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청주에 줄곧살다가 서울로 상경한 21女입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저에겐 저보다 7살 어린 남동생과 9살 어린 여동생이 있습니다.
문제는..올해 중학교에 입학한 제 남동생입니다.
남동생이 저를 무서워하는편이라 저에겐 말을 잘 안하지만..
제 남자친구를 아주 좋아하고 잘 따릅니다.
어제 남자친구가 게임을 하고있는데 동생이 접속을 했대요.
그러더니 고민이있다고 들어달라고 하더래요.
얘기해보라고 했더니..학교다니기 너무 힘들다고.이유인즉.
학교에 A라는 학생이 있답니다. 이 A라는 학생의 형이 고등학생인데
힘이 아주 쎄다고 했답니다. 그 이유로 많은 아이들은 군림하고 괴롭힌데요.
근데 제 동생에게는 초등학교2학년때부터 친했던 B라는 아이가 있어요.
이 B라는 학생이 A라는학생과 조금 친해졌다고 하더군요.
그러더니 A라는 학생이 제 동생을 자꾸 시켜먹고 괴롭힌다고하더라구요.
B라는 아이가 몇 번이고 말려줬지만 그 때 뿐이라고 하더라군요.
와서 도와달라고 차라리 왕따가 날꺼같다고 그러더래요.
아침에 A라는 학생이 지네집앞으로 몇시까지 오라고한대요.
가면 학교갈 때까지 같이가고. 뭐먹고싶다 사고싶다고 하면 사줘야한다고하더군요.
학교에서 점심시간에 교실에 있으면 말도 안시키면서
점심시간에 밥만 먹고있으면 음료수사오라고 시킨대요.물론 돈은 제 동생이 내구요.
어느 토요일 날엔 하교 때, 갑자기 제 동생보고 운동화를 벗으라고 하더래요.
저희 아버지께선 메이커만 사주시거든요.. 운동화 벗으니까 빌려줘 이러더래요.
막 신고가더래요. 동생이 간신히 찾아왔더랩니다..그때 까지 제동생은.
차가운 아스팔트를 맨발로 걸었겠죠..
아침마다 때로는 그냥 밖에서 만나고 그럴때마다. 아직 학교 다닌지 두달정도 밖에
안됐는데 쓴 돈이 10만원 조금 넘는다고 남동생이 다 터놓고 얘기했다네요..
어쩔수없이 아빠지갑에 손대고 남의아이 가지고 싶다는거 사주고.
제동생은 얼마나 속상했을까요.
동생이 그냥 전학가고싶대요 학교를 다니기싫대요.얼마나 상처받았으면...
그리고 제동생이 너 이러면 안되.이건 못된짓이야 이렇게 말한적이있대요.
그 날. 억수로 맞았답니다. 걔네 형 무서워서 한대도 못 때리고 그냥 맞아줬대요.
근데..제 동생뿐만 아니고 많은 아이들이 당하고있대요.
그 말을 듣고 억장이 무너지는데.. 휴..
제가 서울로 상경하기전엔
이런 일이없었는데... 대놓고 니네 누나 서울에있다며~ 어떻게오냐?
이런대요..저 재수하려고 열심히 사회생활하고있는데요..시간내기도 힘들구요..
제남자친구가 요번주는 놀토이고 다음주 토요일날 휴무내서 내려가자고 하더군요.
가서 학교끝나는시간 맞춰서 그 A라는학생 혼내주고
그 A학생부모님까지 찾아가서 얘기하고 합의점을 찾자고..
근데..이렇게하고 저희가 다시 서울올라가고나면..
제동생은 어떻게될까요..더 힘들지않을까요?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우선 다음주토요일날 내려갈거에요.
무슨일이 있더라도..
그 때까지 당하고 있을 동생생각에 너무 미안해서
어제 눈물까지 나더군요...
어떻게 해야하는지 방안과.
그 후에 관리를 어떻게 해줘야하는지..작은 얘기나마 듣고싶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