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톡..? ㅜㅜ 처음 쓴 글이 톡이 될 줄은 ㅜㅜㅜ
진짜 자고일어나니 톡된다는 말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꼭써보고싶었어요!)
리플들 읽어봤는데 ㅠㅠ 바보 같다.. 왜 좋아한다고 말을 안하냐.. 이런 의견들이
많네요!! ㅜㅜ 저도 알아요 제가 바보라는 거..
(그 오빠 앞에서만 바보입니당 야물딱지다구요 저!!
)
근데 정말 돌이킬 수 없을까 봐 겁이나요. 저 겁쟁이 맞아요.
'잘 되면 좋은 거고'라는 생각으로 밀어붙일 용기조차 없어요.
'미안하다'라는 말이 돌아오고 그 길로 계속 오빠 앞에서 얼굴 붉힐 절 생각하면 ㅜㅜ
차라리 지금이 낫다는 생각도 해요.
아까 어떤 댓글중에 확실히 말도 못하고 한남자만 좋아하면서 대충 아무 남자나 만나
그 남자들 상처준다.. 이런 의견이 있었는데 ㅜㅜ 저 그런 여자 아니에요. 제가 만약에
다른 사람을 만나게 된다면 그건 이 마음을 완전히 정리한 상태겠죠 ^^
'글쓴이 주려던 게 아닐까' 하시는 분들 ㅜㅜ 말씀만으로도 감사합니다.
잠시 그런 기대에 므흣해졌어요. 그 오빠는 남자형제밖에 없는 사람이고 ㅜㅜ
상당히 젊은 층을 타겟으로 한 상품을 사갔단 말입니다!!! ㅠㅠ
그리고 저에게 선택권을 맡긴 게 아니라(립스틱바를 사람의 스타일이 저랑 다름..)
다른 여자 주려고 산 게 맞는 것 같아요 ㅠ^ㅠ..
같이 분통터져 해주시고, 안타까워 해주시고, 답답해 해주신 모든 톡커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세상에 남자는 많지만 아직은 그 오빠만 보이네요. 저 이 마음 간직한 채로 다른 사람 상처주거나 하는 일은 절대로 하지 않을 거라 약속해요. 지금 그 사람을 바라보는 제 마음이 변하지 않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
저 당장 이번 주말에 학교 사람들이랑 모임이 있거든요.. 웃어보일 수 있을거에요 화이팅!
행복한 하루 되세요 ^^
(제가 싸이월드를 안해서~ 홈피주소는 없어요~! 그리고 그 오빠가 이런걸 잘 안해서.. 아마 이글을 못볼거에용. 안보는게 나음!!!)
=========================================================================
안녕하세요 많은 시간을 낼 순 없지만 ㅜㅜ
그래도 평소 톡을 즐겨 보려고 하는 22살의 처자예용.. ^^
그리고 최근에 짝사랑에 관한 톡들을 제 얘기인 것마냥 뚫어져라 보고 있지요!
그럼 제가 비참해졌던 며칠 전의 일을 편하게 써내려가 볼게요 ㅠㅠ
일단 저는 학교 휴학중이고 영어 학원 같은 거 다니면서 재충전을 하고 있어요.
(반자동적으로라도 거의 매일 가다시피 하던 학교를 안 나가게 되니까 심심하기도 하고 그래요.)
그런 제가 거의 1년 정도 짝사랑한 오빠가 있어요. (학교 선배)
그오빠랑 저랑은 정말 편하게 말도 주고받을 수 있고 장난도 칠 수 있고
같이 술한잔 마실 수도 있는.. 정말 '친한 사이'입니다..
그 이상이면 좋겠는데 그 이하가 아닌 게 어딘가 하고 생각해 보는 ㅜㅜ
1년 정도동안 좋아하면서 그 오빠가 저랑 친해지기 전에 이미 사귀고 있던 여자친구랑
깨지는 과정까지도 (그 오빠 손에 늘 껴져 있던 반지가 언제부턴가 눈에 띄지 않는데 기분
이 정말 묘하드라구요..) 다 봤고 전 정말 친한 후배, 아는 동생으로서의 경계를 아슬아슬하
게 잘 지켜왔다고 나름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맘을 들키면 끝..이라고 생각하
거든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 오빠가 좀 우월한듯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아! 그 분 27이에요~)
그리고 전 적어도 그 오빠가 절 알고 나서부턴 쭈욱 솔로였구요.
근데 참 웃긴 게 좋아하면 그것만으로 모든 게 다 되는 줄 알았는데
제가 먼저 지레 겁먹고 '지금 오빠는 내 고백을 받아줄 여유가 있다'고 생각이 드는 순간에도 '힘들지, 괜찮아. 괜찮아.' 이딴 말만 반복했어요. 그 뒤엔 고맙다는 말만 돌아왔습니다.
남자가 힘들 때 자기에게 호의를 갖고 옆자리를 지키는 여자가 있으면 맘이 쏠리겠지 한번 바라봐주겠지라는 환상은 현실에선 통하지가 않더라구요.
그런 과정의 연속.. 그렇게 1년 거의 지나가고 전 그동안 휴학을 하고..
주말에 학원 다니면서 평일엔 화장품 매장일을 하고 있는 거에요 ^^;
백화점에 입점되어있는 수입화장품 매장 같은 건 아니구요 ㅌ다x사!!!
친하니까 그 오빠랑 연락도 계속 하고 이 아슬아슬한 줄이 끊어지지만 않으면 된다고,
그럼 좋겠다고 체념 아닌 체념을 하고 있는 무기력했던 며칠 전!
오빠한테 문자가 왔어요. '지금 가게 앞임 ^^'
????? 가게 앞이라니?? 날 보러 온건가??????? 하고 심장이 쿵쾅쿵쾅 미칠 것 같았어요.
들어오라고 하니까 카운터에서 아는척하고 이리 저리 둘러보더라구요.
이 근처에 일이 있어서 잠시 들른거면 보통 잠시 시간되냐고 묻거나 끝나는 거 기다려서
밥을 먹자던가 그런 류의 말이 나올텐데 매장을 둘러 봅니다.. 하아.. 눈치깠어요.
진짜 물건 사러 온거임 -_-?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그때부터 기운이 쫙 빠지는데
무슨 표정을 지어야 될지도 모르겠고.. (나름 포커페이스라고 생각은 하지만요)
오빠 구경하고 있는 거 보면서 '손님~ 뭐 필요하신데요? ㅋㅋㅋ'
웃으려고 애쓰면서 장난스레 말을 했습니다 ㅜㅜ
오빠 - '스킨로션이랑 립스틱???'
저 - '흠 스킨로션 요즘 이 라인이 잘 나가구!#@#ㄲㅉㄸㄲ~~ 흠 립스틱은..'
오빠 - '좀 골라줘 봐봐'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아주 정성스레.. 진짜 저희 가게에서 잘 팔리는 걸루다가 좋은걸로 추천해주구
립스틱도 색이 어울려야 한다면서 '어떤 스타일이야? 얼굴은 하얀편? 화장은어떻게 하고 다녀?'.. 립스틱하나 립글로즈하나 이렇게 골랐어요.
물건 다 고르고 계산하는 오빠의 모습이 신나보여서 전 슬펐습니다 ㅜㅜ
그 부러운 선물을 받을 사람은 누군지 온 신경이 거기에 쓰이고 제 눈엔 웃는오빠만 보이고.. 시간이 한 4시 좀 넘은 시간이라 기다렸다 뭘 먹자고 하기도 좀 그렇잖아요
그래서 할 수 없이 안녕~ 하고 담에 밥사줘 >< 이러고 말았는데..
거짓말 안하고 진짜 오빠 보내고 화장실 다녀온다고 하고선 울었습니다ㅜㅜ
내가 좋아하는 남자가 다른 여자를 위해 줄 화장품이라는데..
열받아서라도 대충 고를 것을.. 그러지도 못한 독해먹지도 못한 ㅜㅜ 저도 싫었고
왜 자기 동네 놔두고 여기까지 와서 화장품을 사가는지(매상 올려준 건 고맙습니다 -_-)
오빠가 밉고 하..
오빠가 사준 립스틱이랑 바르고 얼마나 이뻐보일까요 그 여자 오빠 눈에 ㅜㅜ..
그날 밤에 와서 이런저런 생각에 잠 못이뤘어요.
혹시라도 그 오빠가 제 마음을 알았기에 '나 다른 여자를 좋아한다. 너는 아니야'라고
암묵적인 선전포고를 하기 위해서 그날 그렇게 행동한 건 아니겠죠?
제가 좋아하는 그 오빠는 그렇게 생채기 낼 사람은 아니라고 굳게 믿어요 ㅠㅠ
사귀는 거 안바란다고 그냥 언제까지 혼자만이라도 좋으니까 계속 좋아할 수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해왔는데.. 이젠 그마저도 끝내야 할까요? 골키퍼있는데 골을 넣겠단 얘기가 아니라 그냥 그 골대를 관중석에서 바라보는 것도 안될까요..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확인사살감사하네요. 에휴 저 비참해졌어요.
힘나는 말, 충고.. 뭐든 감사해요. 위로해주세요..
- Q 톡커님들이여 전 이제 어떻게 해야 합니까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