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수의땜에 불받아 한차례 올린 적 있는 여인네입니다.
요즘에 자꾸 시엄마가 미워질라하고 은근히 스트레스가 생깁니다.
몇달전에 제삿날이었는데 직장다니는거 뻔히 알면서 아침에 전화해서
오늘 제주도 놀러가는데 어떡하냐? 하시는데
물론 미리 휴갈 내놓긴 했지만 가슴이 턱 막히데요.
평소에 조상알기를 하늘같이 알던분이 제삿날 여행이라니요.
것도 저녁8시는돼야 돌아오실 수 있다니요?
제사래야 일년에 두번,
제사 일년에 여덟 아홉번 지내는 우리 친정엄마같음 어림
반푼어치도 없는 행동이었죠.
그러더니 이번엔 동네 결혼식 있는것도 당신이 않가실거면
알려라도 주던지 전날 우연히 알아서 대신 갔다오니까
저녁때 전화해서 얘 결혼식 갔다왔냐?
예!
잊어버리셨나봐요 했더니 어 지금 부산에서 올라가는 중이다.
여행을 또 가셨더라구요.
갈때마다 용돈을 드리는 것도 아닌데 왜 놀러다니시는 것 까지 미워지는지
참 사람 속을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지난번엔 작은언니가
이번엔 큰언니가 그러대요.
얘 아파서 누워계셔봐라. 다 니 부담이지.
건강해서 놀러다니시는건데 그려러니 해.
에이구! 오늘도 저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다 합니다.
우리 시누이들은 시어머니가 저한테 무지 잘하는지
아는데 이렇게 호박씨 까는거 알면 섭하다 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