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있는 판 읽다 보니까 제 얘기도해보고 싶어서 글을 씁니다^^
제가 B형이고, 게다가 일본에서 오랫동안 살아와서
꽤 예전부터 기업에서 내거는 '고객이 왕이다'를 아주 잘 이용해는 것 같아요.
(옛날에는 맘에 안들면 사지말라는 마인드였잖아요ㅋㅋ)
친구들도 제발 피곤하게 살지 말라면서
클레임의 여왕이라고 별명을 붙여줬어요ㅋㅋ
자주 보는 프로그램은 불만제로예요.
작년 11월엔 촬영도했어용ㅋㅋㅋ
암튼 전 20대 초반이랍니다.
작년에 있던 일인데요
어떤 나쁜놈한테 사기 비슷한걸 당했는데
너무 억울해서 그 놈과 핸드폰으로 통화하던 중 눈물이 나와버린거예요.
그 눈물이 액정에 들어갔는지, 액정 색이 변하고, 아예 안보였다가, 보였다가 하는 등
맛이 갔길래, 어디서 액정에 물들어갔을때 10분내로 가져가면
무상수리 해준다는 말을 듣고
냅다 A/S 센터로 달려갔어요.
다행히 A/S센터는 제가 사는 집 옆 블럭 사거리에있었어요.
전 그 나쁜놈 번호가 필요했거든요.
그 번호를 외우지도 않았고 따로 적어놓지도 않아서 급했어요.
물론 집에서 스카이데이터매니저로 주소록을 컴퓨터 옮겨 놓으면되지만
물 들어간 액정을 빨리 가져다 줘야했고,
데이터 케이블도 없었거든요.
얼른 도착해서 눈물이 들어갔다는 접수를 하고
조금 기다리니까 기사분이 부르시더군요.
얼마나 들어갔는지 확인해보겠다고 하시면서
핸드폰 전원 끄신거냐고 묻길래
전원이 꺼진게 아니라 액정이 들어왔다 안들어왔다 하는거라고 했어요.
그 아저씨가 이리저리 외관을 보길래
"제가 조금 급한데, 데이터 매니져로 전화번호 하나 알아낼수 없나요?"
이랬더니
"안되요~"
이러는거예요.
되는거 뻔히 아는데 안된다고 하는게 웃겨서
왜안되냐고 하니까
그냥 안된다고 빡빡 우기는거예요. 이유도 설명없이요.
그러면서 저한테
"핸드폰 처음 써봐요?" 이러면서 화를 내는거예요.
그래서 제가
"지금 아저씨가 보고 있는 컴퓨터 모니터에 떠있는 고객정보를 보면
제가 스카이 제품을 몇년간 썼는지, 몇 제품을 썼는지 나오지 않나요?
그냥 케이블 연결해서 데이터매니져 들어가면(물론 드라이버 설치같은건 해야겠지만
A/S센터니까 그냥 되는거 아닌가요? SK대리점에서도 전화번호 옮겨달라고 할때
바로 해주니까요) 바로 되는데 그걸 왜 안된다고 하는거죠? 그리고 왜 고객한테 화를 내고 난리예요!"
이러니까 그 아저씨가 엄청 어이없어 하면서
막 반말을 하는거예요.
그래서 전 더 화를 내면서 급하니까 빨리 해달라고 했어요.
근데 계속 안 된다고만 우기니까 너무 화가나고 기말고사 기간이라
빨리 집에가서 공부해야하는데 너무 열받아서
'되는거 뻔히 아는데, 왜 안해주고 지*이예요!"라고 했더니
그 아저씨가 저보고
"이 미친년아 왜 욕을 어쩌구 저쩌구" 이러는거예요.
뒷말은 순간 너무 놀래서 기억이 안나는데
거기에 저 말고 손님도 많았고, 다른 기사 분들도 있었는데
다 놀래서 쳐다보는거예요.
그 동네가 쫍아서 혹시 아는 사람 있을까봐 창피한 나머지,
절 창피하게 만든 그 아저씨에게 더 대들었어요.
그리고, 아 왠지 너 심한 말이 나올 것 같아서
엄마한테, 나중에 핸드폰 수리비좀 갖고 나오라고 말할려고 가지고 온 엄마 핸드폰으로
문자 보내는척 하면서 녹음기능을 해두고
"왜 욕하냐구요? 아저씨가 아무런 이유없이 되는걸 안된다고 자꾸 웃겼잖아요,
그리고 손님은 왕인거 몰라요? 아저씨가 열받게 했는데
제가 욕하면 안되는 법 있어요"
이랫더니 그 아저씨가 뭐라고 한 줄 알아요?
"그럼 내가 길거리에서 너 죽여도 난 상관없겠다?"
이러는거예요.
진짜 그 말이 얼마나 살벌했는지
반년이 지난 지금도 글 쓰면서 눈물이 다 나와요.
진짜 사기친놈땜에 열받았는데
그냥 케이블 연결하면 1분도 안되서 번호 알수 있는데,
그럼 빨리 집에가서 공부 할 수 있는데
저 강아지 땜에 몇 십분동안 A/S센터에서 다른 사람한테 창피 당하고
미*놈도 아니고 씨*놈도 아닌 지*이라고 한 마디 한것 갖고
저런 수모를 당하게 된게 너무 짜증나서 녹음했던 핸드폰 보여주면서
"미친놈아 넌 이제 죽었다 병신아"이랬더니
"어디 해봐라 썅년아"
이러더라구요..
이제서야 사태파악이 됬는지,
그곳에서 가장 높은 분이 나오셔서
그 미친놈이 던진 제 핸드폰을 다른 기사분한테 드리고
저에게 계속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요.
전 전화 좀 쓴다고 얘기 하고
당장 스카이 고객센터에 전화걸어서 자초지종을 얘기하고
무릎꿇고 빌고, 사람 많은 명동, 신촌, 강남, 종로 한복판에가 나는 나쁜놈이다라고 삼창하라고 했더니
해당 지점에 연락후 다시 연락을 준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또 SK고객센터에 전화 걸어서
당신들 대리점에서 판매하는 핸드폰 샀다가 이런 수모를 겪었는데
왜 내가 이런 수모를 겪으면서 니네 통신 서비스를 받아야 하느냐 하고 따졌어요.
나중에 스카이 고객센터에서 전화가 오더니
제가 요구한건 기사분의 프라이드가 있으니 안된다는거예요
그래서 제가,
그 기사는 제가 전화하는 와중에도 저를 계속 노려보고 있었으며
그 지점 윗사람이 저에게 사과하라고 계속 했음에도 불구하고
자기가 왜 해야하냐며 따졌다고 했더니
죄송ㅎㅏ다는 말뿐이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그럼 제가 그 기사가 욕했던 녹음 파일 인터넷에 올려놔도
죄송하단 말씀만 하실거네요?"
이랫더니 다시 전화주겠다고 하고선 끊더라구요.
어떻게 했는진 몰라도
그 기사가 웃으면서 탕비실에서 사과를 하더라구요.
제가 어이없어하며
"아깐 그렇게 큰소리치고, 사과도 안할거라니
금새 방긋 웃으시며 사과하시네요?"
라고 했어요.
그 나쁜 기사새끼는 계속 미안하다는 말 뿐-_-
전 어느 지점이건 내 맘에 들지 않게 A/S를 해주면
이 녹음파일을 올릴거라고 협박과 함께
4만 얼마인가 하는 수리비를 내지말라길래 잘먹고 잘사세요 라고 하고 나왔어요.
시험 못보면 녹음파일 올리고 소비자보호센터에 신고할려고 했는데
장학금 받아버려서........
그래서 그냥 다른 a/s대리점에서 좀 짱나게 하면
올릴려구요.
나쁜 스카이!
근데 다음날에
SK텔레콤에서 어제일을 잘 해결되었냐길래
안됬다고 하면서
SKY가 SK그룹에서 떨어져 나가니까
개념을 상실했나봐요
이랫더니
웃으면서
"어머, 고객님 정말 죄송합니다. 해당 회사에 조치 취하겠습니다. 저는 상담원 $$$이었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이러고 조금 있다가 무료 문자 100건이 왔는데...
저는 문자 잘 안보내서 무용지물....
다음에는
물건값 300배로 받은일이랑
삼숭에서 줄줄이 사장 부터 부장 과장 팀장까지 사과문 받은 것 등을 올려볼게요.
참고로 핸드폰은 r-200이예요.
출시일에 샀는데, 바꾸고 싶지만 고장이 안나서ㅋㅋ
-
밑에 댓글 다신 분 중 어느분..
이용계약서가 뭔 필요ㅋㅋㅋㅋㅋ
옆에 있던 기사가 번호 알려주고 받아 적고 액정 고쳐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