹고싶은 거 생각나면 기억해 뒀다가 만나면 알아서 머 먹고싶어. 라고 그래요.  "머 먹으러 가자."  하는 것보다 머가 먹고싶다고 하면  "그게 먹고싶어?  그럼 그거 먹으러 가자."  하면서 제가 먹고싶은 걸 사주러 가는 셈이 되잖아요.  *^^* 

                되도록이면  아무거나 먹지 머..  이런 대화는 하지 않는 게 좋은 거 같아요.  그럼 서로가 성의가 없어보이니까..

                 남친이 마음이 없어서 안 하시는 게 아니라 요령을 몰라서 못해주시는거라면 님이 찝찝하게 받는단 느낌이 안 들도록 하시면 되지요.

                어디 놀러갈 때도 전 제가 가고싶은 곳의 일정 몇 개를 뽑아다가 "어디가 맘에 들어?" 라고 물어봐요.  그러면 내가 가고싶고 남친 맘에도 드는 곳으로 놀러가는 셈이 되는거죠.

               그래도..  가끔은 남친이 어디 가자.. 뭐 하자 그렇게 말을 해줬음 싶을 때가 있잖아요?  그런 때는 "오늘은 당신이 좀 골라봐요.  맨날 나만 시키지말고..."  하는 식의 표현보다는  "오늘은 네가 먹고싶은 거 먹고싶은데?  요즘들어 먹고싶은 생각이 들었던 거 없어..? "하면서 남친의 의견을 물어보면 남친도 사람인지라..  한 번쯤 생각났던 음식이 있지,  없진 않아요.  갑자기 라면이 먹고싶었다거나.. 국밥이 먹고싶었다거나..  

              이렇게 대화를 하다보면  서로 말하는 게 늘어나게 되요. "따뜻한 국물이 마시고싶다..." 라고 누군가 얘기하면 같이 먹었던 음식점들 중에서 한 군데가 떠오르고.. 다시 그곳을 찾게되고..  그렇게 습관이 들어가는 거거든요.  ^^                

 

 

    ***    전화도 잘 안해요. 물론 직업 특성상 내가 암때나 전화해댈수도 없고.. 맨날 여기저기 바쁘거든요.  그담날 새벽같이 일어나기땜에.. 밤에 남들처럼 전화할수 있는것도 아니고 밤되면 전화하다가 졸구.. 그사람 인간 이하의 생활을 하고있어요. 하루에 평균 2시간여짜리 수술 4개정도 에다가 진료도 보고..  새벽에 시작해서 저녁늦게나 되어야 끝나죠. 밥도 제때 못먹고 불쌍한게 많아요..

 

 -->  울 남친도 특성상..  일이 대중이 없어요.  제가 농담삼아 24시간 대기조라고 놀리죠 ^^

       게다가 애인이 있는 사람이 남친밖에 없어서 저랑 통화할때마다 옆에서 얼마나들 구박을 해대는지 ^^;;   울 남친은 첨에 저랑 사귀면서 자기가 먼저 전화하는 스타일이 아니니까 그런 거 신경쓰지 말고 제가 하고싶을 때 하라고 말을 해주더라구요.

        그래도 그냥 넘어가면 섭섭하잖아요?  그래서 전화통화 할 때나 문자 보낼때나 언제나 기분좋게 만들어줘요.

       아직까지 전화로 화를 내보거나 한 적이 없고 예전에 얘교의 애자도 못 떨때 문자로 대신 얘교를 떨어주었어요. 그날그날 감상이라든지.. 남친에게 느낀 고마운 점이라든지.. 그런것들을 자기전에 꼭 보내줬거든요.

       그러다보니까 어느날부터인가 저한테 전화하는 횟수도 늘어나고 문자도 답장 꼬박꼬박 보내더라구요.

       전화하는 거 싫어하는 사람도.. 전화할 때마다 기분이 좋아지면 자주 하게되요.  요즘처럼 떨어져있을 땐.. 더하죠 ^^ 아예 전화 받을 때부터 목소리 톤을 한 톤 높이거든요.

       "여보세요~~  자기야~"    

       같이 있을 땐 이렇게까진 안 했지만 타지방에 있게되니까 서로 목소리로밖에 알 수가 없잖아요.

      그래서 조금 오버해서라도 안심을 시켜주면 본인도 전화할 때마다 걱정이 줄어드니까 편해하더라구요.

       님이 먼저 남친께 웃으면서 부드럽게 전화에 대한 얘길 꺼내보세요.  "바쁠 때 전화 오면 받구싶어도 받으면 안 돼~!!  대신 일 끝나면 전화해주기~!!"

        님도 하고싶을 때 그냥 하시구요.  수술 중이거나 진료 중이라면 핸펀을 진동이나 무음으로 해놓으실테니.. 방해가 되진 않겠지요.  일이 끝나면 부재중을 보고 님께 한 번이라도 전화를 하게되지 않겠어요?

        울 님도 바쁠땐 뻔히 전화벨 소리 들어도 못 받아요.  그래서 전 전화 안 받으면 피곤에 지쳐 자구있거나 바쁘거나 둘 중의 하나로 이해를 한답니다.  ^^

        보통 남자친구가 전활 자주 안 해준다고 속상해하시는데 그럴 필욘 없는 거 같아요.

        조금만 더 여우짓하면 되죠.  *^^*   전 울 님이랑 잠자는 시간대가 틀리니까 제가 잠들기 전에 전화해서 잔다고 통화하고 그래도 너 목소리 듣고싶으니까 늦더라도 자기전에 전화하구 자.. 하고서 남친이 전화하게 만들어놔요.  설사 피곤해서 그냥 잠드는 날이 있더라도.. 그렇지 않으면 전화를 해주지 않하고 그냥 자진 않아요.  ^^ 

 

 

  ***      이궁 이건 그렇구... 문제는 이사람 전혀 연애에 있어서는 적극적이지 않고 열정이라고는 찾아볼 수가 --

그러나 일중독인듯 합니다. 수술같은경우 거의 남의 수술도 막 뺏어서 하고 그러거든요. 글쿠 주위에 성공한 사람들 보면 무지 부러워합니다.

 

  -->     한창 일에 맛이 들리면 남자들은 일에만 몰두하는 경향이 있어요.  여자들은 멀티플레이가 되지만 남자들은 안 된다고들 그러잖아요?  여러가지 일에 정신을 쏟기 어려운 정신적 능력을 가졌으니.. 어찌보면 당연한 듯해요.

             사귀신 지 한 달 정도 됐다고 하셨으니까 앞으로 좀더 같이 지내시면서 천천히 님의 생각을 얘기해보는 게 어떨까요?   그리고 왜 그렇게 일에 대해 욕심을 내는건지에 대해서도 물어보시구요.

             이유를 들어보시고 이해해 줄 부분은 이해하고 넘어가는 대신 님이 섭섭한 부분에 대해서는 절충해달라고 요구를 하면 되지요.

            "너가 다른 사람 수술까지 하는 것도 좋겠지만.. 나는 너 볼때마다 피곤해보여서 안쓰럽기도 하고.. 또 너랑 더 오랫동안 같이 있고싶은데 너무 시간이 안 나니까 섭섭해..  다른 사람 수술은 안 맡으면 안 될까?  "  하는 식으로요.

             또 남자들은 성공!이란 거에 매달려서 가끔 왜 성공을 하려고하는지.. 제일 중요한 목적을 잊어버릴 때가 많아요.  그럴때 님이 옆에서 한 마디씩 조언을 해주면 자기 자리를 잡아가게 되는거지요. 남녀가 서로 다른 점들이 많게 태어난 이유가 서로가 서로에게 보탬이 되란 뜻 아니겠어요?

               성공에 대한 욕심이 많으시다면 그 성공을 누굴 위해서.. 무얼 위해서 해야하는지.. 대신 잃을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너무 심각하지 않게 웃으면서 돌려 말해주세요.

               "*^^*  나중에 애가 자라서 너가 출근하면 '아빠 다녀오세요' 하는 게 아니라 '의사 선생님 병원 가세요?'  하는 거 아냐?   난 아빠 얼굴도 기억 못하는 자식 기르기 싫은데...?  *^^*  "

               결혼 얘기가 나오신다니.. 이렇게 돌려 말하셔도 되실 거 같은 데  ^^;;

               전 남친에게 이런 말 자주 해줘요.  "내가요.. 우리 **  만나서 얼마나 행복한지 알아요?  우리 앞으로 더 많이 행복해져요~"    문자로 보내는거긴하지만...  쑥쓰러워서리.. --

               그리고 울 님 만나서 왜!!!!  울 님의 어떤 행동들이 날 행복하게 해주는지에 대해서 세뇌를 시키죠. ^^

               남자들은 칭찬에 약해요. 그래서 별 생각없이 행동했는데 거기에 대고서 칭찬을 쏟아부어주면 다음에 또 시도하려는 경향이 있어요. 

                님도 남친분께서 조금 더 해줬으면 하는 행동이 있다면 "넌 왜 이런 것도 못해주니?"하는 말투보다.. 또는 "딴 남친들은 이정돈 다 해주더라.."  하는 비교를 하는 것보다  "난 이렇게 하는 남자들이 참 멋있어 보이더라."  "어?  나 이런 거 무지 좋아해.  어떻게 알았어..?  역시 내 님이네?? "  하는 식으로

        돌려서 표현을 해주세요.   그리고 그런 행동을 할 때.. 칭찬하는 거 잊지 마시구요.

        전 울 님 행동에 기분이 좋아지면 그냥 웃거든요?  그럼 님이 그래요.. "머가 그렇게 좋아서 웃어? ^-^  그게 그렇게 좋아..?  "   하면서 같이 웃죠.

 

   ***     이사람 결혼도 하고싶어하고요.. 연애도 하고싶어하는데..

결혼하고싶다는 얘기를 자주합니다. 물론 만난지 한달 되었으니 대상이 저는 아니구.. 결혼을 그냥 하고싶어해요. 거의 연애나 결혼 쪽에 대해선 중학생 수준밖에 진화를 못한듯 해요.

제가 보기엔 연애, 결혼 들도 일처럼 성공하고싶어하고 하나의 목표 중 하나인듯 싶어요 ㅠ.ㅠ

그런 느낌을 지울 수가 없어요.

 

            저도 나이가 나이이니만큼 (28세) 이제 결혼도 생각해야 하는 나이이고.. 근데 이사람과 결혼하면..

인생과 가정은 안정적일 수 있겠지만.. 생활이 각자 떨어지고 아기자기한 행복은 없을듯 합니다.

솔직히 행복의 조건은 이것저것 있겠지만...

내가 만약 결혼해서 친구만나거나 내 생활 즐기고 여가생활 즐기는 것을 행복이라 한다면 행복할 것이고 남편과 아기자기하게 사는것을 행복이라 한다면 행복이 아니겠죠.

 

     -->  여자든 남자든 암 생각없는 사람에게 결혼얘길 꺼내진 않는 거 같아요.  지금은 하나의 탐색기가 아닐까요?  님이 남친분의 좋은점.. 안좋은점에 대해 고민하고 결혼 생활에 대해 고민하시듯 남친분도 님에 대해 많이 고민하고 계실꺼예요.

           울 남친도 나름대로 자기에 대해 자부심이 무지 커서 첨에 저한테 장난식으로 구박을 많이 했었어요.  장난이란 걸 알면서도 자존심도 상하고 이리저리 많이 속상했죠.  지금은요??  제가 구박해요. *^^*

          자랑이 아니라.. 전 어떤 남자 만나도 사랑받을 자신 있거든요?  그만큼 그 사람을 위해 맞춰주고 배려할 줄 아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단지 내가 사랑하게 된 사람이 울 님이라.. 님만을 바라보며 살 뿐이지.. ^^;;  

           남친에게 무지 잘해주는대신 너무 풀어질까 걱정되면 한 번씩 경계심을 키워주죠 ^^

          "너 나한테 안 빠질 자신있다며? 그러니까 딴 남자가 안 채가게 잘 하셔요~~ *^^* "

          내가 내 남친 뿐만이 아니라 그 주변 사람들에게 괜찮은 여자(외적인 걸루 말고요. 사랑하고 싶은 사람.. 사랑을 주고싶은 여자.. 결혼하면 같이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거 같은 사람이요) 라고 인정 받으면서 주변에서 한 마디씩 거들어주면 남자들은 결혼결심을 굳히게 되요.

        사랑만으로 괜찮아. 라고하지만.. 여자들이 막상 결혼하려면 이런저런 생각이 다 드는 것처럼 남자들도 그런 거 같아요.  그런데 그런 남자들이 결혼에 대해서 얘길 꺼낸다는 건..  님을 사랑하는 여자이면서도 괜찮은 사람.   한 마디로 결혼해서 같이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거 같은 사람으로 본다는거죠.

 

         그러니까 꼭 나한테 결혼하자는 소리가 아닌데... 하지 마시구요.  그냥 지나가는 말로 님의 생각에 대해 넌지시 얘기해 주세요.

         전 울 남친이 첨으로 "우리 같이 살까?"  하는 말 꺼냈을 때도 "너 나랑 행복하게 잘 살 자신있어?" 하고 물어봤어요.  정식 프로포즈이든 아니든...  결혼이 목표가 아니라 결혼해서 같이 사는 게 목표라면 서로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많이 알아봐야하잖아요.

       그래서 전 결혼하자란 말이 나오기 전이나.. 지금이나 내가 생각하는 가족이라든지.. 부부라든지.. 양육 문제가 나오면 가볍게 내 생각을 말하곤해요.  남친도 자기 생각을 그렇게 말하구요.

      

    예를 들어서 남친은 어머니만 계신데 전 그냥 엄마라고 불러요.

    "난 그냥 엄마라고 부를래.  시어머니 한 분 친정엄마 한 분보다.. 친정엄마 두 분이 더 유리하잖아 ^--^  그냥 딸할래. 며느리 말고..  며느리는 이쁜짓하면 이뻐보이고.. 미운짓하면 미워보일지도 모르지만.. 딸은 그래도 내 자식인데.. 하게되잖아..  그니까 나 그냥 딸 할래.. 어머니한테 딸처럼 잔소리하고.. 구박도 받고.. 구박도 하고.. 같이 아들내미 남편 흉 보구.. 미우나 고우나 내 자식하는 그런 딸할래. 앞으로 나 그냥 엄마라고 부른다? "   하고서 먼저 제가 생각하는 고부상에 대해 얘길 해줬어요.

      그랬더니 부르고싶은대로 부르라고 하데요.

 

        우리 둘 다 애는 버릇없이 키우면 안 된다는 찬성..  남친은 사랑의 매도 찬성.. 전 왠만하면 반대. ^^  라든지,   남친은 능력이 되면 많이 낳아서 키우고싶다..  전 많이 낳기 힘드니까 입양만 찬성해주면 같이 키우고싶다.  다시 남친은  그러면 인간인 이상 친자식과 입양아에게 편애가 생기기 마련이니까 그럴꺼면 아예 자식이 없을 때 생각해보자...   하는 식으로 점점 자세하게 의견을 교환하는거죠.

 

       시댁과 처가와의 관계같은 경우는 제 의견을 먼저 말하니까 남친은 좋은 생각이라고 하더라구요. 전 제가 시댁을 먼저 챙기고 이쁨받을 테니까.. 너는 너가 먼저 처가를 챙기고 더 아끼는 게 서로 섭섭해하지 않고 상대방에게 더 즐거움을 주는 방법인 거 같다고 했거든요. win-win 방법 ^^

 

        결혼이란 게 이사람의 평소 생활태도나 날 얼마나 사랑하는가 하는 문제도 중요하게 보는만큼..

    살면서 겪을 일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하는 문제도 중요하잖아요.

         님이 궁금한 점들이 있으면 (예로 육아계획이 궁금하면 지나가는 이쁘장한 애기를 보다가 얘길 꺼내도 좋지요.)  님의 생각을 가볍게 얘기하면서 시작해서 점점 깊은 내용으로 서로 의견을 교환해 보세요.

 

    님 말처럼 하나의 성공으로 보고있다면 님의 넓은 도량으로 깨우쳐드리면 되잖아요.  어차피 사람이란 완성되있는 게 아닌데 괜찮은 남자 구하기(?) 힘들면 내 사람 괜찮은 남자 만들어놓으면 되지요.

     남자는 이 사람과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이 사람과의 미래에 대해 꿈꾸기 시작하는 거 같아요.   우리가 결혼해서 같이 여행 가고.. 무드있는 부부 생활을 생각한다면..   남자는 같이 밥 먹고..

      같이 티비 보구.. 같이 잠 자고.. 그런 생활에 대해서 꿈을 꾸죠.

     일견 평범해 보이지만.. 그 속에서 하나하나 재미를 찾으면 되는 거 같아요.

   

    남자분과 그런 일상속에서 앞으로 함께할 재미들에 대해 대화를 하다보면 이 사람과 같이 살면 행복하겠다.. 아니겠다란 답이 나오지 않을까요?

    전 울 님(남친입니다.)의 가족에 대한 생각이라든지.. 아이들에 대한 아버지의 영역이라든지..  부부간의 대화에 대한 생각이 참 마음에 들거든요.  그래서 처음으로 이 사람이라면 결혼해서 같이 손 잡고 나갈 수 있겠다란 생각이 들었어요.   전 결혼에 회의론자라 그전까지 아무리 조건 좋고 그런 사람 있어도 안 끌리더라구요. 

 

  ***    이사람과 헤어질까말까 하루에도 수십번씩 생각이 바뀝니다. 이사람 둔해서 몰라요... 내가 기분이 안좋아도 안좋은지 좋은지... 뭘 원하는지.. 진짜 어찌 저리도 둔할 수가

삐져있어도 퉁퉁거리면서 "아냐!! 댔어! 안삐졌어!!" 그러면 사실은 삐진거잖아요. --;; 근데 이사람 "아. 이제 풀렸구나.. 삐졌는줄알고 걱정했어.." 그럽니다. 이런것까지 말해줄 수도 없고. 둔하기가 ...

 

-->  남친이 눈치가 너무 칼이어두 피곤한뎅~ *^^*  울 남친은 어려서부터 장사도하고.. 사람 상대를 많이 해봐서 눈치가 칼!!!!!이랍니다. 제가 아무리 목소리 꾸며대도 전화기 끊는 속도만 보고 제가 삐진 거 알아차리고 다시 전화해서 풀어줄 정도면 말 다했죠. --;;  밥 먹었냐고 물어봤을 때 대답하는 것만 들어도 진짜 밥 먹고 응 하는건지.. 안 먹구서 혼날까봐 응 하는건지 다 압니다. >.<  

    보통 여자들이 남자친구에게 속이고싶은 거.. 말하기 싫은 거 얄짤없어요. 특히 다른 사람과 관련된 남녀문제는 척~하면 착!!이예요.   남자 문제가 아니고 가끔 남친이 그냥 모르고 넘어가줬음 싶은 것들 있잖아요. 다 소용없어요.

    아무리 그래도 가끔 전혀 엉뚱한 데서 답 찾고있을 때 많아요.  남자랑 여자랑 보통 핀또 상한다 그러죠?  그런 방향 자체가 많이 틀려요.  그래서 여자들이 화 나는 이율 남자들이 모르는 경우가 다반사예요.  울 남친은 여자도 많이 만나봐서(한 마디루 바람둥이였져 ^^;;)  그런 심리에 대해 잘 알 뿐이지 똑같아요.

    그런 울 남친도 저에게 강조하는 게 하나 있어요.  마음 따로 말 따로 하지 말라구요.   예로 님 말처럼 삐져놓구서 "안 삐졌어. 대써~!!" 하지말고.. 차라리 나 삐졌으니까 풀어달라고 대놓고 말을 해달래요.

   ^^;;  제 단점 중의 하나가 작은 것들로 삐지면 잘 말은 안 하거든요.  남자들로선 그게 젤 답답한가봐요.   만약 화 나서 자기 얼굴 보기도 싫지만 그렇다고 자기가 안 델러오면 더 화 날 거 같다!!!! 그러면 대놓고 " 나 무지 화났으니까 화 난 거 풀어주고 싶으면 델러오고 아니면 오지마. " 라고 얘길하래요.

    여자들.. 말 안 해도 남친이 알아서 다독여주고 풀어주었음 싶어하지만..  남자들은 그걸 제일 싫어한단 사실!!    님도 담부턴  "아냐! 대써!!  안 삐졌어!!"  하시지 말고 "그래! 나 삐졌어!!  너한테 섭섭해!! 어떻게 풀어줄껀데..?  >.< "  해보세요.

    님이 삐져있을 때 나몰라라 하실 분 같인 않으신데..  풀어주겠다고 노력하는 모습이 귀엽지 않겠어요? 

 

 

  ***    아마 결혼해서도 내가 밖으로 돌거나 여기저기 나다녀도.. 혼자서 즐거워 할 사람입니다.

원래 저는 양다리 이런거 절대 못하는데 일편단심형.. 근데 이사람은 내가 일편단심인지.. 바람을 피는지도 모를 사람.

   예전엔 내가 떠보려구 친구만나면서 남자만나는것같은 뉘앙스를 풍겼었죠.

누구랑 있냐고 물어보는데 대답도 안하고 나중에 걸게욥 했는데 "어.. 잘놀아"하더군요.

 

  -->   원래 여자들 행동에 별루 터치 안하는 사람들 있어요.  울 남친두 그렇구요.  전 좋던데~~ *^^*

  바꿔서 생각해보세요.  내 친구들 만나는 거 여가시간 보내는 거 일일이 감시하는 남자 만나면 얼마나 피곤할까..?  하구요.

 

  울 남친은 정도가 좀 심했었거든요?  예전에 사귀던 여자친구가 나이트 간대면 "잘 갔다와." 하고 집에서 자고..  한 번은 학교 동아리 모임있다고 남자애네 집에서 놀고 다같이 그집에서 잔다 할 때도 "피곤하면 자고 낼 일찍 일어나서 집에 들어가라." 했을 정도니까요.  그말했다가 엄청나게 혼났다더군요.

   저한테도 남친 만나기 전에 만났던 친구들이랑 선배들 동기들..  동호회 활동하는 거.. 절대 터치 안 해요.  요즘은 서로 떨어져있으니까 심심하게 집에만 있지말고 나가서 놀라고 얘기하니까요.

   대신 가끔 선배들 모임에 끼었다가 잘 모르는 사람이 대쉬하는 일이 생기면 은근슬쩍 얘기 흘리면서 약올리지요~ ^^;;    한 번은 남친이 있다는데도 골키퍼도 능력에 따라 교체할 수 있지 않냐며 접근한 사람이 있었는데 그땐 자기가 그 자리 있었음 그 모임 파토났을 꺼라고 안 나가길 잘했다(?)고 하데요.

   자기 선배 친구들 소중히 여기는 만큼 제가 만나는 사람들한테도 그렇게 해주니 저야 좋죠. 그렇기 때문에 제가 좋아서 만나는 사람들에 대해 함부로 이렇다 저렇다 말하지 않아요.  대신 집에 갈 때 전화하라고 하죠. 델러 온다고..   지금은 것두 못하지만..

 

   좋은 쪽으로 바꿔서 생각해 보세요.  님만의 시간에 터치 안 한다해서 님과의 시간에 무덤덤하게 보낼꺼라 생각할 필욘없어요.  전 그래서 남친 친구랑 선배들과도 친해지려고 노력해서 지금은 다 내 친구들이고..  또 남친도 제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저보다 더 점수 따서 지금은 서로 친구 만날 때 같이 만나요.

   만나면 기분좋게 대화가 되니까..   남친 친구들은 저 만나는 거 좋아하고..  제 친구들은 울 남친 뺏아가서 저 왕따 시키구 ㅜ.ㅡ     그러니까 내가 누굴 만나도 의심하거나 걱정할 필요도 없고.. 외로워 할 필요도 없게 되더라구요.   솔로 친구들 만나면 약올려주면 되니깐요    

 

    님이 다른 남자 만나는 뉘앙스를 풍기셨다지만.. 남친분 좀 눈치가 느리시다며요.. 못 알아들으신 게 아닐까요?   전 대놓구 저 몇 년간 짝사랑한 오빠랑 술 마시러 왔어.  그래도  "모임 사람들 요새 못 봐서 축 쳐져 지내더만.. 너무 많이 마시진 말구 재밌게 놀아."  하던데요?  님을 믿는게지요.

    님이 일편단심이라면 그걸 알려주시면 되요.    전 딱 한 번 남친에게 내가 왜 남친과 만나기 시작했는지 둘이서 오붓이 술 마시다가 얘기해 준 적이 있었거든요?   울 님은 그게 무지 인상 깊었나봐요.

   어느날인가 친구들이랑 술 마시다가 그 얘길 친구들한테 해주면서 제 머릴 쓰다듬더라구요.

   그 뒤로 제 입에서 한 번도 머 난 일편단심이라든지.. 너만 바라볼께..라든지.. 비슷한 뉘앙스를 풍기는 말 한 번 해준 적 없는데도 저 철썩같이 믿고 살아요.

   대신  여기서도 칭찬이 젤 중요해요.   요새 밖에서 작업중이라 새까맣게 타고 피부가 장난이 아니게 되고 손에도 못이 잡히고 난리가 났는데 가끔 만나고 올 때마다 속상하죠.  본인도 속상해하고.. 또 외모가 망가지는거라 신경도 많이 쓰길래 "야아~ 이렇게 보니까 이젠 가장같다. 먼가 책임지는 사람같구.." "손에 못이 생긴만큼 점점 멋있어가는 거 같애.^^"  "까맣게 탄 얼굴도 이뻐보이니 큰일이네.." 하는 식으로 걱정 많이 안 하게 해주면 아무리 눈치없는 남자라도 그 말 해주는 사람의 마음 알아주게 마련이예요.

    님두 남친 기분 좋아지게끔 "큰일났네. 요새 너보다 괜찮은 사람이 없어보여. 콩깍지 씌였나봐~ ^^"  하고 즐겁게 얘기해 보세요.

 

    이런 닭살 돋는 말 못하신다구요?   저요?  제 주변에서 한 성격으로 통해요.  선배들도 같이 만났을 때 실수하면 얄짤 없구요.  얘교의 애자도 못했어요.

   그래도 내 사람이다 싶은 사람 만나고 이왕 만나는 거 서로 기분좋은 만남이 되게하자.. 서로 즐겁게 만나자.. 하는 생각으로 처음엔 문자로 시도하다가..  그담엔 전화로 얘기하다가..  아직은 대놓고 말하는 건 저도 잘 못해요 ^^;;

   정말 오래 만났던 친한 언니가 우리 남친 너무 이뻐하는데 맨날 " ** 가 너 다 받아주지.. 니가 무슨 복이 있어서 그런 사람 만났냐... "  그러면서 구박하면서도 저 변한 모습에 놀라요.

    

   하지만 정말 제가 놀란 건.. 변하는 울 남친 모습이예요.  저한테 너에게 맞추려고 노력하겠다고 약속을 했었지만.. 지금처럼 변할 줄 아무도 몰랐어요.

   가끔 울 남친 보면서 친구나 언니들이 어디서 저런 남자 만났냐고 부럽다고 하지만..  그를 이렇게 만든 게 나라는 걸 아는 사람은 다 알거든요.

  저 만나기 전에 나름대로 놀기도 많이 놀아보구.. 여자 만나기도 많이 만나보구..  싸가지 없는 것(여자한테만..  친구나 선배들한텐 껌벅 죽음)도 유명하고.. 술도 말술에다가..  장난 아니었대요.

  젤 친한 친구 녀석이 저랑 첨 만난 날  농담삼아 후회하기 전에 빨리 끝내는 게 잘하시는 행동이라구 했겠어요. ^^

   본인이 노력한다고 노력했지만.. 지금까지 오면서 저 혼자 속상해서 운 적도 많았고.. 자존심 상하는 날들도 참 많았어요.  그냥  이 사람이 몰라서 그러는 것 가지고 속상해봤자 나만 손해라고 생각하고서 모르는 것은 알려주고 잘못 생각하는 것에 대해선 단호하게 싫다라고 말을 했어요..  대신 내가 이 사람을 위해서 해 줄 수 있는 것이나 맞춰줄 수 있는 것은 좋게 생각하면서 노력하니까 잘 따라주더라구요.

   젤 친한 친구녀석이 하루는 그러더라구요.  "**  이 녀석이 이렇게 변할 줄 생각도 못했다. "

 

    사랑에 빠진 여자는 약자라고 누가 그러더라구요.  약자가 되면 안 되는 거 같아요.  단지 포용력있는 사람이 되야할 뿐이죠.  무조건 받아주는 게 좋은 건 아니더라구요. ^^

    전  이 사람 아니면 죽을 꺼 같아!!  그런 불 붙은 감정을 사랑이라고 보지 않아요.  그냥 하나의 감정이죠.  사람에 대한...  

  人   자가 서로 기대고 있는 사람을 의미하듯이..  어떤 감정을 가지고서 그 감정을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끌기 위해서 노력하는 과정을 사랑이라고 생각해요.   사랑은 둘이서 하는거지 혼자서 하는 게 아니니까 어느 한쪽에서만 받아주고 이해해주고 하는 게 옳은 게 아니라구요.

 

 

   남친분이 이럴 것이다. 라고 혼자서 결론을 내리는 것보다  너가 어떤 행동을 할 때 난 이런 기분이 든다.  너가 내 생각처럼 그래서 행동을 했든지 다른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나는 너로인해 이런 생각이 드는데 어떻게하는 게 서로에게 좋겠느냐....  하고 대화를 시작해 보세요.

 

    제가 남친에게 지금같은 믿음을 갖기 전에...    혼자있다가 이런저런 생각이 든 적이 있었어요.  왜..  사람이 안 좋은 쪽으로 생각하기 시작하면 자꾸 그쪽으로 가잖아요.   결국엔 그 답을 들어보고서.. 아니다 싶으면 헤어져야겠다고 결심하고 만나자고 했었죠. 

   그 때 제가 저런 식으로 얘길 했었어요.  너의 어떤 행동들이 날 자신없게 만들고..  니 옆자리에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있어도 상관없을꺼란 생각이 든다구요.  

   그 말 들으면서 충격이었나봐요.. 처음으로 남자친구의 깊은 진심을 들었어요.   말로 사랑 표현하는 거에 무지 인색한 사람이라 아직까지 한 번도 사랑한단 말 한 번 해준적이 없는 사람인데..   내가 미처 생각 못했던 부분들부터해서.. 처음에 날 만날 때 어떤 심정으로 만났는지 제가 그 사람에게 어떤 의미인지...  그러면서도 사랑한단 말은 안 하데요?  ^^;;;

 

    그 얘기 들은 뒤로.. 남자친구의 마음 한 번도 의심해 본 적이 없어요.  남친도 그 뒤로 내가 상처받았던 무심한 행동들에 대해 더 조심을 하고.. 전에 안 하던 닭살돋는 말들도 전화상이나마 하기 시작하더라구요.    

 

    두 분이 서로 사귀기로 하셨다면 서로에게서 좋은 모습을 보셨기 때문이겠죠.  그 모습 그대로 이어가다보면 지금은 서로 안 맞는 것들도 하나씩 하나씩 맞춰나가게 되고.. 그러다보면 이 사람이 어느샌가 나에게 꼭 맞춘..  맞춤 주문(?)이 되지요.  

   그때까지가 정말 연예의 묘미가 아닐까요?    님두 결혼에 대해 깊게 고민할 나이시라고 하셨는데.. 결혼에 대해 깊게 고민한다는 건..  제가 겪어보니  이 사람과 결혼할 맘을 먹고 계속 만나봐야지.. 하는 순서가 되는 게 아니라  이 사람을 보면 결혼하고 싶어지니까 계속 만나게 되는거라 계속 만나면서 결혼에 대해 고민하게 되는거지.. 사귄지 얼마 안 됐을 때 미리 고민하고 계속 만날까 말까.. 결정할 수 있는 간단한 문제가 아니던데요.

 

   에구... 글 길게 쓰다보니 뒤죽박죽이네여..  조금 도움이 되셨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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