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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나의 남친, 지독히 사랑했던 그사람... 전 어떡해야하나요?

못난이 |2004.04.21 16:48
조회 18,305 |추천 0

저 참으로 나쁜 여자 입니다.. 아니.. 못난여자입니다..  좀 길지만.. 읽어주시고 조언부탁드립니다..

 

지금부터 5년전입니다... 정확히 4년 하고도 3개월전이죠... 저 20살.. 그사람 28살...

저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아이였답니다.. 그저 지방에서 고등학교 막졸업한.. 순박하고.. 아직 때묻지 않은.. 그런.... 이제 사회초년생으로 취업나와 얼마지나지 않은...

나이트에 갔었습니다.. 아직 그런곳에 익숙치않고 몇번 가보지 않은 분위기에 또 몸치라 춤도 못추고 스테이지에서 춤추고 있는 친구들만을 바라보며 테이블에 앉아 맥주만 홀짝거리고 있을때.. 어디선가 나타난 웨이터의 거의 끌려가다시피 다른 테이블에 부킹을 가게 되었습니다.

그때 그사람 처음 거기서 만났고.. 일부러 웨이터에서 팁을 찔려주며 저를데려오라 했다더군요..(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그렇게 그사람을 만났고.. 제친구들과 그사람친구들과.. 2차 3차를 하다가 .. 첨만날 그날.. 이사람의 매력에 빠졌고.. 몇마디의  달콤한말과.. 분위기와 술기운에 취해.. 그렇게 잠자리를 가졌습니다..

이사람 아마도 날 헤픈여자로 알고있었겠죠... 제 힘겹고도 긴 사랑은  그렇게 시작되었습니다..

어떻게 써야 할지 막막하군요.. 너무 힘들었고 많은일들이 있었던지라... 암튼.... 중간생략하고..

한달이 채 지나기전 전 고향인 지방으로 내려왔고 오빤 서울에 있었죠.. 사이가 별로 좋지 않았습니다..

안좋은 일도 있었고.. 오빤 저를 안좋아 했죠.. 전화할때마다 퉁명한 말투와.. 무시하는 투..

안그래도 거리가 멀어서 만나지 못하는데 사이도 안좋으니.. 저만 더 보고싶어하고 애절하더군요..

연락도 잘안되고.. 결국엔 제가 서울에 직장을 잡아 온식구의 반대를 불구하고 홀연단신으로 상경했습니다. 인연인지 악연인지.. 직장을 잡은곳이 오빠가 다니는 회사 에서 걸어서 1분도 안걸리는 곳이었죠..

나더러 스토커냐거.. 어떻게 자기가 다니는 직장을 알아서 바로 옆으로 왔냐더군요.. 서울에만 오면 다 될줄알았습니다.. 사랑도 맘껏 할수있을꺼같았습니다.. 같은땅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숨통이 트이더군요

그런데 생각처럼 되지 않았습니다. 오빠는 나름대로 바쁜건지.. 아님 나를 피하는건지 나는 나대로 회사일로 바뻤고.. 혼자서 가슴앓이만 했습니다.. 그러다 같은회사 대리가 저에게 서울길도 알려주고 주말에 집에만 있으면 뭐하냐고.. 이사람과 데이트 아닌 데이트를 하면서 다정한 사람이더군요.. 지방에서 올라와 서울에 아는사람이라곤 만나지도 못하는 오빠 밖에 없는저에게 정말 잘해주더군요.. 저를 사랑한다며.. 그렇게 오빠를 단념하며 이사람을 만나기로 했습니다.. 오빨 단념을 하고.. 그렇게 얼마후 객지에서 혼자 벌어 방세걱정과 외로움에 힘들어 하던 저에거 내가 사귀던 대리가 동거를 제의하더군요.. 첨엔 말도 안된다 생각했지만.. 둘다 혼자살다보니 같이 지내는 시간도 많아지고 그러다 합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살고있었는데  가슴에 묻고 살만 하면 오빠 한테 연락오더군요.. 잊을만 하면 한번씩.. 내가 피하면 될텐데.. 전화올때마다 피할수없었습니다.. 동거하던사람을 진심으로 사랑하려 노력했지만 맘속에 그사람잊혀지지 않고.. 잊을수도 없었습니다. 결국 동거하던 사람이랑 헤어졌습니다. 많이 아팠고.. 잃은것도 너무 많았고.. 씻을수 없는 상처가 되었습니다.  동거를 하던중에도 다른남자와 동거 하는것을 알면서도 오빤 가끔전화오고 만나자 하더군요.. 뿌리칠수없었습니다. 그저 내가 원나잇스탠이라도.. 그저 나를 성욕을 풀기위해 만난다 하더라도 오빠를 사랑했습니다.. 그렇게 한명의 피해자를 만든채.. 다시 고향으로 내려왔습니다. 저랑 같이 살았던 그사람.. 지금도 2년이 지난 지금도 전화옵니다.. 저땜에 힘들어 쓰려지고 몸무게가 20키로나 빠졌답니다.. 이나쁜 저땜에..

 아마 오빠를 만나지 않았다면 씻을수 없는 상처도 만들지 않았었고.. 맘고생도 안했겠죠..

오빤 저를 이해할수 없답니다.. 요즘도 가끔 전화와서는 동거했던 저를 사랑할수없답니다. 자기는 나이가 32이나 되도록 단한번도 동거라는 것은 생각도 못해봤는데  나이도 어린것이 동거했기때문에 자기는 사랑 할수없답니다.. 그러면 연락을 하지말든지..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러면서 툭하면 결혼얘기 꺼냅니다.. 니가 동거만 안했었더라면 너랑 벌써 결혼했을거야..라는 말을하며.. 항상 만날때마다 전화할때마다 '이번이 마지막이야 진짜 만나지 말아야해' 했지만 쉽지않았습니다..

그러다 지금의 남친을 만났습니다.. 그때전 마음의 문을 굳게 닫고 남자를 부정했죠.. 다 나쁜 사람들이야.. 오빠 역시 나쁜사람이고 지금의 남친이 몇번씩 대시를 했었지만. 입에 발린말일뿐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많은 상처를 받은 나를 보고 우리 남친이 옆에서 계속 보살펴주며 점점 맘에 문을 열었죠..

과거에 있었던얘기를 다 털어놓아도 과거는 과거일뿐이라며 위로해주며 상철를 치유해줬습니다..

너무나 행복하게 살고있는데.. 또 잊을만 하면 전화가 오더군요... 나를 히롱이라도 하듯...

울남친 절대 받지 말라했습니다.. 새벽에 오는전화 잠결에.. 남친인줄알고 받았더니 또 오빠더군요...

내 주변에 오빠를 알고있는 모든사람 다 말립니다.. 만나지 말라고...

지금 우리 남친 너무 사랑합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듯 집요한 이사람.. 가슴에 묻은줄만 알았던 이사람 때문에 도 힘이듭니다... 노래가사에도 있듯이 한번 버렸던 사랑은 두번 버리기쉬운데...

차라리 전화를 하지말지... 지금 우리남친 일본으로 유학갔습니다... 가면서도 저만 사랑한다며 절대 흔들리지 말라고 하며 갔는데....

저 지금 또 흔들리나 봅니다.. 아니 이건 사랑이 아니라 집착이겠죠??

제가 어떻게 해야 오빠랑 끝낼수있을까요....  우리 남친만 사랑할수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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