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3년 전에 1년정도 만나던 동갑내기 A군이 있었습니다.
A군이 먼져 고백해서 교제를 시작해 알콩달콩 예쁜사랑을 하던중.....
어느날 남자친구가 연락도 없이 술에 잔뜩 취해 집 문을 두드리는거예요.....
불길한 예감은 들었지만..........제 직감이 딱!! 맞아 떨어진거죠..ㅠㅠ
같은학교에 서로 좋아하는사이가 되어버린 여자가 생겼다는 얘기를하더군요....
마음은 벌써 그여자한테가있는데..........저에게남은 마음은 오직 미안함 때문에 못가겠다는 그 말에.........
전 아주 쿨한척~
"우린 아직 젊잖아~ 사랑할수있을때 사랑하는거잖아~ 난 괜찮아..........잘가~"
하며 A군과 이별을 맞이했죠.....
전 그 후유증으로 한 6개월간은 매일 술로 날을 지세우며.....
하루하루 눈물로.... 슬픔에 빠져.....추억에 장소들을 헤매는등....청승은 다떨었어요..ㅋ
정말 힘든 1년을 지냈었어요.......그 이후로 다른사람을 만나는것도 두려워지고
자신감도 많이 상실된상태였구요....... 물론 3년이 지난 지금은 멀쩡하죠~ㅋㅋㅋ
겨우겨우 실연에 아픔을 잊어갈때쯤.......
이놈에 A군이 그 바람났던 여자와 싸우거나 하면 자꾸 전화를해서 아직 미련이 남아는듯~
사람 마음을 들었다 놨다 괴롭혔습니다....
그러다 주변 다른친구한테 물어보면
"야~걔네 장난아니게 닭살이야~""싸웠다가 또 만난데~" "결혼할껀가봐~"
이런 소리를 들으면............ 그날은 전 또 술로..눈물로..지냈었습니다.......
이런식으로 2년을 고통받으며 지내던중 한 1년동안 아무연락이 안오더라구요~ㅋ
저도 새로운 사람도 만나고~ A군을 언제 사랑했냐는것처럼 새로운 생활을 찾았죠~
하지만 2틀전!! 의문에 모르는 번호로 전화한통이왔어요.....
바로 A군이죠...-_-;;
나 = "여보세요~"
A군= " 나..............."
역시나 걸죽히 취한 상태였어요...-_-;;
나 = "(너무도 태연히) 이야~오랜만이네~왠일이야??"
갑자기 A군이 엉엉 우는거예요~
A군= "너 나랑헤어진거 진짜 잘한거야~ 나 진짜 재수없는 놈인가봐~"
나 = 잉?! 무슨소리야?! 너 미쳤니?!
전 너무도 뜬금없었죠~ㅋㅋ 가슴이 두근거리지도 설래이지도 안았어요.....ㅋ
솔직히 한 10%는 "이자식~내 소중함을 알았구나...ㅋㅋ"하는 맘에 그동안 돌덩이가
가슴한켠에 있었는데~쑥~빠진듯한 시원함을 느꼈죠~ㅋㅋ
일단 A군이 흘리는 눈물의 이유가 (대충은 그리움에 눈물인가?!ㅋㅋ짐작하며...)혹시나 하는 마음에
물어봤죠......
나= "왜~무슨일있니?! 왜이리 서럽게울어...진정하고 말좀해봐~"
아주 귀를쫑끗세우고.... 핸드폰 녹음 플레이버튼을 눌렀어요~ㅋㅋ
솔직히 이날만을 기다렸꺼등요~
A군="엉엉엉......흑흑........나 진짜 재수없는 놈인가봐..........................
내가 술을먹고 길을지나다가 화가나서 세워있던 차를 발로찼는데 범퍼가 찌그러진거야.....
그래서 얼른 도망갈려고했는데....차에서 아저씨가 내리는거야~
내일 견적뽑아서 연락한다고 내 신분증 가져갔어~~~엉~~엉~~엉~~~~~
돈 많이 물어달라고하면 어떻하지?! 엉~~엉~(아주 더 서럽게 울부짖더군요....)
헐~~~~~~ 누가 내 뒤통수를 망치로 때린듯한 그런 기분을 처음 느껴봤어요.....
기가막혔지만 .... 스스로 마음을 추스리며 .......
나= "그러게 왜 그런짓했어!!!"
A군= 여자친구가 열받게하고 가버리잖아~~~~~
띵~~~~~~~>-< 결국은 지들끼리 사랑싸움하다 벌어진일~
싸우다 여자친구는 나몰라라 가버리고 차주인나와서 욕먹고 터덜터덜 집에오는길에
내가 생각났데요~
너무 기가막혀서 "너 한번만더 나한테 전화하면 죽는다~"
하며 끊어버리고 지금현재 수신거부를 해논 상태입니다.....ㅋ
이런 기막힌 상황은 어떻게 헤쳐나가야하는거죠?!.............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